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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4 17:03:14
Name 밀리언달러베
Subject 연애 상담 부탁드립니다.
사귄지 22일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첨에 귀여워 보였고, 착해보여서
솔로부대도 탈출하고 싶고 그래서.  제가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장거리연애입니다)

그날 당일 까지만해도 놀러가서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하는데.

밤이되서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진지한 주제로 넘어가더니
제가 그 개를 좋아하는만큼  개가 저를 좋아해줄 자신이없다고하고
서로 너무 맞지않는거 같다고하고
이제는 또 저를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하더니
저를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말을 하는게 먹먹해진답니다..
(그전날까지도 카톡으로 사랑해라는 말도 자주했는데.)

그러더니 다음날 아침 갑자기 너무 성급했던거같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카톡하는데 역시 뭔가 차가워진게 느껴지구요
(그애가 가족여행을 떠나서 찾아가지도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그후로 관련해서 몇번애기했는데도 마음이 아프다거나,
제가 중요한시기인데 자기한테 너무 많이 쏟는것같다거나
해줄수 있는게 없다거나 하는 애기를 하더라구요

일단은 잡고있긴한데.  

역시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제 마음도
사귄 초기에 오히려 카톡오는것도 귀찮고 전화하는것도 전화비부터 생각하게되서 안하고 그냥 카톡하고
(제 친구가 사진보고 니가 아깝다 이런애기 할때 잠깐이지만 아 진짜 그런가 괜히 사겼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잠깐입니다)
뭐 얼굴보면 귀엽고 스킨쉽하면 재밌고 이런느낌이었는데.
저렇게 애기를 하니까 잡고싶고.. 잡게되고 그렇더라구요.
오히려 지금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린애라서 연애초기 흔들리는거라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제가 미련을 가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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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lessbird
11/08/14 17:30
수정 아이콘
제 일 아니라서 막 말하긴 좀 그렇지만
헤어지세요. 계속 잡고 있어봐야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게됩니다.
'제가 그 개를 좋아하는만큼 개가 저를 좋아해줄 자신이없다고하고'
이말하나면 결말이 충분히보이네요.
여자친구분은 마음이 없으신듯합니다.
잘안맞는다는둥 모든건 다 핑계구요.
아무 미련없다는 듯 헤어지세요.
키스도사
11/08/14 17:44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님과 똑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사귄지 1달이 좀 지나고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했고 내용도 "오빠가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고 나랑 안맞는거 같다.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 만큼 나는 오빠를 좋아해줄수 있지 못할거 같으니까 헤어지자" 라는 내용이었죠. 제 친구에게 "너가 만약 그 아이가 정말 좋다면 만나서 이야기 하고 붙잡아 보라" 고 했고 결국 둘은 벌써 사귄지 2년이 넘어갑니다. 지나고 나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으나) 여자친구 입장에서 처음 사귀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본인일을 등안시하고 자기에게만 몰두하는게 걱정 되어서 인지, 남자친구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게 정말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정에 의해서 만나는건지 모르는 것 같은 생각들 말입니다.

제가 님의 입장도, 그 여자친구분의 입장도 아니라 잘 모르지만 만약 님이 떠나보나고 "아주 조금"이라도 후회할거 같다면 아니면 본인이 정말 좋아한다면 만나서 붙잡으세요. 사랑하는 사람 너무 쉽게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사람 정말 많이 봐왔고 저도 그런 케이스중 하나니까요.

그리고 만약 님께서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만나서 이야기 해봤는데도 저런 반응이라면 미련없이 끝내는게 좋으실 겁니다. 그게 서로에게 좋은 거니까요.
마이너리티
11/08/14 17:46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그런 말을 하는건 여자들한테 듣기론 크게 2가지라고 하더라구요.
1.헤어지자는 말의 완곡한 표현
2.나한테 좀 더 잘해주라는 압박
근데 그게 자꾸 반복되는거고 만나도 표정도 별로고 시큰둥하다면 1번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해도 글쓴님이 잘해주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으니 잘 판단하세요.
마음 바꿀 자신이 있다면 사귀지만, 힘들거 같으면 더 상처입기전에...
11/08/14 19:19
수정 아이콘
이런 건 그냥, 님이 좋으면 잡는거고 아니면 놓는거죠.
물론, 안좋으면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겠죠. 잡으세요. 놓으면 후회해도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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