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마라고 하는게 돈벌레 맞죠? 지네처럼 생긴..혹시라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는 일은 없으시길;
근데 얘네들의 습성이 어디 딱 숨어서 몇시간이고 꼼짝도 안하는 경우가 있나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자정즘에 기숙사 방에서 컴퓨터하다가 옆에 벽에 뭔가 움직이는것 같아서 쳐다보니까
엄청나게 큰;; 그리마가 지나가더라고요;; 태어나서 본 벌레중에 가장 컸습니다ㅠ 책상 뒤로 들어가는것까지만 지켜보고
혼비백산해서 당장 매점가서 에프킬라 사오고 친구들 불러서 방에 있는 가구는 다 옮겨보면서
40분 가량 나름 샅샅이 수색했는데 전혀 찾지를 못했습니다..
친구들 돌아가고 새벽 4시까지 방에서 물건 정리하면서 버텼는데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살충제 사오고 친구들 불러모으는 동안 방 문 밑틈으로 나간건가..
아니면 어디 틈새나 그런데 붙어서 계속 꼼짝도 안해서 못찾는건가 불안해 죽겠습니다 ㅠㅠ
제가 이 상황에서 취할수 있는 조치는 뭘까요ㅠ 일단 방역 신청은 했지만 월요일이나 되야 올것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