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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5 15:56:43
Name prettygreen
Subject 호주 워킹 경험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호주 워킹을 생각하고 있는 1인입니다, 시기는 내년 1월이나 2월로 생각하고 있구요.

사실 워킹에 대한 정보 자체는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녀봐서 어느 정도 아는 편이지만 경험자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좀 듣고 싶네요.

먼저 호주에서 워홀러들이 주로 하는 일이 농장이나 공장 투어돌며 일하거나 주방일, 청소, 서빙등으로 나눌 수 있는거 같던데요.

사실 돈을 모은다거나 해외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워킹을 가려는게 아니라서 저런 일들은 사실 좀 많이 꺼려집니다ㅜㅜ

그런데 여러 후기를 봐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후기를 본 적이 없어서 문득 궁금해진게 영어가 된다면 좀 더 괜찮은 일을 할 수 있나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완전 원어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년간 해외 체류 경험있고 어느 정도 전문적인 대화까지도 문제 없구요, 영어 실력이란게 딱히 척도가 없어서 설명하기 애매한데 공인영어시험 성적은 토익 만점, 토플 114점 정도입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Q. 본인이 워킹을 할 당시 영어를 잘했더라면 더 좋은 일자리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지, 그 자리는 어느 정도 수준의 자리였는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고용주 입장에선 영어 좀 한다는 워킹 외국인을 쓰느니 원어민 고졸을 쓰는게 나을텐데 영어 좀 한다고 뭐 나을게 있나 싶기도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혹시 몰라 질문 드려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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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님
11/08/25 16:04
수정 아이콘
워킹 7개월차입니다.
워킹의 목적이 중요한데..
돈도 아니고 해외 경험도 아니시라면 어떤 목적이신지요^^;;

질문에 답을 해 드리자면ㅡ
네 있었습니다.

인터뷰까지 가서 말을 잘못 알아듣거나,
순발력이 부족해서 말을 잘못 한 다음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면 그 상황이 제가 이해했던 상황이 아닌 경우가 몇번 있었지요.

그러나
워킹에서 잡 구하는 것은 운입니다 결국^ㅡ^
청바지
11/08/25 16:15
수정 아이콘
전 워킹은 아니었지만 호주 있으면서 워킹 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요.
영어 잘하면 확실히 더 좋은 자리 구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데 힘도 적게 들테구요.
그렇다고 되게 좋은 자리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보장된 최저 임금은 받을 수 있죠. 근데 일단 워킹가서 구할 수 있는 일이 단순한 일 이외에 뭐가 있을지 잘 떠오르진 않네요.
덴드로븀
11/08/25 16:22
수정 아이콘
일단 영어가 원어민들과 대화하는데 막힘이 없는 수준이라면 유학원이나 학원 등에서 상담원? 정도의 역할 정도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돈을 엄청 많이 받는다기보단 몸을 덜 쓰는건 확실하니까 내가 노가다하러 외국왔나... 라는 생각은 안든달까요?

그리고 좋은 일자리라는게 몸쓰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라 하고싶은걸 하는걸 우선순위로 두는게 좋은 일자리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잘해서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기보다는
하고싶은일을 할때 영어때문에 발목잡히지 않아서 좋다 정도가 맞는 말이 될것 같네요.
11/08/25 16:29
수정 아이콘
호주워킹을 다녀왔습니다 (2008년). 저는 퍼스쪽에서 농장일을 열심히 했었는데요.

나중에 시드니 넘어와서(Chatswood쪽에 있었습니다) 보니 영어만 된다면야 한국에서 알바뛰는 식으로
할만한게 참 많았습니다. 쇼핑센터들도 있고 그냥 일반적인 사무도 있었구요.

저도 영어만 된다면 Myer 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백화점 판매 직원 정도?) 그정도 까진 실력이 안되서 못했습니다.
제 생각은 영어만 된다면 구하려면 왠만한건 다 구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덴드로븀 님께서 말씀해주신 마지막 두문장이 제 경험으로는 정답으로 생각됩니다.
건강이제일
11/08/25 20:18
수정 아이콘
사실. 애매한 부분인 듯 합니다. 영어를 못 하시는 분에 비해 기회는 많겠지요. 그리고 오지잡을 구하시기에도 좋으실거구요, 상황이 되신다면 판매직도 가능하다 싶습니다만. 영어를 정말 잘 하신다고 해도, 비자의 한계를 극복하시긴 쉽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에도 영어는 어느 정도로 무리없이 회화가 되는 정도이시라면 불이익이 없는 정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보다는 관련 분야에서의 경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경력이 있으시면, 까페에서도 처음은 웨이트리스로 출발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바리스타로 올라가고, 매니져급이 되고 그러더군요.
최대로 일을 해봐야 6개월, 세컨비자 있을때 추가로 6개월 일할 수 밖에 없는 비자 때문에 딱히 영어에서 불리하지 않은 분들도 한국에서는 해본적이 없으신 일들을 많이 해보게 되시죠. 제 친구도 원어민급으로 영어 구사 하지만, 일은 까페에서 웨이트리스를 했구요.
나는 절대로 몸쓰는 일은 하지 않겠다 라고 하시면 사실 구하실 일은 거의 없다고 여겨집니다. 공장잡도 계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워킹분들은 공장잡 잡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공장 쪽에서 일을 해봤는데, 몇백명이 일하는 공장에 한국인이 단 몇명, 그 중에 워킹은 단 세명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유는 물론 비자였구요.
사무직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이구요. 현지 레스토랑 이나 까페 웨이터 같은 경우는 경력이 중요하구요. 판매직은 시즌을 잘 맞추시면 가능하실 수도 있구요. 정도로 보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호텔이나 리조트 근무도 가능하시겠군요. 이력서 수십,수백장 돌리고, 각종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 이용하시고, 그리고 인맥 잘 활용하시구요.
시니컬하게 보이겠지만, 진지하게 권합니다. 저도 가졌던 마인드였고, 그랬기에 저도 했던 고생이라 드리는 조언입니다.
몸 힘든 건 안하겠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런 고생을 해야되나, 이런 생각으로는 그 곳에서 일 구하시고 일하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 자체가 1,2차 산업이 기반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 중에도 사무직은 그리 많지가 않더군요.
모든 경험을 즐기시겠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 분들에게 사무직의 기회도 오더군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쓴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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