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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4 11:18
일단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큰 경기장들 아닌가요?
월드컵 주체국에서, 그것도 4강까지 올라갔던 시기에 만들었던 경기장이라... 용도변경의 예산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제 개인적인 견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축구 경기장도 그렇게 널널한 편은 아닙니다.
11/10/14 11:21
일단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아니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정식 명칭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월드컵 경기장중에 흑자나는 경기장인데 김재박 감독이 야구장으로 바꾸자고 하니 열받을 수 밖에요. fc서울의 관중동원은 그 감독의 발언때문이 아니라 마케팅과 좋은 성적으로 일궈낸 것입니다. 타종목 감독이 뭐라고 한마디 했다고 평균관중 3만 찍는다는게 말이 안되죠. 어짜피 완전 구조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월드컵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바꾸는건 어렵습니다. 그라운드야 다 뜯어내고 대충 야구장 구색을 맞춘다고 해도 관중석 배치는 어떻게 바꾸기가 힘들죠. 월드컵 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바꾸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기존 야구장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몇배는 돈이 더 들어갈 겁니다. 그리고 김재박 감독의 발언은 인프라 지원 없어서 월드컵때문에 인프라 지원 많았던 축구까려고 했던 발언이지 그걸 중요하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대구 월드컵 경기장은 대구육상대회를 위해 트랙을 돈들여서 다시 깔았는데, 돈 많이 든데다가 앞으로도 육상대회 꾸준히 유치할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전혀 업죠. 다른 월드컵 경기장도 대부분 축구 뿐만이 아니라 육상의 여러종목+전국체전 유치도 가능한 종합경기장인데 이를 야구만 가능한 야구장으로 바꿀일은 없어보이네요.
11/10/14 11:34
다른것 볼거 없이 야구장과 월드컵경기장의 사이즈만 비교해보면 간단합니다.
야구장의 경우 좌우측 끝까지의 거리가 100미터 이상, 홈 베이스에서부터 중앙담장까지 120미터 이상 되어야 합니다. 축구경기장을 개조해서 쓸 수 있는 넓이가 아닌거죠. 여차저차 경기장을 개조했다 칩시다. 경기는 할수 있게.. 그럼 관중석은 그대로 두나요? 관중석도 개조 해야죠. 월드컵경기장 허물고 다시짓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야구장으로 쓸 수도 없고 이미 지어져있는 월드컵경기장 허무는것도 어불성설이구요..
11/10/14 11:41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바꿀때 아낄 수 있는건 땅값밖에 없습니다..
만들어진 건물 자체를 쓸수가 없으니까요.. 근데 철거와 처리에 드는 비용과 지어진지 10년밖에 안된 축구장을 허무는거에 대한 반발.. 이런걸 감안하면 그냥 새로 짓는게 더 낫습니다.. 실제로 광주구장은 현재 무등경기장 옆에 있는 공설운동장을 헐고 그 자리에 만든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어차피 오래된 경기장이기 때문에 헐고 새로 만드는거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거죠..
11/10/14 11:45
광주나 대구 모두 종합 경기장이죠... 평상시에 축구장으로 활용하다가 유니버시아드나 아시안게임 전국체전등을 유치할때 사용하려고 규모도 크게 하고 트랙도 깔아놓고해서 축구장으로 정말 최악입니다..
야구장으로 변경한다해도 손볼대가 엄청많을겁니다.. 그렇다고 종합경기장 목적으로 그렇게 지은건데, 트랙을 없앨리가 없죠 야구장 하나 짓는게 낫습니다.. 야구장으로 변경할시 축구장보다 더 최악의 경기장이 될 겁니다... 저건 종합경기장으로 봐야합니다...
11/10/14 12:17
제 머릿속에는 야구장 모양이랑 축구장 모양이랑 겸용 혹은 서로 개조해서 바꿔서 사용할만해보이지 않는데..
일단 가능은 한건가요-_-?? 개조하는데 돈 더 들것같네요..
11/10/14 13:05
답변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마지막날 대구스타디움을 갔었는데 엄청난크기(6만명 수용)의 구장을 보구 이래저래 상상을 해봤거든요. 저쪽은 홈..이쪽은 외야 관중석 의자는 이쪽 방향으로..등등 그렇게 생각했더니 꼭 메이져리그 구장 같이 만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답변하신것 보니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많네요. 특히나 위치문제는 더욱 공감 가네요. 다시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m]
11/10/14 13:15
그리고 준플 기아 매진 건은 본문의 주제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1년내내 못채우다가 '준플에서조차' 못채운 거면 모르겠는데, 기아경기는 매진이 많이 되다가 준플에서 매진이 안된겁니다. 대부분이 매진될 줄 알고 아에 갈 생각도 안한경우가 많았구요. 구장이 원낙 작아서, 경기를 가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체가 적은 겁니다. 경기장이 커진다고해서 무작정 사람들이 늘어나지는 않겠습니다만, 광주의 야구인기를 생각하면 지금 짓는 새구장이 오버인 상황이 아닙니다. 게다가 어짜피 축구경기장이 야구경기장보다 좌석수가 훨씬 많으니까, 용도변경의 예를들며 관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 없구요. 게다가 현재 무등구장은 좌석수만 문제인 상황이 아닙니다. 워낙 작은경기장에 8000석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좌석을 빽빽하게 넣었기 때문에 자리도 많이 불편하구요. 그라운드 상태도 홈구장 중에서 가장 안좋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선수들의 부상위험자체가 '구장' 때문에 높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일 정도에요. 무등과 쌍벽을 이루는 구식경기장이 대구경기장인데, 그래서 대구와 광주가 야구장을 새로 짓는 겁니다. 직접보러가는 관중들 외에도, TV로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새구장이 필요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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