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소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봤는데 답변은 안 달리고...

병원 가 볼 상황은 아니라서 피쟐에 여쭤봅니다.




자세히 말씀 드릴게요...



조금 전에, 눕혀지는 의자에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어서 의자에 누워 30초 정도 핸드폰을 봤는데,

(어떠한 사정으로) 일주일째 여자친구와 다투고 있는데, 거기에 불을 붙이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근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여자친구와 지속적으로 다투는 중이라 많이 힘들었고,

일과 학업,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 등 다양한 면에서 문제가 많아

수업도 빠지고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자는 시간도 일정치 않은 불규칙한 생활을 했습니다.

술 담배도 많이 했구요.



그런데 이상한 게,

요즈음 계속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커피를 여러잔 연거푸 마신 느낌?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한 느낌?



아 그리고 밥을 먹으면 거의 무조건 설사였고,

하루 한 끼 이상은 먹다보면 '먹는 게 지친다' 라는 느낌?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든 느낌 때문에 밥 먹기가 힘들었구요.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변하면(가령 여자친구가 전화로 화를 낸다거나)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 같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상태로 며칠을 보냈습니다. 마음이 우울하고 심란해서라고 생각했거든요.

이틀 정도는 주변 사람들과 육성으로 나눈 대화가 별로 없을 정도로 우울했습니다.

제가 어제 아침부터 저녁 무렵까지 잤습니다. 거의 10시간~ 12시간 잔 거 같습니다.

그리고 8시 쯤에 일어나서 밥 조금 먹고,

밤을 통째로 샜습니다. 중간에 20분 정도 잤었구요,

오늘 오전 10시쯤에 사우나 가서 목욕하고,

돌아와서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 정도 의자에 앉아서 잤습니다.



그러고나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잠에서 깨어 30초 정도 핸드폰을 봤는데,

여자친구의 문자 내용 때문에 맘이 상당히 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의자에서 일어나,

다섯걸음 정도 걸어가다가...



기억이 없습니다.

그냥 걸어가는 방향으로 쓰러졌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바닥이고, 한동안 쓰러진채로 '내가 왜 바닥에 있지' 라는 생각을 한 거 같네요-_-;



어쨌거나 지금은 몸상태가 굉장히 피곤하고,

위에 말씀드린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도 여전합니다.

기분 역시 여전히 안 좋고,

오늘은 아직 한 끼도 안 먹었습니다.

아까 펜으로 글을 쓰는데, 뭔가 머리로 생각하는 걸 몸이 안 따라준다는 느낌도 들구요(글씨 쓰는 게 조금 힘듭니다).









살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요즘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그 과정에서 몸관리에 소홀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실신'한 거에 대해 많이 충격입니다.



사실 이제부터라도 잠 잘 자고, 밥 잘 먹고 쉬면서 맘 편하게 먹으면 되는거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왜 이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