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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6 13:46
대륙도 쓰고 열도도 쓰면 반도도 쓰는 거죠. 주야장천 대륙 유머만 나오던 시절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뭐, 어차피 한때 유행일 테니까요.
11/11/26 14:05
반도를 반도라고 한다고 입에 거품 무는 사람들은 정말 좀 너무하더군요. 무슨 일제가 어쩌고... 정작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근거 갖고 있는 사람 없더군요. 다들 어디서 주워듣고, 인터넷에서 올라온 글 대충 보고 그걸 대단한 신념인양..
11/11/26 14:09
이렇게 글로 올리면, 여기에 쓰면 안된다고 댓글다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국가명이 아니라 지정학적인 특징으로 부르는 건 요즘 생겨난 것도 아니고, 우리만 그러는 것도 아니죠. 반도가 비하의 표현이라면, 국가라는 의미를 담고 쓰이는 한반도라던가, 삼천리 강산이라던가, 팔도라던가 모두 쓰지 말아야죠.
11/11/26 14:26
저도 반도라는 표현이 왜 잘못됐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말해서 한국은 일제사관에 대해 좀 열등감 같은걸 가진 것 같습니다. 미국,유럽에서 들어온 용어는 써도 되고 일본어는 안되는 것 처럼요..이중잣대죠.. 반도도 이탈리아반도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반도국,영국도 섬나라 등등 흔히 쓰이는 말인데 일제시대에 썻다고 안된다고 주장하는사람들은 솔직히 좀 어이가 없네요. 저도 반도 대륙 열도는 -_-... 진짜 잘 만든 용어인것 같습니다.
11/11/26 14:57
반도라는 말에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가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따위로 한정짓지마! 조선은 방대한 대륙이였다고!!"
의 그 환빠정신맞나요? 그얘기 듣고 정신이 머엉 했었는데...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비꼬는 사람들이 적어서 햇갈리네요
11/11/26 16:18
반도가 일제강점기시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된 것은 맞습니다. 내지인, 즉 일본인과 구분해서 부르면서 반도인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일제의 내선일체사상과도 연관이 있고요. 이게 일본과 우리를 같은 나라로 인식하게끔 하려는 목적이 분명히 있었던 단어입니다. 다른 나라가 아니라 단지 반도라는 지형으로만 이야기하면서 일본과 우리를 구분하고 같은 나라로 인식하려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같은 나라이지만 내지와 외지인(반도인)으로 차별화를 두기도 하고... 하여간 그 당시 쓰일때는 좋은 의미의 단어는 아닙니다. 물론 지금은 특정한 나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1941년에 나온 우리나라에서 만든 '반도의 봄'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나라를 반도라고 부르고, 자신을 반도인이라 이야기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식민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을 동경하고 내지(일본)에 가고 싶어 하고, 일본어와 우리말을 혼재해서 사용하죠. 일본을 일본이나 일본제국이라 부르지 않고 우리를 조선 혹은 한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반도와 내지로 부릅니다. 결론은 다른 나라가 아니라는 거죠. 일본이 원했던 것도 그런것이고요.
11/11/26 16:47
본문의 질문에 답하자면 반도처럼 특징을 잡아서 표현하는 것은 재미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도, 대륙, 열도라는 단어에서 3나라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게 잘만든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11/11/26 22:03
코리아페닌슐라 라고 세계 어느곳에서도 반도라 부르는것을. 글고 우리자신도 한반도라 칭하는것을
못부르게 한다는건 머리회전이 안좋은 사람들의 발상이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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