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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 13:05
일단 일을 꼼꼼히 하려 노력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행보관이 선임을 갈구는건 그것이 님에게 더 괴롭고 효과가 좋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다가 실수하면 고치려는 마음보다는, 애초에 절대 실수를 안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행정쪽이니 본인이 깜빡 실수하면 다른 사람들은 몸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하라는 대로 딱 하면서 절대 실수를 안하면 간부들이 사병을 해꼬지 할 일도 별로 없습니다. 문서 만들라는데 너무 잘해가면 다음에 또 시키니까 하라는 대로만 딱 하세요. 안그럼 병장때 까지 일시킵니다.
11/11/20 13:21
일단 건강이 제일입니다.
그냥 병가받아서 빨리 해결보시는게 좋습니다. 군대에 있으면 몸도 아픈데 위에서 갈굼까지 들으면 정말 미칠겁니다. 업무쪽은 자기 할것만 잘하면 누구도 터치못하니 집중해서 하시고 윗분말씀대로 군대에서는 그냥 중간에서 중상정도로 하는게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제가 군생활할때도 행정업무는 정말 잘하는 선임있었는데 휴가도 많이 받긴 했지만 주말에도 쉴틈없이 일하고 전역대기3일중 2일까지 밤새다가 하루쉬고 전역했습니다.
11/11/20 13:22
실수를 하면은 누구나 욕을 먹는곳이 군대지요. 물론 실수를 해도 좋게좋게 애기할수 있는것도 군대에선 갈굼의 원인입니다.
저는 실수를 안해도 고참이 주기적으로 갈궈줘야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주기적으로 갈굼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너무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상병정도 짬에서도 갈굼먹으면은 후임들도 만만하게 보게되거든요. 계속 욕먹다 보면서 배우면은 노하우가 생겨서 욕도 안먹게 되구요.
11/11/20 13:31
댓글안달라고 하다가... 마지막에 72일만에 병명을 알았다는 것 때문에 댓글답니다
저희부대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전화해서 난리쳤습니다. 그러니까 되긴 하더라구요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씀드리는데 부모님찬스를 쓰시던 빨리 나오세요 다친거로 그런거니 별로 욕도 안먹습니다 부대원도 다 이해해주고요
11/11/20 13:35
욕먹어도 좋으니 몸은 꼭 챙기세요 -_-;;;
부대에서 욕먹는거 전역하면 님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몸을 다치면 평생갑니다. 특히 그런 관절 인대 같은 곳은요. 정말 정말 정말 x 1000000000 몸을 최우선으로 챙기세요. 몸을 사리라는 말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라는 이야깁니다.
11/11/20 13:40
사실 야간근무 세시간 사십분이면..화낼만 하네요..그다음날 근무 취침주는것도 아닐탠데..
그런걸 떠나서 일단..정기휴가같은 경우에자유롭게 보내주는게 원칙아닌가요? 게다가 아파서 청원형식으로 쓴건데 자르고 병이 악화된거면.. 사실 위에 찔러도 할말없슬거 같네요 까놓고 근무표도 애초에 이틀전에는 간부가확인해야지.. 그날저녁에 바꾸는게 말이 안되죠..애초에 간부가 짜야할걸 대신해주는건데.. 군대가 제게 남겨준거라고는 한글단축키와 약간빨라진 타자속도, 몇몇친구밖에 없네요.. 건강이 최우선이고, 간부라는 사람은 병사를 이년마다 갈아버리는 부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니(개념 간부님께는 죄송하지만), 그사람들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을 챙기세요. 좁은 군생활하면서 보니 우러러보시는 간부지만 나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11/11/20 13:42
ps가 저랑 군대에서 겪은게 같네요
저도 아직도 고생입니다. 저거 말하면 근데 의외로 해결 방안 없더군요 수통까지 가서 판단 나온게 수술은 아니라고 하고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고 말하니 그냥 똑같더군요. 그냥 평소에 무릎 조심하라고 간부들이 말하는 것외에는 정 원하면 열외해준다는데 그렇다고 막상 눈치 때문에 모든 훈련, 작업 열외하기도 찜찜해서 다했는데 생각해보면 짬되면 간부들에게 찍히든 말든 열외하는게 나아보이긴 합니다. 아직도 제대한지 근 8~9년 되는데도 아직도 재활하면서 고생이니깐요.
11/11/20 13:42
그래도 선임에게 갈굼당할 시기는 거의지나셨네요. 그것만으로도 축복이네요
상병꺽인후부터는 몸을만들어아지 몸을 다치는시기는 절대아닙니다. 힘든건무조건 뺑끼쓰며피해야죠 군대에서 일잘했다고 사회나와서 아무도안알아줍니다ㅡㅡ 무엇보다 다쳤다면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치료해야죠
11/11/20 13:51
저는 컴퓨터로 작업한 다음 마무리로 후임이 한 것을 검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보니까 놓쳤던 것들이 잘 잡히더군요.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면 너무 부분만 보여서 잘 안 잡힐 경우에는 인쇄해서 보면 더 잘 잡히고요.
11/11/20 18:52
행정병 출신으로써 .. (좀 빡센부대에서 이등병부터 전역할때까지 거의 단체로 욕먹는 경우 1~2번빼고 혼난적 거의 없습니다
간부들에게도 인정받고, 선임들에게도 인정받아서 2년동안 이등병때 1번정도 혼난것 빼곤 거의 없습니다) 군생활이 힘드시면 다 이유가 있는법입니다. TIp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근무를 선임이 다처서 임의로 저렇게 후임이 땜방까지해서 연속 근무서게 했다는거 맞죠 ?? 그러면 당연히 혼날꺼 같네요 .. 저런 특수 경우가 발생하면 간부에게 보고 하고 조치 받아서 하는게 무조건 낫습니다 행정병은 임의로 스스로 일처리를 가라로 처리해서 간부의 업무부담을 줄여주면 간부들이 많이 이뻐해주지만 그 가라(건성으로) 한게 안걸렸을때 까지만 유효 합니다 그래서 본인판단하에 ... 왠만한건 간부보고 후 처리가 좋습니다 ... 1. 본인 판단하 본인 역량을 조금이라도 초과하면 간부 보고 후 처리 2. 선임이 혼나도 님을 혼낼 수 없을만큼 입지? 를 확보하세요 이 입지는 님이 맡은일을 아주 잘하는 A급 병사가 된다면 선임이 A급이 아닐경우 혼낼 수가 없습니다 ^^ 자기가 B급 C급 인데 후임이라해도 A급은 못건드리거든요 .
11/11/20 18:53
아 그리고 아픈건 간부에게 철저히 (좀 욕먹더라도 계속 지속적으로 아픈것을 어필해서 )
수통으로 후송가서 치료 다 받고 돌아오는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일단 외진한번 가시거나 .. 만약에 부대장이 x같은분이라서 외진을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임의로 휴가를 조금 잘라서 써서 수통에 가서 후송 허가를 받아오세요 ^^
11/11/20 20:50
꼭 당부하고 싶은건 군생활 아무리 잘해도 혹은 아무리 못해도 인생에 별다른 영향 없습니다. 1순위는 무조건 몸입니다.
저도 행정병 출신에 말년 병장 부사수로 들어간 케이스였는데, 이등병 5개월때 사수가 전역했습니다. 풀리는가 싶더니 저랑 3개월 차이나는;;;PX병을 사수로 꼽더군요. 그리고 두달있다가 다른곳에서 사고치고 온 2개월 차이나는 사수를 또 맞이했습니다. 즉 3개월고참 - 2개월고참 - 저 이런식으로 되어버려서 병장 4개월까지 걸레잡고 돌아다녔습니다. 사수를 가르치는 입장이니 (다른데서 왔으니 일을 모름) 서로 고역이었고 결국 사수들은 일거리를 받아오는 역할 저는 처리하는 역할이 되어버렸죠. 이러다보니 일찍 못들어가고 보통 9시부근까지는 컴퓨터 붙잡고 있었는데 점호할때는 어쨌든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부러 청소할 떄 안오다가 점호할때 기어들어온다고 수군대더군요. 그래서 아예 11시 12시까지 안들어가버렸더니 그런 소리는 사라졌지만 정말 고생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은건 1000타를 넘나드는 타자실력 뿐입니다. 그 때 저를 욕했던 사람이나 저를 인정했던 사람 여럿 있었지만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 인생에 아무것도 차이를 만든것은 없습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어차피 시간은 가고 그사람들은 사라집니다. 본인이 제일 소중하다는것을 깨닫고, 아껴서 전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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