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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4 01:05:27
Name TWINSEEDS
Subject 연애질문? 일본여자분과의 거리재기.
어학당에서 교사연수시절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한국어 수업듣던 일본 여학생이랑 우연히 점심을 같이 하게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어 실력은 아직 말끔하진 않았지만 꽤 잘했고 무엇보다 평범하지만 귀여운 얼굴이라 처음 볼때부터 관심이 갔습니다.
(사실 최고 매력포인트는 서투른 한국어 실력입니다.)

그런데 그때 바로 연락처를 물어보기가 그래서 운좋으면 다시 만나겠지 하고 그냥 헤어졌는데 1달 넘도록 만날 수 가 없더군요.

한번은 그 교실앞에도 찾아갔었는데 수업을 바꿨는지 허탕치고 거의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 추석때쯤, (처음 점심같이하고 2달 뒤인) 페이스북을 찾아 고민고민하다가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고
(내용은 예전에 같이 점심을 했었는데 이후에 다시 만나면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해 아쉬워서 이렇게까지 연락하게 됐다. 혹시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하다.),

다행히 '기억나요. 친하게 해주세요'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일정도 연락을 안하다가 페이스북 메시지로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니 먼저 문자도 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 2주전에 근 두달만에 만나서 저녁같이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한국어도 가르쳐주면서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자도 보내면 꽤 긍정적으로 답변도 거의 바로바로 오고 해서 기분이 좋더군요.

어제도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서 또 저녁먹고 커피도 마시고 나름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오늘부터 좀 달라진건 문자 답변이 꽤 느려졌다는거? 어제까지는 문자보내면 거의 바로 왔었는데 오늘부터는 기본 3시간 뒤에 오네요.

거의 매일 문자보내기도 했고 해서 이젠 좀 참아야겠다 생각중입니다.

사실, 전 마음에 들어서 좀 갑작스럽게 페이스북까지 찾아 메시지를 보냈고 해서, 그쪽도 대충 제가 관심있어서 연락하는 거라고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조심스런 마음에 이제부터라도 좀더 전략적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식 생각난다고 문자 막 보내고 하다가 멀리 떠나버리신 여자분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피지알의 연애 & 심리학 고수님들께 앞으로 제가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해 물어보고 싶네요.

참고로 그 여자분은 23살이고 저랑은 7살 차이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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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어
11/09/24 01:28
수정 아이콘
둘 중 하나죠. 정말 바쁘거나 or 문자를 바로 보내고 싶을 정도의 상대가 아니거나.
당장 저만 하더라도 관심 대상이 떨어지는 사람의 카톡은 바로 답장 안보냅니다. 그냥 할 일 없이 심심한 경우가 아니면 관심도가 떨어지면 당연히 답장이 늦어지죠. 반대로 정말 마음에 들고 잘해야지 싶은 사람은 바빠도 계속 보냅니다.
여성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지금 바쁜 상태다, 딱히 연락을 당장 해야할 필요가 없다 싶으면 굳이 부담되게 계속 연락 or 혼자 거리 두면서 연락 뜸하게 하기는 그냥 말아먹는 지름길입니다. 이 경우 한가해질 타이밍을 노려서 잘 다독여줘야죠.
바쁘지도 않은데 연락이 뜸한 것은 정말 거리 두면 끝납니다. 너무 문자로만 들이대지 말고 직접 만날 기회를 만들어서 엮어야합니다.
처음그때로
11/09/24 01:54
수정 아이콘
일본여성분들...기본적으로 드럽게 안보냅니다.
근데 여기선 또 단둘이 밥을 먹는다는건, 상당한 의미("밥먹자", "응" 이란 대화가 오간다면 전 100%확신)가 있습니다만 상황이 특수한지라 대입해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11/09/24 10:27
수정 아이콘
만나자고 해서 꾸준히만 만나면 됩니다...

그깟 문자 답장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편하게 마음 먹으셔요~

싫은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절대 안 나옵니다!
참외아빠
11/09/24 12:23
수정 아이콘
강력히 밀어 붙이세요 일본 여상분들은 상냥하고 재밌고 자신감 있게 대쉬하는 한국 남자들을 좋아합니다
지금 와이프도 일본인, 그 전에 사귀었던 분도 일본인이었습니다
무론 최종 결과는 케바케이겠지만요
TWINSEEDS
11/09/24 15:4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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