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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1 16:06
요새 책은 잘 안봐서 모르겠고, 특별히 '갱년기인 여성'이 주인공이라던가, 혹은 주요인물로 나오는 책은 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저희 엄마님도 요새 갱년기에 접어드셔서 저도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짜증 폭발이세요;; 심지어 일하고있는데 전화해서 한창 짜증부리고 화를 버럭버럭 내셔서 한참 들어드리다가 '엄마, 근데 왜 전화했어?' 하면 "응? 짜증나서." 하고 그냥 쿨하게 끊으십니다. 감정조절이 잘 안되시는 것 같고 전에 없이 우울해하시기도 하시고 그러다가 또 별거 아닌일에 기뻐하시고. 덕분에 요새 종종 뜬금없이 선물을 드리느라 더 가난해졌습니다.. 뭔가 영양제나 도움이 될 만한 보조제같은거라도 사드리려고 약사에게 문의했는데 약사가 해준 말이 마음에 남아서 전해드리려구요. '우리가 사춘기 지내면서 엄마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툴툴거리고 우울해했던거 엄마님이 고대로 하시는거니까 엄마가 했던 것처럼 잘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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