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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0 13:07
친구 중 여자를 부를 때 마땅한 말이 없어 생겨났습니다.
여자친구라고 하면 사귀고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니 말이죠. 여자긴 한데 친구관계죠. 근데 요즘보니 친구가 아니고 조금 아는 사이에도 쓰더군요.
11/08/30 13:09
인터넷에서 사용되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대부분 이성을 가리킬 때 사용하죠.)을 칭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 저딴 말을 쓰지? 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뭐.. 그러려니 합니다.
11/08/30 13:09
저는 거부감 없던데.. 크
오히려 애인이 아닌 이성 즉 여자인 친구를 부르기가 애매했던게 사실인데 그런게 사라지니 편하긴 하더군요 (분명 여자친구긴 한데 여자친구라고 하면 애인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이죠) 뭐 이것도 케바케인 문제겠죠 크크
11/08/30 13:09
(수정)
간단히 찾아보니, 출처로 예상되는것은 올드보이에서 15년간 갇혀있다 풀려난 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성분을 보고서 '여자 사람' 이라고 독백한것으로 추정하네요. 요즘은 그냥 흔한 3인칭 대명사 정도입니다.
11/08/30 13:19
여자사람친구 등의 표현으로 좀 본 것 같은데,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연애 대상이 아닌 이성친구를 아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줬으니까요. 그러면서 이성에 대한 거리감도 표현해줍니다. '난 여자or남자를 잘 모른다'는 표현도 되는 거죠. 솔로놀이의 한 종류라 하겠죠. 계급장이나 마법사등의 이야기들처럼. 전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것 같고, 지인들이 사용하는 것도 거의 연애대상이 아닌 이성친구를 표현하기위해 썼다보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도리어 아주 편하더라구요. 간단하니.
11/08/30 13:27
여성들을 어려워하는 많은 모태솔로 남성들이 그냥 '여자'라고 표현하기에 어색하고 송구스러워 거기다 사람을 붙여 쓴 것이 시작으로 알고있습니다. 가깝고 싶지만 현실은 아주 어렵고 먼, 자기랑 아무 관계없고 고상한 존재처럼 표현하려고요
11/08/30 13:43
남자친구, 여자친구 라는 말이
그 단어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애인'을 지칭해서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여자사람, 이런 말이 나온걸로 압니다. 뭐 예를 들면 어제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러갔는데 어쩌고 저쩌고 -> 뭐? 여친? 님 지금 염장지르나요? ㅠㅠ -> 아 그게 아니라...말그대로 여자 친구요. 여자인 친구...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어느순간 여자사람 이라는 말이 나왔죠.
11/08/30 13:54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6316&no=45&weekday=wed
이 웹툰을 시작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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