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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6 09:46:39
Name 사나다 유키무
Subject 연애 질문, 일단 가까워져야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군복학 공대 테크의 3학년입니다.

2학년 때 복학하니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재수를 해서 제가 2년 군대 있었지만 저와 같은 학년입니다.

2학년 때는 서로 말 한 마디 안 했었지만, 3학년 초에 어떻게 말문을 트게 됐고

이후로는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작년보다는 친해졌습니다(?).


연애로 발전하려면 더 자주 보고 자주 이야기하고 놀고 그래야 되는데

그 친구는 그 친구의 패밀리가 있고, 저도 저의 패밀리가 있다보니

따로 함께 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수업만 듣고 다 각자 플레이 하니까 기회가 없습니다 에휴


1학기 때는 문자도 보내서 가까워지려했지만

두세번 보낸 적 있었는데 제 스킬 부족으로 그쪽에서 결국 끊고 말더군요

이후로도 몇 번 보냈는데 그 친구 요금제는 문자 제한이 있어서 문자를 보내거나 부재중통화가 찍혔어도

저에게 연락을 잘 하질 않더군요. 뭐 이 부분에서 대충 감이 오지만...


한 번은 여럿이 놀러 간 적이 있었고, 그 날 밤에 전화로 주말에 영화 보자고 했는데

둘이서는 좀 부담스럽다고 다 같이 보자면서 다음으로 미루기도 했었는데요... 흠


방학 때 문자 한두번 보냈지만... 연락이 없었고...

방학 때는 뭐 없었네요...

2학기 들어서 한 번 다시 용기 내서 문자를 했는데 문자 몇번 주고 받고

전화가 오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진짜 할 말 있어서 전화한 거 같았어요

이런 사소한 거 하나에 희망을 품으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죠

그리고 공대녀이다보니 인기도 많은 거 같고, 지금 남친 있다 없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 없다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도 어떤 상태냐면 음... 썸씽 이 단계까진 아닌 거 같고

친구사이인데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써보니까 뭐 없네요

이제 3주 뒤면 방학이고 시험이라 얼굴 보기 더 어렵고

휴학할지도 몰라서 좀 시간적 압박도 있습니다

혹자가 저에게 조언하길 영화보다는 밥 같은 가벼운 걸로 시작하라네요

내일 이 친구가 토익 시험 볼지 모르지만 오늘 저녁에 연락해서

시험 후 내일 점심이나 먹자 하려고 합니다 무리수일려나...


이렇게 글로만 보면 판단 서기 어려운 거 압니다만

1. 아무리 여러분이 봐도 상황은 그리 좋은 게... 아니겠죠?

2. 내일 점심 신청은 무리일까요?

3.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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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김군
11/11/26 10:04
수정 아이콘
여자분은 영화보는게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단둘이 만나는게 불편하신것같은데요..
일단 여럿이서 만나는 자리를 많이가져서
친해지는게 필요한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술자리가
제일 좋겠죠..

그리고 여자분의 사소한 행동하나하나에 좋아하고
신경쓰는건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맥주귀신
11/11/26 10:07
수정 아이콘
정면돌파
안되면 깔끔히 포기
이후 내 스펙가꾸기
11/11/26 10:42
수정 아이콘
본격 질문속에 답이있는 질문글이네요. 썸씽이랄 것도 없는 관계에다가 공대녀와 공대남이고 연락도 원할하지 않은..
전전긍긍 하시는 것보다 맥주귀신님 말씀처럼 정면돌파 하시고 안되면 포기한뒤에 스펙 가꾸는게 최상의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될 수도 있지만 되면 그렇게 되면 한 사람의 솔로가 배신하...... 눈에서 자꾸 콜라가 나오는 거 같아가지고 그만 쓰겠습니다.
프링글스
11/11/26 10:43
수정 아이콘
음....글만봐도 상황판단이 됩니다.

1)아주아주 안좋습니다..........

2)식사요청 자체는 무리가 아니겠지만 아마 퇴짜먹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3)답이 없어 보여요;;
애초에 같이 그룹활동을 하거나 해서 자주 만나고 억지로라도 같이 식사하고 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상대방에서 아예 조금의 가능성도 주지 않는 경우같아요.
상대방 여자분이 요즘 여성같지 않게(?) 이런면에서는 쿨하시네요.
스킬부족이고 요금제가 어떻고 이런건 다 핑계고요,
그냥 사나다님이 별로 마음에 안드니 나에게 더이상 접근하지마라는 의미입니다.

상대 여성분도 이쯤되면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포기 하시고 본인 스펙을 더 쌓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디레지에
11/11/26 10:52
수정 아이콘
제가 비관적인 건가요.. 제가 저 상황이면 포기하겠습니다.
다비치
11/11/26 11:56
수정 아이콘
진짜 상황..........은 많이안좋네요..........저같아도 포기하겠습니다..OTL..
11/11/26 12:19
수정 아이콘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곳에 취업하세요..
11/11/26 12:45
수정 아이콘
이후로도 몇 번 보냈는데 그 친구 요금제는 문자 제한이 있어서 문자를 보내거나 부재중통화가 찍혔어도

저에게 연락을 잘 하질 않더군요. 뭐 이 부분에서 대충 감이 오지만...

이 부분을 보니까 글쓴이님도 대충 짐작하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3시26분
11/11/26 13:26
수정 아이콘
공부, 취업, 제3자와 연애 등 다른일을 하시면서 시간이 흐르면 기회가 찾아올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답이 없어보입니다.

단,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하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공개적으로 구애하면
혹시 모르긴하겠네요.
나나리지
11/11/26 14:37
수정 아이콘
무조건 밥한번 먹으세요. 사실 한번은 어떻게 먹을 겁니다. 아니 밥보다는 한번은 만나야죠. 한번도 못만나면 뭐..이건 뭘해도 답이 없고요. 두번은 힘들지라도요..여기서 두번은 힘들다는게 중요한데.

이런식으로 문자로 별 할말도 없고 친해질 기회도 없는데 밥 먹어가면서 가끔씩 영화보면서 친해진다? 이건 불가능입니다.
밥이든 커피든 어떻게든 만나세요. 한번 만나신 다음에 얘기하세요. 마음에들어서 그런데 친해지고 싶다고. 보고 얘기하세요.

안되면 안되는 겁니다. 애초에 이렇게 해서 못만나면 안될 사이입니다. 그냥 우연히 친해지면 편하고 친한오빠예요.. 연애는 될놈될 안될놈 안될입니다. 여자들은 애초에 만나자마자 상대에 대해 판단해 놓습니다. 남친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가능성이 없는 사람으로요. 이걸 바꿀려면 진짜 친한 사이로 수년은 지나야되는데 그건 지금 불가능 하잖아요..

고백이 아니고 그쪽에 관심있으니 시간좀 내달라고 말하세요.

凡人 님이 쓰신글 찾아보시면 도움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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