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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0 10:18
비싼데 먹으니까 비싼거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비싸니까 안먹어!하면 안비싸질텐데 비싸면 비싼만큼 저건 내 가치를 올려주는 음식이야하고 먹으니 어쩔 수 없죠. 흐흐.
11/11/10 10:51
하긴 그 가격에도 사먹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거 겠죠.
특별히 면 가격이 비싸거나 해서 그런건 아니군요. 브랜드 가치라 보면 되겠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1/11/10 11:12
거품이죠.짜장면도 집에서 혼자 만들어서는 제대로 된 맛내기가 어려운데 짜장면하고 스파게티 가격이 몇배씩 차이날 이유를 모르겠어요.스파게티 좋아하는데 스파게티도 짜장면처럼 싼가격에 총알배송되면 좋겠다는
11/11/10 12:24
대부분의 여자랑 가는 음식점의 음식들은 그런것 같습니다.. 고깃집에가면 야채에 여러가지 반찬에 나오는것들도 많은데 파스타 집은 접시하나에 피클만 갖다주면되니 정말 너무 장사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
11/11/10 13:19
그런데 스파게티 직접 만들어보면 다른 면요리에 비해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어요.
물론 대량으로 파는곳은 훨씬 재료들이 싸게 공급되겠지만, 훌륭한 맛을 내는 스파게티라면 이것저것 들어가는 재료가 꽤 많을겁니다. 데친 토마토에 페이스트 대충 붓는다고 괜찮은 소스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11/11/10 13:35
제대로 하려면 유럽산 수입재료들이 많이 들어가고,
그 수입재료들의 수요가 많지 않기에 그 재료들이 생각보다 꽤 비쌉니다. 그렇기에 허접-_-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원가가 적지 않긴 합니다만... (유럽에서 스파게티 재료 사서 만들면 여기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듭니다) 게다가 스파게티란게 냉면(<-냉면도 제대로 뽑으면 원가가 생각 외로 꽤나 비쌉니다)처럼 대량으로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손님 회전도 빠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객단가가 뽑혀줘야만 하는 면도 있구요. 그래도 얼척없는 스파게티 체인점들도 많고 한 걸 보면 고급 이미지에 따른 거품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별다방 콩다방 커피값이랑 비슷한 면이 있는거죠...
11/11/10 14:38
얼마전에 모기업 연수원에서 에드워드 권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강연 내용중 하나가 음식 가격 거품이었습니다. 왠만한 스파게티는 원가가 1200원이 안넘는다고 하더군요. (세부적인 재료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 오히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가 원가가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실제 가격차이는 두배정도 스파게티가 비싸게 팔립니다. 한번은 15,000원짜리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그집 주방장한테 왜 이렇게 비싸냐라고 물어보자 자기들은 최상급 버진 엑스트라 올리브유를 비롯한 모든 재료가 최고급을 쓴다는 얘길 들었답니다. 가게 뒷편 쓰레기통에 있는 오뚜기 포장 쓰레기와 잘못된 올리브유 사용으로 계산안했답니다. (압착올리브유로 60도이상 가열하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나온답니다) 자기는 청담동에 가게하고 있는데 그런 가격거품에 힘입어 세게 받을려고 했지만 너무 양심에 찔려서 스테이크 포함 4개 코스 요리해서 4만원정도 받는다고 하네요. 김치찌개가 만원이 넘으면 기겁하고 스파게티는 만원넘어야 사먹는 'OOO에 똥 찬 사람들' 덕분에 한식 세계화의 갈 길이 멀다는 강연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11/11/11 01:29
김치찌개, 백반집처럼 생긴 가게에서 스파게티를 팔면 그 가격에 먹을 수 있을지도...보통 파스타집은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쓰죠.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대전은 중저가 파스타집 꽤 있더군요. 김치찌개 가격의 대략 1.5 배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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