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09/29 11:27:35
Name 컴즈樂대표
Subject 남여 대화내용에 관해서 질문입니다
남 : 그것도 능력되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거야
       그런사람들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데 난 능력이엇으니까 그럴일이 없다 뭐 이렇게 의도한건데 말하다보니까 좀 안됬어
여 : 거기서 말하는 능력이 뭔데?
      무슨 능력?
남 : 경제적인거나 외모나 뭐 그런거
여 : 너가 경제적인 능력도 되고 외모도 되면 너도 그럴수도 있다는 말이잖아 결론은
남 : 외모되고 경제능력이 된다고 다그러는게 아니잖아
여 : 뭐야 너가 그렇게 말해놓고
남: 그런이유 때문이라도 나는 안그런다는 거지 그게안되서 못한다는게 아니고
여 : 너가 말한거 보면 그말이 그말이거든?
남 : 그거는 그냥 네가 그런쪽으로 생각해서 그런거같은데 같은말이어도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으니깐

위는 대화내용중 일부인데요 이런얘기가 나온게 여자가 어떤 남자를 알게되서 좋은 마음으로 몇번 만남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 남자들 왜그러냐 너도 그러냐 그래서 얘기도중에 저런 대화가 오고갔는데요
남자의 말이 여자가 내린 결론으로밖에 안되는건가요? 제가 의도한거는 그런사람들은 대부분 저런 조건이고
난 저런 조건이 안되니깐 그럴일이 없다 이런 의미였는데 계속 너도 능력이 되면 그럴것이다로 몰아가서
피지알 여러분들에게 질문합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한건가요 아니면 여자가 이해를 잘못한걸까요?
여초사이트에 여자가 올려서 댓글을 보여줬는데 다들 똑같은 반응들이라 정말 제가 그런의도로 말했던건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onnysun
11/09/29 11:32
수정 아이콘
그 조건이라고 전부 그러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 능력이 안되도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죠.
인과관계가 잘못되었으니, 그렇게 이해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9/29 11:33
수정 아이콘
말을 잘못했다기보단 다른 방식으로 돌려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느정도 여자분께서 그렇게 생각하실만한 실마리가 많은 표현법이라고 생각되네요.
"난 저런 조건이 안되니까 그럴 일이 없다"라는 말은 글쓴이분께서 능력이 되어도 그렇지 않을거란 내용이 생략되어 있는거니..
반대로 능력이 되면 그럴거란 식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논지 자체가 조금 어불성설인듯 싶습니다만..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만 답하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1/09/29 11:34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 바람피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그걸 능력이라고 하지는 않죠..-_-;;;;;
남자인 제가 들어도 굉장히 불쾌한 발언이기에,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대응이 안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위 울컥하는거죠.
"그게 무슨 능력이냐능..!!!" (심지어 여자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서 그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은 크리티컬이겠네요.)
sad_tears
11/09/29 11:35
수정 아이콘
도덕적 가치를 경제적 능력으로 기준삼아 표현하고 있네요.

그런 기준을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중동에서나 가능한 논리이고 설득력 있는 내용이죠.

여초사이트에서는 어떤 반응이었을지 모르지만 남자와 여자의 기준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의 인간과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누구나 같은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쓴이분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런 기본적인 주제에 대해 어떤 대답을 기대하고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륜이 합법이 된다 아니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인간뿐 아니라 호랑이처럼 1부1처로 살아가는 동물도 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의 주관적인 시각이 아니고서야 불륜이라는 주제를 객관화해서 대중에게 다른 반응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11/09/29 11:38
수정 아이콘
뭐 제대로 말씀하셨으려면

'난 그런 짓 안하지만 하려고 해도 능력이 없어 ㅠㅠ'

라고 말씀하셔야 했겠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표현이네요.

또 저럴땐 그냥 그 유부남 같이 까주면 됩니다
월산명박
11/09/29 11:38
수정 아이콘
뭐 말하자면 사기 치는 것도 능력이죠. 저도 사기칠 능력도 안 걸릴 능력도 없어서 안 치는 거구요.
켈로그김
11/09/29 11:38
수정 아이콘
여자와의 대화에서 냉정한 상황분석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나와 대화하는 여성의 감정을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sad_tears
11/09/29 11:39
수정 아이콘
이런 발상을 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자본주의와 한국이라는 사회가 맘에 안드네요 -_-
11/09/29 11:43
수정 아이콘
여자분은 유부남을 같이 까려고 말을 시작한건데 글쓰신 분은 반박을 하셨으니 감정적으로 동의를 구할 수가 없는거죠. 저 대화를 순서만 바꿔서 하셨어도 퍽 괜찮았을겁니다. '아 정말 나쁜 XX다' 라고 먼저 충분히 동조하신 뒤 나중에 '근데 그것도 능력되는 사람이나 할 수 있긴 해'정도로만 해주셨어도 되었을겁니다.
컴즈樂대표
11/09/29 11:46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서 항상 신중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런일이 가끔있을때마다 뭐가 문제일까 답답했는데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은거 갔습니다^^
코뿔소러쉬
11/09/29 11:4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네요. 여자와 같이 있다면 그 상황에 맞춰서 발언을 하셨어야...한다고 봅니다.
대화에 있어서는 상대의 입장을 염두에 두셔야죠. 물론 쉽지야 않지만서도.
11/09/29 12:06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말을 할 때 종종 본능적으로 행간을 읽습니다. 이게 지나친 사람의 경우는 논리비약이 되기도 하는데,
본문 대화의 경우도 저 말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니라 여자분이 행간을 읽은 겁니다.

여자가 유부남이 왜 바람을 피우고 다니느냐? 라는 취지의 말을 꺼냈을 때 '그러게 그놈 참 나쁜 놈이네'라고 대답했으면
'아 이놈은 유부남이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구나. 쓸만하군'이 되지만
본문과 같이 '능력있으니까 바람도 피우는거야' 식의 대답을 하면 여자는 거기서 그 말을 분석하는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아 이놈은 유부남이 바람피우는 걸 능력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아무 거부감이 없구나'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너도 능력되면 바람피우겠다는 소리야?' 라는 거는 '너는 왜 유부남이 바람피우는 걸 심각하게 나쁜 짓으로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비난의 표시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말을 잘못하신 겁니다. 저 대화의 상대방이 관심녀라면 한 30점 정도 까먹으셨네요.
키둑허허
11/09/29 12:10
수정 아이콘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서
이건 말하신 분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말실수를 하신 것 같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게 아니라면요.
11/09/29 12:10
수정 아이콘
여자의 해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불륜은 불륜의사와 불륜능력 두가지를 조건으로 합니다.
여자의 "남자들 왜그러냐 너도 그러냐"는 질문은 불륜의사가 있냐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불륜능력이 없으므로 불륜을 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여자의 '불륜의사가 있냐'에 답하지 않고 다른 조건을 결과발생의 원인으로 든 점으로 인해, 남자에게 있어 불륜의사는 불륜이라는 결과를 달성시키는데 있어 고려할 필요가 없는 조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의 대답은 '오직 불륜할 능력이 없어서 불륜을 할 수 없다'로 해석됩니다.
11/09/29 12:31
수정 아이콘
남여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날기억해줘요
11/09/29 12:48
수정 아이콘
대화를 이렇게 퍼와서 논리적으로 따지기만 하시려는 건 좀..
상대가 누구든 분위기나 흐름, 감정이 더 중요할 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5572 남여 대화내용에 관해서 질문입니다 [20] 컴즈樂대표2198 11/09/29 2198
115571 아이폰 개발 견적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3] 콩쥐팥쥐1581 11/09/29 1581
115570 이거 도대체 머가 문제일까요?? [1] 김치찌개1517 11/09/29 1517
115569 이쁜 여자 동생들이랑 안어색한 방법 [18] 푸바(푸른바람)2897 11/09/29 2897
115568 컴퓨터 사양에 대해서 [2] 全民鐵1227 11/09/29 1227
115567 발전없는 남자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stat 관련 질문 드립니다. [18] 베누캄프2121 11/09/29 2121
115566 하드디스크 구분방법 [11] 발악2114 11/09/29 2114
115565 스2 저그유저 질문있습니다. [12] 바람모리1738 11/09/29 1738
115564 컴맹인데요. 견적 이정도면 적당한가요? 조언부탁드립니다. [6] 목캔디1658 11/09/29 1658
115563 winds라는 가수에대해알고싶습니다 [8] 감사요1563 11/09/29 1563
115562 간단한 c언어 질문드립니다. [2] Ibiza1648 11/09/29 1648
115561 소개팅녀와의 에프터가 당일날 취소된후... [18] Sinder5080 11/09/29 5080
115560 안드로이드 구글계정이 갑자기 정지됬습니다 [1] 하리하리1753 11/09/29 1753
115558 서울의 근대유적 질문입니다. [6] t.sugiuchi1829 11/09/29 1829
115557 LOL을 시작했습니다 ㅠㅠ [12] 2210 11/09/29 2210
115556 최근에 뜨는 밴드들 누가 있을까요? [3] 이상해씨2143 11/09/29 2143
115555 한해 예비군 동미참 훈련 불참하면 어떡하나요? [7] 써니7160 11/09/29 7160
115554 계층(?)] 일반인 코스프레 질문입니다 [11] 다레니안2109 11/09/29 2109
115553 만약에 여친이 데이트에 친구 데리고 오고 싶다고 그러면?? [25] 창이6959 11/09/28 6959
115552 [생물]분리의 법칙 유전자형? [1] 레몬커피1764 11/09/28 1764
115551 컴퓨터 견적 질문입니다 [6] 반달곰1573 11/09/28 1573
115550 부산시 남구에서 오늘 폭죽소리 어디서 난건지 아시는 분 있나요 [3] 낙화2124 11/09/28 2124
115549 부산에 정통 한식or일식집 아시는곳좀 가르쳐주세요 킥해드림1753 11/09/28 17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