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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5 14:26
바라실수야 있지만
보통의 개념있고 성경험없는 여성들은, 여성의 처녀성을 밝히는 남자, 특히 남자는 좀 막굴러도 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그러하면서 자기랑 결혼할 여자는 경험이 없어야한다고 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11/12/05 14:27
뭐.. 판타지를 꿈꾸는 것과 그걸 내 여자에게 바라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저도 혼전순결주의자에서 상상의 동물 여자친구를 실제로 만나고 보니 순결 그런거 없다 테크를 탔습니다만 저런 질문이라면 질문한 분께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알려주는 것이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한 분이 지나치게 상처받거나 자괴감을 갖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날 때부터 바람직한 가치관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들 배워가는 거죠.
11/12/05 14:28
저는 일단 아뇨..제가 봤을때 자신의 부인이 처녀이길 바라는 사람은
1. 자신이 경험이 미천해서 (혹은 성적능력이 떨어져서) 다른 이와 비교되기 싫다. 2. 성적인 취향이 달라서 헤어져본 경험이 있어서 부인에겐 자신의 성적취향에 맞춰 적응시키고 싶다. 3. 그냥 다른 남자에게 안겼었다는 사실 자체가 거북하다.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흠.. 사람의 성격차이죠.. 저는 모르는 사람 하나하나 가르쳐가기보단 그냥 서로 아는 상태에서 즐기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11/12/05 14:30
창녀촌 가서 처녀 찾는 것도 아니고 사귄다고 하면 당연히 처녀가 좋죠. 여자는 사용하지 않을수록 가치가 올라가고 남자는 그 반대죠.
11/12/05 14:41
처녀막유무따윈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다른 부분은 배제하고 잠자리에서 뭘해야 할지 몰라서 멀뚱거리는 여자보단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적당히 아는 여자가 훨씬 좋습니다.
11/12/05 14:43
한번도 안해봤고 반드시 결혼후에 하겠다는 남자가 그런말하는거 빼고는 다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에 적용시키지만 않는다면 뭘 원하고 상상하든지 상관없다고 봅니다. [m]
11/12/05 14:46
처녀는 고려대상이 아니구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전 167에 47킬로는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여동생이 169에 45키로 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말랐습니다. 최소 55키로만 됐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11/12/05 14:48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바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나도 동정이어야 공평한 거겠죠..
'나는 경험이 있으면서 상대방은 있으면 안 돼'라는 생각은 이기적이고 위험한 겁니다..
11/12/05 14:51
처녀가 왜 좋은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저도 경험이 엄청나게 많은(원나잇을 즐기는) 여성은 싫고, 그런면에서 처녀인 경우 그렇지 않다는 확증이니까 나쁠 건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한두번 정도의 경험이 있는 분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섹스는 남여 모두에게 굉장히 큰 영향력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와의 섹스 이후 섹스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를 사람보다는 크게 바뀌지 않을 사람이 좋습니다. 요즘 세상에 한두번의 섹스경험이 몸을 함부로 굴렸다는 식의 욕먹을 일도 아니니까요.
물론 이상일 뿐이며, 현실은 어떤 분이든 그저 감사할 뿐이지만요. 혹 상대한 남자가 세자릿수가 되더라도, 저를 만난 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만 않는다면 족합니다. 전여친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어요. 저와 처음을 같이했지만, 사귀는 동안 제게 바람피다 걸린 횟수만 4번이나 되었거든요. 그 외에도 키는 158정도가 좋아요. 이건 제 키가 작다보니... 10센치정도 작았으면 좋겠네요. 몸무게는 키에서 110을 뺀 값이나 그보다 약간 많은 정도가 좋아요. 키보다 110이상 적은 경우는 너무 삐쩍 마를 경우가 많아서요. 가슴은 굳이 고르자면 A컵이 좋아요. 제가 바라는 체중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면 B컵부터는 몸에 붙는 옷이 아니면 약간 퍼져보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여자친구가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렇다고 자신에게 이쁜 스타일을 반대할수도 없으니 그냥 A컵이면 좋겠어요. AA컵도 있는데, A컵이면 충분히 큰 가슴이죠. 그리고 사실 위에 적은 것보다, 피부가 깨끗한 것(피부 트러블이 적고, 털이 적은)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얼굴이 작은 것이어서... 그 다음도 개인적으로는 엉덩이가 이쁜게 좋아서 위에 적은 조건들은 제겐 정말 별로 중요하지 않네요...
11/12/05 14:56
물론, 못생긴여자는 성경험이 없을거다라는 외모차별적인 발언이 제 질문엔 섞여있지만요.
일반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예쁜 여자애들은 20살이 된 순간부터 남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질문자님이 일반화하셔서 저도 무리하게 일반화 좀 해봤습니다. 무리수 일반화 결론을 내리자면... 처녀 찾으시는 분들은, 진짜 못생긴 20대 초반 여자랑 연애하시면 됩니다.
11/12/05 14:53
자기는 동정이 아니지만 상대의 순결을 바라는 건 결코 이기적이고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이기적이라 생각한다는 건 순결을 이미 특별한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가령 나는 키가 작지만 키 큰 이성을 원한다? 이게 문제가 되나요? 단순히 자기가 키 큰 이성을 원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저는 동정이진 않지만 순결한 여성을 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순결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왕이면 순결하면 좋겠다는 거죠. 물론 처녀여부는 아무 상관없고 처녀가 아니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구요 그건 그냥 자신의 가치관도 아닌 단순한 취향의 문제입니다. 다만 순결을 가지고 타인을 판단, 평가한다면 그건 가치관의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11/12/05 14:56
왜 당연히 처녀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거기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순결이 정말 순결함을 뜻하지도 않다고 보기때문에 순결이라 말도 안썼으면 좋겠구요. 경험있으면 더럽나? 그것도 아니면서 순걸은,. 개인적으로는 처녀보다 경험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처녀일 경우 혼전순결주의자일 확률이 높은데 개인적으로 혼전순결주의를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제 파트너가 잘했으면 그래서 관계가 더 잘되는게 좋으니까요
11/12/05 15:04
동감입니다 크크
제가 댓글에 추가하려다 말았던 부분도 1) 어디까지가 도대체 순결인가? 2) 서로 스킬 있고, 침대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남녀가 최고 아닌가?
11/12/05 15:04
이래서 무슨 항정자항체 검사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에 오유에서 입으로 손으로 다 해줬지만 삽입은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순결하다고 하던 여자분의 글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11/12/05 15:06
순결이란 말자체가 저는 불쾌합니다
그리고 여자를 만나볼수록 경험있는 쪽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다 그렇진 않지만 처녀 운운하는 남자들 보면 대부분 여성에 대한 판타지가 남아있는 솔로인 경우가 많더군요 [m]
11/12/05 15:07
흠 순결의 반대가 더러운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내 아이의 엄마는 이랬음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도 사실 예전엔 뭐든 어때 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보고 듣고 느끼는게 있다보니.
11/12/05 15:21
처녀 환타지의 경우는 누군가에게 첫 남자가 되고 싶은 욕구겠죠. 일부 성인동영상의 영향도 있겠고. 피 나오는거 같은거요?
전 솔직히 누군가에게 첫 남자가 되었다는 기분을 못 느껴봐서 처녀랑 관계해본 사람들 부러운데요. 첫 남자는 절대 못 잊는다는 이야기도 들어봤고... 뭐 밑에 문제가 되었던 글 수준은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이 여태까지 아니었고 그걸 뭐 어쩔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한 번 해보고 싶은 경험인건 부정 못하겠네요. 근데 전 경험 유무를 갖고 이성을 만나진 않는데 나이트 죽순이같은 원나잇광 여자나 남자 시도때도없이 잘 갈아치우는 여자는 만나기 싫네요. 그리고... 솔직히 자기 하나만 봐줄 수 있으니 다른건 몰라도 바람은 안 피웠으면. 이거 하나만 지켜주면 됩니다. 20살때 제 첫 여친이었던 짐승이 바람 내내 피고 결국 종부세내는 집 아들놈한테 가서 상처 진짜 많이 받았는데... 세상에서 부모님이 가장 싫었던 시기인듯...
11/12/05 15:28
아 그리고, 항정자 항체 검사인가? 요즘 떠도는 이거...
이거 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물론 경험이 많으면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높지만 그게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그것도 질내사정이요. 콘돔 끼고 했으면 뭐...) 이건 갓난아이에게도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즉 이걸로 판별이 가능하다는 건 헛소리입니다. 요즘 네이트 남녀기사 떡밥 보면 항상 이런 거 해보라고 댓글 다는 애들 있는데 솔직히 결혼할 여자한테 이딴 거 시켜보라는 애들 정신상태야 뻔하죠. 무식한데다 멘탈까지 막장
11/12/05 15:33
솔직히 이 글과 이 글에서 논의된 이전글을 보고,
아아.. 아직 대한민국 만만세구나.. 키와 연봉부터 따진다는 여자들 사이에서의 GRound같은 분위기 욕할거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폰]
11/12/05 15:40
그렇죠?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늬들 원래 마음속으로 이런생각하잖아 다들 왜이래? (정말 안그런사람도 있거든, 아니 너만 그런생각 하는걸지도) 취향이라 존중한다? 무슨 소아성애자라던가, 스너프 마니아라던가 전부 취향입지요
11/12/05 15:40
자존심있는 남자라면 내 여자가 좋은대학 나오고 설겆이가 취미이며 요리도 잘하고 키는 167 몸무게는 47에 직업은 의사지만 개인병원을 낼 생각은 아직 없으며 착하고 옷잘입고 B컵에 머리숱많고 얼굴은 고쳤어도 티는 안나는... 그런 여자 찾지 않나요? 이처럼 허황된 꿈일 수도 있지만 일단 처녀를 바라는게 남자 아닙니까?
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남자가 아닌가요........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듯
11/12/05 15:53
역사적으로 순결 이데올로기가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강요되어 왔고 그 때문에 억압받고 죽어나간 여성이 셀 수 없을만큼 많기 문에 남자가 먼저 이 이야기를 꺼내는거 자체가 폭력적이고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못한겁니다.
이미 취향의 문제가 아니에요. 취향이라고 생각하시면 혼자 조용히 맘속으로 품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m]
11/12/05 15:55
취향이니 이해해달라도 아니고 "자존심있는 남자라면"에서 뿜었네요.
글쓴분이 이런 조건에 매달리지 않으실때 더 좋은 여자를 만날 기회가 올거라는 거에 100원 걸겠습니다.
11/12/05 16:06
경험있는 남자수와 경험있는 여자수가 비슷할텐데 순결을 바라는건 오버죠.
자존심 있는 남자라면에서 , 본인은 여성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11/12/05 16:08
혼전 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수 기독교인이지만...
내 부인의 조건에 그것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뭐가 깨끗하다고 그런걸 요구하나요...
11/12/05 16:08
짝 모태솔로 특집에 나가조셔야 할듯. 취향이니 존중이라면 길거릿 맨몸으로 돌아다니거나 식당에서 발을 식탄에 올이고 밥먹는거나 시체에게 성욕 느끼는거도 취향이라며 넘어가겠네요
남을 고려않는 개인 취향을 우린 이기주의라합니다. 취향인건 인정하는데 이기적인게 맞아요 [m]
11/12/05 16:09
이게 부성불확실성(남자는 배우자가 낳은 아이가 자기 아이인지 여자만큼 확신할 수 없음) 때문에 생긴 수컷의 본능이긴 한데 가부장 문화와 결합되면서 더 여성을 억압하게 되었죠. 정조대가 누구를 위해 생겼나요?
하지만 지금은 남녀평등의 사회이고 문명화된 사회이니 순결을 따지는 남성은 전근대적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m]
11/12/05 16:17
아니 근데, 여친의 전남자가 없으면 상상속의 그놈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은 있잖습니까..
물론 여친 맘속 xxx에 대한 거부감제거와, 그외 실제적 가르침이 필요하다는게 훨씬 크다는게 문제...
11/12/05 16:28
어.. 이거 관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거 쓰면 이거 삭게로 갈라나?
그런 건 더 크면.. 된다고 경험 많은 20대 후반 누님들이 술자리에서 장난스레 말해줬는데 이거 사실인가요? 영향이 아예 없진 않을거 같은데 역시 더러운 세상ㅡㅡ
11/12/05 16:27
대체 원하시는 순결의 기준이 뭐죠? 그리고 단순히 성관계 시 피가나면 여성이 순결하다는 증거입니까?
요즘 처녀막 수술 있는거 아시죠? 그리고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여성의 처녀막이 파열될 수 있다는 사실도요. 그렇다면 전적으로 여성의 진술과 행동거지로 추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너는 순결하냐라고 여성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듣는 여자입장에서는 굉장히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저 밑의 글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히 난 처녀가 좋아 수준이 아니라 자신이 동정인데 왜 너는 피가 안나냐고 여자친구와 여러번 말싸움을 했고, 여자친구가 자신이 순결하다고 한 것을 믿지 못한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11/12/05 16:55
제가 이성에게 바라는 건 첫경험에 피나오는 거보단 사귀는 과정에 바람 안 피는 거요.
한 때 사랑하는 사람과 즐긴 건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패스하는데 원나잇이나 나이트 자주 가는 애들은 결혼하고서도 바람필테니 이건 무조건 기피.. 바람피는거 한번 당해봐서 그런가 이건 또 당하고 싶지 않아요.
11/12/05 16:59
이런 겁니다.
단순히 여자가 제 짝을 못만났거나 기타 상황과 가치관 상 성관계를 거부해왔다면 상관없습니다. 헌데 어딘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해서 본의아니게 경험이 없다면 싫을 것 같습니다. 즉, 처녀냐 아니냐 보다는 어떤 상황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지요. 완전 다 똑같고 처녀냐 아니냐만 따지면 처녀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거도 그다지 큰 차이일 것 같지는 않구요) 서로 다른 여성 A, B를 두고 누가 더 좋냐를 따질 때 성경험 유무가 누구를 선택할 기준이 될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는 안느껴지네요. 정말 성경험 유무따위 보다는 사귀는 동안에는 바람안피울 사람이 더 좋습니다.
11/12/05 17:03
뭐 허황된 망상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죠.
어떤 섹스 판타지를 갖고 있든 그건 내 알바 아니지만 적어도 판타지와 현실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남에게 자기의 섹스 판타지를 충족시켜 줄 것을 요구하거나 자기의 섹스 판타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건 찌질한 짓입니다.
11/12/05 17:06
전 순결따윈 바라지 않은지 오래고 외모도 지나치게 못생기지만 않으면 되며 딱 한가지 바라는점은 싸가지없지만 않으면 됩니다.
바람피는것도 걸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근데도 전 없네요 ㅠㅠ
11/12/05 17:20
제가 동정일땐 내 여자친구나 와이프도 순결을 지키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동정이 아닌 지금은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처녀면 조금(?)은 좋겠지만 저한테 나는 처녀인데 너는 왜 동정이 아니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거든요 동정이 아닌데 순결은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건 괜찮다고 하시는분들 질문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궁금하네요
11/12/05 17:33
남성의 처녀성 선호를 적응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예전에 박살나지 않았나요? 남성의 처녀성 선호가 선천적이라는 말씀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인간에 비해 훨씬 자유롭게 성생활하는 침팬지나 두더지를 비롯한 일부일처제를 채택하지 않은 다른 종의 암컷에서도 흔히 처녀막이 발견되는 것으로 볼 때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와 별개로 처녀성을 지성이나 이타성, 깨끗한 피부 같은 여성의 다른 장점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11/12/05 17:50
남성의 처녀성 선호를 여성들이 만든 것으로 해석하는 학설도 있더군요.(정확하게는 '여성들의 기여가 생각 외로 컸다'지만)
언뜻 보면 헛소리 같은데,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가 좁은 사회일수록 처녀성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11/12/05 17:39
다른 조건 똑같으면 경험이 적은 쪽이 좋죠. 처녀인 여자도 만나봤고, 경험이 있는 여자도 만나봤습니다만...
그냥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자기랑 만날 여자가 기왕이면 처녀이길 바라는게 이렇게까지 욕 먹을 일인지 상당히 의문스럽네요. 그냥 개인의 취향일 뿐인데, 그걸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것 같네요. 로리타 콤플렉스, 네크로필리아와 비교될 정도로 괴상하고 보기 드문 취향은 아닐텐데요. '여자는 혼전순결을 지켜야 해'는 당연히 잘못된 주장이지만, '나랑 결혼할 여자는 처녀였으면 좋겠다'는 그냥 개인의 취향입니다. 그걸 가지고 '넌 왜 그딴 걸 좋아하냐, 이해가 안 간다'라고 몰아세우는 게 더 보기 안 좋네요. 취향은 그냥 존중하면 되는 겁니다. 남의 이성관은 더더욱 다른 사람이 상관할 일이 아니고요. 애초에 이해할 필요가 없는 건데, '난 이해 못하겠는데?'라는 옹졸한 생각이 벼슬이라도 되는 양 떠들어대면서, 쌍욕수준의 비하를 남발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고 착각하는 유아적 사고방식의 발현인 것 같기도 하고요. '동장이면 처녀를 좋아해도 되는데, 아니면 안 돼'라는 주장도 정도가 지나친 꼰대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생겼으면 미인을 밝혀도 되는데, 못생긴 놈들은 그러면 안 돼' '고졸은 고졸끼리 만나서 결혼해야지. 자기도 못 배운 주제에 고학력자랑 만나려 드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주장과 뭐가 다른가요. 유머게시판에 결혼 정보회사 등급표가 올라 올 때마다 '이성끼리 서로 만나는 것까지 계급화시키려 들다니'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중요하지, '이런 자격을 갖춘 사람은 이런 사람이랑 만날 수 있다'라고 정하려 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씁쓸하네요'라며 분개하던 분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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