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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5 14:20:10
Name AhnGoon
Subject 도시 서민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은 누가 있을까요?
최근의 나경원 후보의 행적 가운데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 '서민 코스프레' 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특권층이었고, 지금도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있는데다가, 남편까지...
원래 가진 돈도 많고, 집안의 돈도 많은 사람이 서민을 이해하는 척 하는게 상당히 기분나쁘네요.

그런데, 솔직히... 박원순 후보도, 그다지 서민들의 애환을 잘 이해할만한 자리에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데다가, 변호사라는 직업도 그렇고, 나름대로 상위 계층에 있는 인물이거든요.

그렇다면, 국회의원이든 시장/도지사든... 잘 알려진 정치인들 중에서,
도시 서민들의 생활을 잘 이해하고, 대변해줄만한 인물은 누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도시 빈민 생활을 겪어봤던 현 대통령이 저 두 사람보다 더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뭐... 강기갑 의원 같은 분도 있으시지만, 그분은 도시 서민이라기 보다는 농민들의 삶에 가까운 분이시고요.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인물들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닌지라...
PGR 분들의 좋은 답변을 부탁드리며... 제발 파이어만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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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5 14:23
수정 아이콘
그런분이 어딨죠
11/10/25 14:23
수정 아이콘
뭐 이명박대통령은 시장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둘중에 본다면 공부해서 사시패스한건 같지만 이후의 행보를 보세요.
솔직히 박원순 후보가 정치인으로서 능력은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어느 국회위원보다 더 서민과 가까울 것 같네요.
나나러브
11/10/25 14:27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하게도...서민층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은..
현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대표 아닐까요..흠;;
아나키
11/10/25 14:28
수정 아이콘
서민을 위한 정치인이라면 그저 서민을 위하느냐 아니느냐 마인드의 차이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엘리트코스때문에 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지 않느냐고 한다면...음....
제 주변에서 보통 말하는 서민의 단계를 학창시절부터 거치려면 중고등학교때 적당히 공부하고 놀면서 청춘을 즐기다가
대학교는 인서울이냐 지거국이냐 놓고 고민을 하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취업을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다가
취업을 하고 나서는 월급과 상사와 거래처와의 알력관계에서 몸을 부대끼며 '아 인생 고단하다'라고 느끼는 그런 삶인데...
런 인생을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 안되겠다 정치해야지'라고 해서 정치판에 뛰어든 뒤에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시는
정치인 분을 찾는건...매우 어렵지 않을까요
포켓토이
11/10/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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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 공릉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17대 국회의원 정봉주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11/10/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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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Liberalkj
11/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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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씨,심상정씨..
무플방지위원회
11/10/25 14:38
수정 아이콘
서민의 삶을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서민의 삶을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더 정답이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미 정치인이 되었다면 서민이 아니고, 사람은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쉽게 변하기도 하니까요. 어제 무릎팍도사에서 안철수 원장님 편이 재방송으로 나오던데 예전에 봤을 때는 예능으로 봤는데 어제는 엄청 진지열매 먹고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평3냥
11/10/25 14:38
수정 아이콘
왜 없겠습니까
돌아가신 전한나라당 제정구의원은 가장 가난하고 가장 청렴한 사람이라고
까지 불렸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빈민곁에서서 그들을 위해 살다가 불과 57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김근태 의원도 청렴하며 서민을 일하는 대표적인 의원중 한명일겁니다.
레지엔
11/10/25 15:00
수정 아이콘
엘리트 출신이라고 해서 딱히 서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렵고(애초에 이미 국회의원이 된 순간부터 서민하고 거리가 멀기도 하고), 수많은 역사적 사례에서 서민, 빈민출신의 입지전적 인물들이 오히려 더욱 추악한 엘리트주의를 보여준 사례도 적잖기 때문에 출신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걸로 판단하는게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서민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왕이 선정을 베푼 사례도 적잖이 있지요(물론 안그런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만).
세이시로
11/10/25 15:01
수정 아이콘
서민과 가까운 삶을 살아온 인물이라는 게 꼭 그 사람의 현재를 말해주진 못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동운동, 사회운동에 몸을 던졌던 사람들 중에서도 노회찬, 심상정 같은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재오, 김문수 같은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1/10/25 15:02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른 사람의 진정성을 어줍잖게 파악하려 하기 보단, 그냥 정책과 노선을 보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흰코뿔소
11/10/25 15: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손학규, 안희정에게 기대하는 편입니다.
11/10/25 15:09
수정 아이콘
허허 세종대왕은 서민출신이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던가요? 출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봅니다. [m]
흰코뿔소
11/10/25 15:20
수정 아이콘
막사이사이상 수상자 중 한국인으로는 장준하(1962년), 김활란(1963년), 김용기(1966년), 이태영(1975년), 윤석중(1978년), 장기려(1979년), 엄대섭(1980년), 강정렬 (1981년), 제정구 (1986년), 김임순(1989년), 오웅진 신부(1996년), 법륜스님(2002년), 시민운동가 윤혜란(2005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박원순(2006년)이 있다. 2007년에는 김선태 목사가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원순후보...제가 알고있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제정구로 검색을 하다 찾았는데, 저 상의 수상자들 면면이 대단합니다. 그와 함께 이름이 올랐다면...
이쥴레이
11/10/25 15:30
수정 아이콘
와.. 한나라당에서 몰랐던 의원을 알게 되었네요.
제정구의원 같은 사람이 한나라당에 많았다면 참 좋은 나라가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릴리러쉬.
11/10/25 15:30
수정 아이콘
서민 출신이라고 서민을 위한다는 보장도 없죠..
주위에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몇 있는데 못 사는 사람 엄청 무시하고 증오하더군요.
자기는 이렇게 성공했는데 왜 니들은 그러지 못하느냐고 말이죠.
특권층에서 자란 사람도 마찬가지였던 사람 많구요.
그냥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지 출신은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11/10/25 16: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심상정 의원도.. 그야말로 '공순이' 출신이시군요;;;
11/10/25 17:09
수정 아이콘
민주노동당에 홍희덕 의원이라고 있으신데 이 분이 환경미화직(일명 청소부)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엘리트들 많지요....심상정 전 의원도 서울대 법대인가 ......과는 가물가물한데 서울대 아닌가요?? 현장에 뛰어들었을 뿐이지...... 예전에 경기도지사 선거할 때 유시민 심상정 김문수의 학창시절 인연에 대해 들었던거 같아서요. [m]
아라리
11/10/25 20:13
수정 아이콘
아 오랜만에 이름 들어보네요. 제정구의원님
저희시 국회의원이셨는데...

신기한게 의원님이 활동하시고 돌아가실때까지도 제가 초딩 꼬꼬마였는데
지금 20대 중반인 저와 동네 제 친구들도 제정구의원님 다들 알고있죠.
대단하신분입니다..

근데 재밌는건 국회의원은 너무 좋은분이 계셨지만
저희시 역대 민선1~4기 시장들 4명은 모두 비리에 연루된 그런 비운의 동네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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