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JSA를 너무 감명깊게 보았고, JSA의 각본가가 각본을 썼다고 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각본이 기대이하 아니 수준이 좀 떨어진다고 느낀건 저뿐인가요?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영화내내 그걸 나에게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보여서 너무 불편하게 보았고,

영화중간에 신하균이 이초를 잡으러 갔다가 총을 겨눈 상황에서 그냥 보내주는 것도 정말 이해가 안됬는데요.

처음엔 재밌게 보다가 그 장면 이후론 너무 말도 안된다는 생각만 들어서 영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거든요.

영화 보고 난 뒤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와 좀 다툼이 생겼는데 너는 너무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려고 한다고

느낌을 보라고 하는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영상은 잘 뽑긴 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