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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03:07
예전에 제가 썼던 댓글 다시 올려봅니다.^^
'꼭 봐야 하는'까진 아닐지 몰라도 제가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들이니 참고하시길! 'godspeed' 님의 드라마 성향을 고려해본다면 '자이언트'를 추천하겠습니다! ================================================================================ 제가 매주 챙겨서 & 한꺼번에 몰아서 재밌게 봤던 드라마 중 추천작 나열해보겠습니다. (위키 백과나 블로그 글을 일부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똑같이 쓰진 않았고요.^^ 참고만!) 1. 부활 ㅡ▶ 아주 치밀한 구성의 복수극, 1인 2역의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엄태웅과 탄탄한 조연 군단(김갑수, 김윤석, 김규철, 안내상 등) 2. 하얀거탑 ㅡ▶ 외과 과장 자리를 둘러싼 암투와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정 공방, 한국 드라마의 이분법적 선악 구도에 입체감을 심어준 드라마, 긴박감 넘치는 집도 장면과 BGM,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최상이었지만, 꼭 두 명을 꼽으라면 장준혁 역의 김명민! 부원장 역의 김창완! 3. 그대 웃어요 ㅡ▶ 쫄딱 망한 재벌가인 구제불능 서정길 가족이 자신의 운전수였던 강만복 가족의 집에 얹혀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막장 요소 제로(cf. 솔약국집 아들들), 그럼에도 오로지 캐릭터의 대화나 상황만으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냄. 조마조마 알콩달콩 말랑말랑 때론 진심 어린 러브 스토리와 가족 드라마다운 따뜻함과 훈훈함도 느낄 수 있음. '그대 웃어요' 최고의 캐릭터는 정길신이라 불리는 강석우! 최고의 주가는 민정여신 이민정! 최고의 실리는 대도 이천희! 4. 얼렁뚱땅 흥신소 ㅡ▶ 별 볼 일 없는 3명의 소시민과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가 벌이는 고종이 숨겨놓은 황금 찾기!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 살아 숨 쉬는 캐릭터 + 맞아떨어지는 캐스팅 + 탄탄한 스토리 + 신선한 연출. 인기만 있었다면 완벽했을뻔한 드라마. 재치있고 코믹하기까지 한 극 전개, 그렇지만 마냥 가볍진 않은, 그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일편단심 무열(이민기) > 다크 시크 은재(이은성) > 카리스마 백민철(박희순) 5. 상도 ㅡ▶ 역관의 꿈을 포기하고, 일개 말단 사환으로 시작해 조선 후기 상권을 거머쥐는 거상이 되고 관직에까지 오르는 임상옥의 일대기. 소설 기반이긴 하나 기본적으로 역사적 흐름에 크게 반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음. 주인공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식이 경이로울 정도. 이재룡, 이순재, 정보석 등 주연진의 무게감있는 연기와 이희도, 이계인 등의 사극 코믹 조연이 돋보였음. 6. 자이언트 ㅡ▶ 70년대~90년대를 중심으로 강남 개발과 집안을 몰락시킨 조필연에 대한 삼 남매의 복수를 그려가는 시대극. 드라마 제목답게 스케일이 방대하여 수많은 인물이 출연(ex. 드라마 후반부 고자 아저씨도 출연), 다양한 인물과 소재를 바탕으로 다채롭게 드라마를 전개, 그럼에도 개연성 있는 구성, 스피디한 극 전개, 찾아오는 위기와 그를 극복해가며 만들어 내는 극적 긴박감, 시대극답게 우리 현대사의 정치적 흑막이나 부조리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표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줌. 모든 출연진의 명연기! 딱 두 명만 꼽으라면 최고의 악역 캐릭터를 보여준 조필연 역의 정보석과 최고의 입체적 캐릭터를 보여준(카리스마 안기부 요원 + 뜨거운 가족애를 가진 장남 + 바보) 이성모 역의 박상민. (물론 이강모 역의 이범수와 황정연 역의 박진희도 훌륭한 연기!! 박수~ 사실 저는 강모가 좋습니다! 강모가 위험해!!) 이외에 쾌도 홍길동, 드림하이, 눈의 여왕, 불멸의 이순신, 선덕여왕(이라 쓰고 미실이라 읽는다), 일지매, 유리화 정도 봤었네요.^^
11/11/04 03:09
하얀거탑
장과장.. 말이 필요 없어요. 부원장님도 역대급이었고. 드라마가 방영할 당시는 보지 않았었는데. 저는 드라마가 끝나고 2년후인 2008년, 2010년, 2011년 3번을 풀로 봤네요. 추노 장혁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추노 이전과 이후 그리고 추노의 장혁. 추노 이전에도 장혁이 가진 비슷한 스타일의 연기를 봤었는데.. 추노에서 장혁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쏟아냈다고 봅니다. 그 이후에 현대극이든 또 최근에는 뿌리깊은.. 사극에 나오고 있네요. 연기를 잘하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추노만큼의 포스를 뿜어내진 못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황철웅역할의(이름이 갑자기), 김응수, 공형진 특히 천지호역의 성동일까지.. 또 발리에서 생긴 일. 이 드라마가 나올때 4부까지 재미있게 봤는데.. 5부할때 입대를 했어요 그리고 일한다는 핑계로 2009년에 보고 2011년에 다시 봤네요. 드라마가 된장녀를 만드는 나쁜 주범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조인성이라도 되는 양 된장남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연애를 다루는 4각 관계지만 심리적 갈등이 재미있었어요
11/11/04 03:10
연애시대. 부활. 네멋대로해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음, 후반부가 초반에 비해 부족하지만 그래도 초반부는 역대급인 '베토벤바이러스'와 '추노' 또한 추천드립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작품들은 이것뿐이군요.
11/11/04 04:21
지금 방영중인 뿌리깊은나무를 같이 봅시다 이 드라마 시청률 확확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근데 취향을 보니 얼렁뚱땅 흥신소 그런걸 재밌어하실것같네요
11/11/04 08:25
왠지 제 취향과 비슷하십니다
일단 연애시대와 네멋대로해라 리스트에 넣으시구요 크, 요즘 하는 뿌리깊은나무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m]
11/11/04 10:44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같은 오래전 드라마도 찾아서 보신분이 모래시계를 안보셨다니요,,, 모래시계 꼭 보세요.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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