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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2 23:46
일단은 한국에서 만나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얼마나 사귀셨는지는 모르지만, 1년여간의 어학연수도 기다려주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면 꽤나 서로 오래 사귀셨던 것 같은데.. 지금 너무 외로운 나머지 여자친구분이 잠깐 다른 생각을 하신걸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가셔서 얼굴 보고 얘기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웃으면서 돌아올 것 같네요. 힘내시길...
11/12/02 23:55
접으세요.
일단 한번이라도 마음 떠나갔던게 있다면 여자던 남자던 돌이키기 힘듭니다. 특히 이런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자리를 비우셨던 어쨌던간에 그 만난 사람에게서 모든이를님에게서 부족했던것이던 아니면 자리를 비워서 외로웠던 채울걸 발견했다는거고. 일주일간 연락이 없었다는건 최소 한달이상은 봤다는 소리입니다. 깔끔히 접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1/12/03 00:09
바람폈다는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잠깐 마음을 빼앗겨서 영화보고 차마시고 드라이브하고 정도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 어쩌면 예전처럼 돌아가서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사이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엔 불편한 부분이 계속 있겠죠. 이부분이 결국엔 너무 커져버려서 결혼은 상상도 못하는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반대로 몸이 외로워서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했다면 말 다한것 같습니다.
이두경우 모두 좋게 끝나진 않습니다. 이래서 장거리연애/바람이 무섭습니다.
11/12/03 00:10
제 경험상으로는 한국와서 만나보고 결정하시는게.. 위에 프링글스 말씀처럼 젊었을 때 너무 외로워서 잠시 다른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11/12/03 00:18
접으세요.(2)
안 접고 용서해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다른일로 연락이 안되면 또 글쓴님은 이번일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마다 의심 안하고 말하는대로 믿어주고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잡으세요
11/12/03 00:41
전화같은것도 하지 마시고 돌아오실때까지 잘 생각하십시오.
다만, 돌아와서 다시 만난다고 해도 불현듯 생각나는 일이 되면 그 순간 안좋게 끝입니다. '니가 덮는다고 하지 않았냐, 이제와서 왜 이러느냐' 라는 말이 나오면 오히려 나쁜놈 되는건 글쓴이죠. 그냥 접으세요. 경험자로써 하는 말입니다.
11/12/03 00:50
뭐라 해야 할지.. 3년 사겼던 여자친구가 저 군대 갔다오는 기간 합해서 총 3번의 바람을 폈었습니다.
바람은 아무래도 습관 같네요. 애인의 빈자리가 느껴졌을 때 다른 사람으로 그 외로움을 채운다면 꼭 어딜 가서가 아니라, 바쁜 기간에도 그런 형태의 바람은 충분히 또 피울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접는 게 나아 보이네요.
11/12/03 01:03
정말 아름답게 헤어지는건 불가능한 거 같군요...아 아무리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봐도 가슴이 그냥 찢어질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이런 여자친구를 위해 사놨던 많은 이 선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정말 몰래 몰래 사논게 너무 미워보이네요...다.
11/12/03 02:23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것 같습니다.
한국에 오셔서 만나보고 다시 한번 질게로~ 장거리 연애가 대단한게 이런 점을 극복하는것이라서... 외로운 동안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분께서 한국에 오셔서 잠시 만나고 다시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OTL
11/12/03 02:58
우선 가슴 아프실 마음에 위로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그 상처가 오래 남겨져 흉터로 남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판단일 수 있겠지만, 아직 절망적으로만 생각하실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여자 친구분이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헤어질 생각이었으면 현재의 마음과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얘기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다른 감정이 생긴 것이라면, 모든이를사랑�� 님을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함에 따라 생겨난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잠시 끌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람들은 바람이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는 바람은 정말 스쳐 가는 한순간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진심과 믿음을 바로 잡는 경우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괴로우시겠지만, 여자 친구를 믿었던 만큼 앞으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 해 보셨으면 합니다.
11/12/03 06:46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건 진리라... 양쪽 다 이해가는 상황 같네요 저는. 서로 보기까지 몇달 남은 상황이면 접는 게 맞겠지만, 일주일이면 볼 수 있는 상황이면 일단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12/03 13:23
음...제 여자친구가 지금 한남자를 만난지 일주일 되었다고 저에게 말을 해주었고, 우선은 저도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냥 제가 부탁했습니다 나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결정도 말아달라고요...근데 하루 지날때마다 너무 연락하고 싶고, 전화를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이거 참는것도 너무 큰 고통이네요. 갑자기 하루 일상중에 하나가 빠져버리니까요...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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