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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2 13:31
카레소스를 밥에 말아먹는 카레라이스같은 카레라면, 일본식이 맞습니다.
인도 정통카레는 일본식 카레와 다르게 걸쭉하지않고 스프같은 형태라고 하네요.
11/10/02 13:37
커리는 인도음식이지만 카레라이스는 일본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카레를 즐겨 먹는데 스프카레라는 일본식 카레도 있죠.
11/10/02 13:48
밀가루-강황이 많이 들어간 카레가루가 섞인 지금 먹는 카레는 일본식입니다. 인도의 '커리'라는 건 사실 좀 정체가 명확하지 않고... 그냥 그 동네에서는 고기나 채소를 데워먹으면서 향신료를 그때그때 배합하는데, 향신료를 배합해서 섞어먹는 걸 메인으로 생각하고 커리라는 정체불명의 요리가 탄생했다고 봐도 될 겁니다.
11/10/02 13:55
인도의 커리는 우리나라의 찌게 랑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뭘 넣으면 무슨 찌겐데 찌게 맛에 대해서 묘사를 원하면 대답할수가 없잖아요.
11/10/02 13:57
네.. 걸죽하고 노란 카레라는건 인도에는 없습니다.. 인도에서는 요리에 따라 향신료를 배합해 넣는데 이걸 통틀어 커리, 카레라고 부르고 이걸 본 영국인이 많은 향신료 배합중 자기네 입맛에 맞게 조합해 가루로 만들어 판게 카레가루가 되었고 이걸 일본인이 또 한번 변형해 밥에 얹어 먹게 만든게 지금 우리가 먹는 카레입니다.
인도인 입맛에서는 우리나라나 일본 카레는 향이 빈약해 이걸 인도음식이라고 하면 믿지 않는다고 하네요
11/10/02 14:12
근데 또 일본의 카레랑 한국의 카레가 또 다르죠-_-; 일본에서 카레가 들어오면서 강황이 들어간 노란색 카레만 받아들여져서 지금의 카레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다시 말해서 일본에도 또 카레가 몇종류가 있습니다..흔히 바몬드 카레라고 하는게 노란색인것 같더군요.
11/10/02 14:38
카레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 하던 시절 인도풍으로 향신료를 조합해서 만든 커리를 만들어 냈고, 이것이 일본으로 수입된 뒤 한국까지 전파된 음식입니다. 인도에서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섞어놓은 조미료를 '마살라' 라고 부르는데 카레도 일종의 마살라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먹는 카레는 강황, 정향, 계피, 후추등을 기본으로 해서 전분을 섞어 만들었기 때문에 향이 약한 편인데 인도에서 판매되는 마살라는 한국인으로선 버티기 힘든 강렬한 향이 납니다. 우리가 간이 싱겁게 된 일본 음식을 먹어보고 부족함을 느끼듯, 인도인 입장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의 카레는 밍밍한 음식일 뿐이겠죠.
11/10/02 14:48
재미있는건 일본은 초창기 이후에 카레의 맛을 계속 연구 발전하여 초창기의 카레와는 전혀 다른 지금의 카레가 되었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카레가 들여온 이후 그 맛이 변하지않고 요근래까지 유지된 덕분에(요즈음에야 다양한 카레가 나오긴 하지만) 초창기 일본에 들여온 카레의 맛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이 되었지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11/10/02 15:19
일본식당에서 파는 카레는 별로입니다.
이유는 안에 건데기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야채를 듬뿍 넣고 만들어서 씹는 맛도 있고 한데 말이죠. 물론 카레 자체만 놓고보면 일본쪽이 맛있긴 합니다. 일본카레를 사서 한국식으로 먹으면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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