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일 한 여자와 소개팅을 했습니다.
그 동안 소개팅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마음이 '몇 번 만나보다보면 괜찮겠지?'
뭐 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받은 여자와 이야기를 해보니 '이 여자 정말 괜찮다', '정말 사귀어보고 싶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인들에게 받은 귀로들은 연애지식을 활용하여
'경청하여 듣기', '공감하며 이야기하기', '말하기보다 들어주기'(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이 스킬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첫 만남에 잘 이야기하고 돌아간 안부 문자도 서로 주고 받았죠

그 다음날에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더 해보려 했는데 밖에서 친구들과 차를 마시고 있는 중이라
간단하게 통화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다시 통화 했는데 무슨 바쁜 일이 있는지 전화를 받지 않고 끊었습니다.
부재중 통화로 놔두지 않고 중간에 전원버튼을 눌러서 통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전 다른 바쁜 일이 있어 중간에 연락이 오지 않아 왠지 초조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보통 소개팅이 잘 안될 경우 이런 식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끝나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1~2시간 후 다시 전화하려다 너무 다급해보이는 것 같아
오늘 아침 문자를 보냈는데도 아무런 답이 없네요.
이제 싸이가 이야기한 마법의 시간(?)인 11시 경에 다시 전화하려하는데...


소개팅 경우 어떻게 해야 여자가 연락을 받고 만남을 유지할까요?
아무리 진리의 케바케이지만 왠지 이 사람만큼은 잡고 싶어 질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