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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5 22:37
거리,시간도 문제지만 신촌-분당처럼 다이렉트 교통편이 없는건 몸만 지칩니다.
꼭 견뎌내야할 가정상황이 아니라면,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거의 100%퍼 자취하는게 좋다고 할정도로 당연한 상황 같습니다;;; 저는 애매한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저라면 월화수목만 여자전용고시텔에서 잔다치고, 주말엔 집에 가겠습니다. 주중에 뭐 잠만 잔다 생각하고 지내는 거지요. 어차피 해뜰때 나가서 해지면 들어오는 빡센생활 하니까요. 이건 뭐 이런 생활은 계속 해봤자, 공부하는 시간 다 까먹고 몸만 지쳐서 피로가 누적되는 생활 같네요. 제 친구나 저나 강남 살지만, 학교근처에 고시텔 하나 잡았었습니다. -_-; 빡세게 공부하고플때는 잠만 자는 용도, 가끔 학교에서 늦게까지 놀때 숙소 용도로 필요할때만 쓰고 집에서 다녓습니다. 일주일중에 집에서 자는날, 학교근처 고시텔에서 자는날 대중이 없었죠. 좋더라구요. 세면도구 몇 개 갔다 놓고, 여분옷만 몇 벌 두고요. 더울때는 공강시간에 샤워하고 나와서 다시 들어갈때도 있습니다.
11/09/15 22:39
학생이면 기숙사를 알아보시는게 어떨지...
신촌은 방도 구린데 비싸서 자취는 별로 일것 같아요. 주변에 분당사는 친구들은 기숙사 많이 선택하더라고요.
11/09/15 22:40
제 친구 중에서도 분당에서 신촌으로 대학 오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네 명은 자취하고 두 명은 통학하네요. 전 좀 많이 봤군요...... 개인적으로 왕복 두시간 반~세시간 넘어가면 자취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돈이야 진짜 많이 듭니다.....왠만하면 친구 구해서 같이 사는 쪽을 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모래내고가 넘어가서 집 찾으시는 것도 괜찮아요. 거기까지만 넘어가도 신촌보다야 저렴한 편이거든요. 방은 부동산을 끼고 구하실 수도 있고, 네이버 카페 '피터팬'(구체적인 이름을 까먹었네요 ㅜ) 가서 찾으시면 조금 더 싸게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11/09/15 22:43
1년 자취 2년 통학을 해봤습니다. 통학 정말 힘들죠ㅠ
자취하면 정말 편합니다. 힘도 안들고 시간도 늘죠. 하지만 알고계시다시피 돈이 많이 듭니다. 저는 제가 과외를 뛰어서 그 돈으로 나와 살았었는데 이놈의 비정규직 덕에 결국 돈이 떨어져서 집에 들어갔습니다ㅠ 근데 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게 많이 써서가 아니라 기본 생활 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전보다 더 벌면서 씀씀이는 많이 줄였는데도 돈에 더 쪼들리는 기분은 정말 씁쓸합니다ㅠ 부모님이 여유가 있으셔서(+성인인 딸에게 지원해주시는 것에 관대하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자취를 고려해 볼 만하지만 스스로 감당해야만 한다면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도와주시더라도 아마도 통학쪽이 합리적인 선택일 겁니다. (내 이기적인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요ㅠ) 더불어 통학의 고생을 줄이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통학 시간이 되도록 출퇴근 시간을 피하게 시간표를 짜보세요. 꽤나 자주 앉아 가실 수 있습니다.-_-b
11/09/15 22:44
신촌에서 분당(정자, 서현)에 있는 회사때문에 출퇴근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통근 버스가 있어서 그럭저럭 다닐만 했습니다. 분당이면 명동,종로, 서울역쪽에서 버스를 타시면 거의 100% 앉아갈수있을텐데. 버스를 이용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11/09/15 22:44
전 분당은 아니고 3호선 거의 맨 끝에서 신촌까지 통학하는데 한번 갈아타는데도 정말 힘들죠. 집에서 강의실까지 평균 한시간 반인데 참;
근데 자취던 기숙사던 돈이 너무 들어서 딱히 다른 선택지가 없네요.
11/09/15 22:46
서울역에서 버스타면 서현까지 99%는 앉아 올 수 있어요!
그리고 낮에 차 안 막히는 한가한 시간에는 서현-한남동-신촌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역시 버스가 좋아요.
11/09/15 22:54
많이 힘들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분당에서 신촌으로 통학하시면 이대나 연대라고 생각하고 말씀을 드려 보면 물론 자취를 하시면 통학시간이 줄어들지만 스스로 해결할 일이 많아서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보고요 비용도 워낙 많이 드는데다가 방 구하기도 쉽지 않고 좋은 방도 잘 없죠 통학을 하시되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며 편한 루트를 개척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일단 경험을 적어드리면 학교를 가실때는 동네마다 있는 빨간 광역버스에 탑승하시고 중앙극장(평화방송)이나 종로 2가에서 470 및 기타 버스로 환승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분당선에서 선릉으로, 다시 신촌으로 가는 루트는 거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듯 합니다 2년 반동안 다니고 올해 휴학했는데 친구들도 거의 이렇게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간대는 넉넉하게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6시30분까지는 버스에 자리가 있지만 그 후부터 10시까지는 서서 가셔야하고요 오전 10시대부터 다시 자리가 넉넉하게 있으니 시간표를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오실 때에는 교통 정체가 없고 버스에 자리가 있는 특정 시간대가 있습니다 일단 루트를 하나 설명드려야 하는데요 연대 앞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신촌쪽 버스정류장에 가신 후 일산에서 오는 빨간버스(1000, 1200, 1900, 2000)를 탑승하시고 서울방향으로 가시면 YTN 빌딩 앞에 정차를 합니다 거기서 내리신 후 길을 좀 거슬러 올라오셔서 횡단보도를 건너시면, 분당쪽으로 오는 모든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용하시면 을지로입구역이나 평화방송 정류장보다 자리가 남아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시간대는 8시 정각에 연대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출발하시면 됩니다 위 루트가 좀 돌아가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시간은 비슷합니다 470이 종로 등에서 많이 막히거든요 이후 시간대에는 자리가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있다면 10시 정도 2년반동안 내내 통학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나마 시간대와 루트를 알고 나서 좀 덜했던것 같습니다 분당은 애매해서 멀기는 먼데 가깝다고 기숙사도 안되고 자취하기도 애매하고 그렇죠 혹시 통학을 선택하시면 이외에도 자신만의 길과 노하우를 많이 알아내셔서 편하게 다니시길 빌겠습니다.
11/09/15 23:17
미련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자취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버스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그 방법 중 가장 이상적이었던 방법은... 자리가 있는 곳까지 역주행(?) 해서 무조건 앉아 가는거죠; 베컴님과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회사가 분당(정자)고 집이 남양주 쪽이라(2시간 때론 3시간 거리)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상황이었는데 자리가 없어 아침에 서서 출근하는 날은 완전 파김치가 될정도로 너무 힘들었었죠. 결국 선택한 방법이 자리가 생기는 지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적어도 버스안에서는 잠을 잘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102번 -> 2호선 코스를 사용하시려면 죽전까지 가시는것도 고려해보심 어떨까 싶구요. (서현쪽이라면 조금 애매모호) 아침에 조금 서둘러서 1시간 이상을 편히 갈 수 있다는 그 편안함을 잊지 마세요!!!
11/09/15 23:25
분당 수지 방면은 별이돌이님께서 말씀해주신 정류장에서 광역버스 이용하는거 외엔 답이 없습니다.
시간표는 출퇴근시간과 최대한 어긋나게 짜시고 (출근시간이랑만 다르면 되겠지요, 퇴근시간이야 도서관에서 죽때리면 되니) 신촌현대백화점 - 전철역 - 이대역(버스중앙차로 라인)이 가까우면 종로2가 YMCA에서 빨간버스나 하늘색 광역버스를 타시고요, 연대앞 - 이대 후문 라인이 가까우시면 1000번 등 광화문을 지나서 가는 노선을 이용해 YTN 건너편에서 빨간버스를 타심 됩니다. 분당쪽에서 넘어오는 버스는 대부분 한남에서 남산터널지나 1.평화방송 건너편 2.종로2가 3.북창동 4.YTN을 지나 명동으로 돌아가니까요. 참고로 평화방송 건너편(YMCA 전 정류장)에서 타려고 하면 안태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YMCA앞이 짱이에요. 여자분이시니 적응이 어렵고 체력적으로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요령껏 타이밍과 정류장을 잘 맞추어 타시면 자취보단 나으실 거에요. 자취도 이래저래 힘들긴 매한가지거든요. 저도 10학기를 광역버스 타고 다녔더랬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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