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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3 10:47:14
Name 나는정이에사자다크항
Subject [19금] 한의학 관점에서 본 성관계에 대한 궁금증.
제가 몇개월 전에 한의학 칼럼 비슷한 글을 봤는데요.
거기서 남자는 양의 기운이 많고, 여자는 음의 기운이 많은데
성관계를 통해서 남자는 여자에게서 부족한 음의 기운을 받고,
여자는 남자에게 부족한 양의 기운을 받아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가 생리를 하는 날은 다르다고 합니다.
생리를 하는 기간동안 여성의 기는 굉장히 허하기 때문에,
남자와 성관계를 가질때 음의 기운을 주지 못하고,
남자는 여성에게 양의 기운만 뺏기고 음의 기운은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이 생리를 하는 날에는 성관계를 갖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기는데요.
제 생각에는 여성이 생리를 하는 날에 성관계를 갖게 됬을시에는
남성의 손해보다는 질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여자의 손해가 더 클거라 예상이 되는데,
저 한의사의 말이 정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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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nfelder
11/12/03 10:51
수정 아이콘
이건 맞는지 틀린지 증명조차 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얘기죠. 이 정도면 종교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리차드 도킨스식으로 표현하면 파스타 외계인을 믿는 것과 같은 수준일까요 [m]
찰박찰박찰박
11/12/03 11:02
수정 아이콘
제가봐도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기'라는 걸 안믿습니다.
11/12/03 11:19
수정 아이콘
역검
레지엔
11/12/03 11:22
수정 아이콘
비슷한 설명이 성경에도 나옵니다. 레위기 15장에...

19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20 그가 불결할 동안에는 그가 누웠던 자리도 다 부정하며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한즉
21 그의 침상을 만지는 자는 다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2 그가 앉은 자리를 만지는 자도 다 그들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3 그의 침상 위에나 그가 앉은 자리 위에 있는 것을 만지는 모든 자도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4 누구든지 이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불결함에 전염되면 이레 동안 부정할 것이라 그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니라
25 만일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의 불결기가 아닌데도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그의
불결기를 지나도 계속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모든 날 동안은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
26 그의 유출이 있는 모든 날 동안에 그가 눕는 침상은 그에게 불결한 때의 침상과 같고
그가 앉는 모든 자리도 부정함이 불결한 때의 부정과 같으니
2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다 부정한 즉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28 그의 유출이 그치면 이레를 센 후에야 정하리니
29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
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30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32 이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33 불결기의 앓은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것이니라

비슷한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memeticist
11/12/03 11:45
수정 아이콘
그냥 사변적 주장일 뿐입니다. 관상, 손금, 성명학, 풍수지리 등등과 동급의 주장이죠.
이래서 한의학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니까요. 저런 생각을 갖고 실제 인간을 치료 하려고 하니 문제죠.
11/12/03 12:02
수정 아이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세요.
11/12/03 13:30
수정 아이콘
저 칼럼은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한의학에서 성관계시 음의기운을 주네 양의 기운을 주네 이런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데요 ㅡ.ㅡ ( 아마 고서 찾아보면 저런 이야기 있긴 하겠지만, 지금 저런걸로 진료 하진 않습니다.)
오래된 한의학 서적엔 별별 이야기 다있습니다. 머 한의사 분들중에 한분도 믿는 분이 없진 않으실테지만, 원래 칼럼쓸때는 좀 그럴듯하고 신기한 이야기 많이 쓰게 됩니다. 애초에 편집쪽에서 그런걸 원해요....저런류의 이야기는 재미로 보세요.
저걸 보고 역시 한의학 하시는 리플들은 곤란합니다.
못된고양이
11/12/03 14:14
수정 아이콘
생리땐 그냥 혈액이 묻어나와 성관계 하기 불편하다는걸...양기와 음기라...
'기'의 존재 여부를 떠나
긍정적인 양기를 남성에 두고
부정적인 음기를 여성에 둔 점에서
한의학도 남성중심적이군요..페미니스트나 여성부에서는 한의학 싫어할듯..
납덩이
11/12/03 15:06
수정 아이콘
전통문화의 하나로 한의학을 본다면, 한의학은 남성중심적인 내용이 있을수있겠죠

의료의 하나로 한의학을 본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 칼럼만 말하면 잠깐 잘못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양기=긍정, 음기=부정 아니구요

남자는 양기가 충만하고 여자는 음기가 충만한데, 여자가 생리할때는 기가 허해서 갖고있는 음기가 부족하니까요

성관계시 남녀가 서로 양기와 음기를 쉽게말해 물물교환하는건데, 생리시에는...

남자는 양기를 주고, 여자는 줄 음기가 없으니까 남자는 양기만 뺏기고 손해다~ 라는 내용입니다^^;;
납덩이
11/12/03 14:56
수정 아이콘
그냥 옛날 이야기들은 기분입니다.

생리기간중 성관계는 유익하지 않다는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현대과학과는 시각이 다르던 옛날에는 어떻게 인간을 보고 해석했느냐 하는 얘기를 듣는 느낌인데요

제가보기엔 저 칼럼이 딱히 의학상식을 전해주려는 느낌은 아닌데요.. 그냥 이야기거리...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현재 의료로서의 한의학의 저런 논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밝은눈
11/12/03 15:19
수정 아이콘
뭐죠 이 폭풍같은 조회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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