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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2 23:43:14
Name 모든이를사랑
Subject 울고있습니다.여자친구관련
한국에 여자친구를 두고, 어학연수를 1년을 하고

이제 일주일뒤에 한국에 돌아가는데 요 근래 일주일동안 여자친구한테 연라이 없었습니다.

혹시나하는 불길한 마음에 계속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않고...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화가 됐네요. 일주일정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아 정말 제가 생각한대로 맞아들어가니까

화가나는 것보다 계속 눈물만 나고, 멍한상태로 며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여자친구랑 결혼이야기를 하기까지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가 울면서

자기도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핀거에 대해서 미안해서 연락을 일주일동안 못했다고 하구요.

이런 한국돌아가기 일주일 남겨놓고 이러니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전 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땅에 버리고 여자친구한테 다시 전화해서 나 가서 얼굴보고

직접이야기하자고 그 전까지 아무 결정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남자랑 사귀지도 말고, 나를 버리지도 말아달라고 애걸했습니다.

일주일만 기달려달라고요. 서로 울면서 그렇게 통화했는데,

여자친구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우선은 전화를 끊었는데...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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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11/12/02 23:46
수정 아이콘
일단은 한국에서 만나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얼마나 사귀셨는지는 모르지만, 1년여간의 어학연수도 기다려주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면
꽤나 서로 오래 사귀셨던 것 같은데..
지금 너무 외로운 나머지 여자친구분이 잠깐 다른 생각을 하신걸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가셔서 얼굴 보고 얘기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웃으면서 돌아올 것 같네요.
힘내시길...
모든이를사랑
11/12/02 23:5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슴이 아플지 몰랐네요...너무 예상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아..
부평의K
11/12/02 23:55
수정 아이콘
접으세요.

일단 한번이라도 마음 떠나갔던게 있다면 여자던 남자던 돌이키기 힘듭니다.
특히 이런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자리를 비우셨던 어쨌던간에 그 만난 사람에게서 모든이를님에게서
부족했던것이던 아니면 자리를 비워서 외로웠던 채울걸 발견했다는거고. 일주일간 연락이 없었다는건
최소 한달이상은 봤다는 소리입니다.

깔끔히 접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선생
11/12/03 00:09
수정 아이콘
바람폈다는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잠깐 마음을 빼앗겨서 영화보고 차마시고 드라이브하고 정도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 어쩌면 예전처럼 돌아가서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사이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엔 불편한 부분이 계속 있겠죠. 이부분이 결국엔 너무 커져버려서 결혼은 상상도 못하는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반대로 몸이 외로워서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했다면 말 다한것 같습니다.
이두경우 모두 좋게 끝나진 않습니다. 이래서 장거리연애/바람이 무섭습니다.
11/12/03 00:10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으로는 한국와서 만나보고 결정하시는게.. 위에 프링글스 말씀처럼 젊었을 때 너무 외로워서 잠시 다른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11/12/03 00:18
수정 아이콘
접으세요.(2)

안 접고 용서해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다른일로 연락이 안되면 또 글쓴님은 이번일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마다 의심 안하고 말하는대로 믿어주고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잡으세요
모든이를사랑
11/12/03 00:29
수정 아이콘
아...글써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지금 계속 패닉이네요...지금 이럴땐 뭘 해야 될까요...전화라도 계속 해봐야하나요...
부평의K
11/12/03 00:41
수정 아이콘
전화같은것도 하지 마시고 돌아오실때까지 잘 생각하십시오.

다만, 돌아와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불현듯 생각나는 일이 되면 그 순간 안좋게 끝입니다.
'니가 덮는다고 하지 않았냐, 이제와서 왜 이러느냐' 라는 말이 나오면 오히려 나쁜놈 되는건 글쓴이죠.

그냥 접으세요. 경험자로써 하는 말입니다.
모든이를사랑
11/12/03 00:44
수정 아이콘
부평의 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듣겠습니다...만나기론 했으니 거기에서 접어야겠지 않을까나 싶습니다.
기미수
11/12/03 00:50
수정 아이콘
뭐라 해야 할지.. 3년 사겼던 여자친구가 저 군대 갔다오는 기간 합해서 총 3번의 바람을 폈었습니다.
바람은 아무래도 습관 같네요. 애인의 빈자리가 느껴졌을 때 다른 사람으로 그 외로움을 채운다면
꼭 어딜 가서가 아니라, 바쁜 기간에도 그런 형태의 바람은 충분히 또 피울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접는 게 나아 보이네요.
모든이를사랑
11/12/03 01:03
수정 아이콘
정말 아름답게 헤어지는건 불가능한 거 같군요...아 아무리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봐도 가슴이 그냥 찢어질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이런 여자친구를 위해 사놨던 많은 이 선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정말 몰래 몰래 사논게 너무 미워보이네요...다.
내사랑 복남
11/12/03 02:23
수정 아이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것 같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만나보고 다시 한번 질게로~
장거리 연애가 대단한게 이런 점을 극복하는것이라서...
외로운 동안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분께서 한국에 오셔서 잠시 만나고 다시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OTL
RadioHeaven
11/12/03 02:58
수정 아이콘
우선 가슴 아프실 마음에 위로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그 상처가 오래 남겨져 흉터로 남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판단일 수 있겠지만,
아직 절망적으로만 생각하실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여자 친구분이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헤어질 생각이었으면
현재의 마음과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얘기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다른 감정이 생긴 것이라면,
모든이를사랑�� 님을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함에 따라 생겨난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잠시 끌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람들은 바람이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는 바람은 정말 스쳐 가는 한순간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진심과 믿음을 바로 잡는 경우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괴로우시겠지만,
여자 친구를 믿었던 만큼
앞으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 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2/03 06:46
수정 아이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건 진리라... 양쪽 다 이해가는 상황 같네요 저는. 서로 보기까지 몇달 남은 상황이면 접는 게 맞겠지만, 일주일이면 볼 수 있는 상황이면 일단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이를사랑
11/12/03 13:23
수정 아이콘
음...제 여자친구가 지금 한남자를 만난지 일주일 되었다고 저에게 말을 해주었고, 우선은 저도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냥 제가 부탁했습니다 나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결정도 말아달라고요...근데 하루 지날때마다 너무 연락하고 싶고, 전화를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이거 참는것도 너무 큰 고통이네요. 갑자기 하루 일상중에 하나가 빠져버리니까요...괴롭네요.
11/12/04 10:23
수정 아이콘
행운을 빕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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