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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6 02:27:10
Name 걔삽질
File #1 LastReplay.rep (182.3 KB), Download : 24
Subject 스1 테프전 질문이요
테프전 질문인데요
리플을 첨부할게요 조금 귀찮으시겠지만 받아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크드랍으로 시간을 끌고 트리플 완성시켜서 괜찮다고 생각을 했고 4번째 넥서스도 무난히 가져갔거든요
근데 시간을 좀 덜 끌었나 한방 치고 나오는 병력과 조이기에 무너졌네요
여러 테프전 경기들 비슷하게는 따라한다고 생각하는데 중간중간 포인트를 다 놓친 기분이에요
고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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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어참치
11/08/06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잘 안하기도 하고, 조언해드릴 실력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조언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적자면, 서치가 늦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거리를 너무 무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세로나 대각이었으면 어찌해볼 방도가 있겠지만, 서치통해서 가로인거 확인하셧으면 초반에 못끝낼거 같으면 언제나
테란의 진출 압박은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하셔야 할듯합니다.

게다가 리플레이를 보니까 테란이 애초에 앞마당을 아무런 견제도 없이 일찍 가져간 입장이네요.
그런 상황에서 토스가 저정도의 다크견제에서 그치면 제 입장에서는 땡큐입니다. 테란이 너무 무난하게 잘 막았네요.
그냥 다크도 아니고, 로보틱스에 템플러테크까지 탔는데 견제가 저정도에 그치면
제가 테란하는 입장에서는 비슷한 실력이면 이게임 잡았다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으로 무난히 트리플 가져가면서 야금야금 진출할 생각을 하겠죠.
그렇다면 트리플을 최대한 늦게 지연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셔야 합니다.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라면
아비터테크를 일찍 탄다거나 네번째 스타팅멀티를 먹는데 집중하시기 보다는, 먹는 자원들을 최대한 게이트로 환원시키면서
다리 근처부터 최대한 압박해서 병력 교환하면서 소모시킨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셨어야 해요.

그런데 트리플이 올라간 상황에서도 게이트가 2개에서 상당히 오랬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이미 테란 인구수에 비해서 프로토스가 계속 10~20정도 뒤쳐지는 상황에서는 단순한 병력 교환을 통한 진출 지연 자체가
프로토스에게 불리한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테란이 이미 중간정도까지 진출하는 걸 거의 수수방관 하신 느낌이 있네요.
화이트데이
11/08/06 03:09
수정 아이콘
굳이 긴 말 필요없습니다.

파일런을 지어도 너무 지었네요. 프로토스가 다크템플러를 통해 가져간 이득을 스스로 파일런으로 무너뜨렸습니다. 물론 프로토스의 심시티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건물이기도 합니다만, 암만 그래도 너무 지어댔습니다. 인구가 100도 안찼는데 맥스가 179이고 게이트는 2개라니;

테란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견제로 상황 타개하기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견제를 가도 엄~청난 이득을 거두지 못하는 이상 벌쳐는 대규모 교전에서도 필수적인 유닛이기 때문에 가시적으로는 벌쳐가 이득을 보더라도 프로토스의 커다란 한 방에 쑥 밀릴수도 있지요. 그런데 과도하게 견제를 의식하셨는지 파일런을 많이 지었고 그 탓에 게이트는 게이트대로 늦어지고 게이트가 늦으니 병력이 안쌓입니다. 밀릴 수밖에 없지요.

견제는 옵저버 동동 띄어놓고 드라군으로 끊으면서 난입한 벌쳐는 소수 드라군의 컨트롤, 많이 봐줘도 포토캐논 하나의 건설 정도로 막는 것이 기본적이며 이상적입니다.
성스러운분노
11/08/06 05:32
수정 아이콘
윗에 분들의 말씀처럼 다크견제 이후에 별다른 압박없이 테란 진출을 허용하고 또 게이트 타이밍이 좀 늦으셨어요.
(보통 테프전 인구수 거의 비슷하게 올라갑니다. 100전후로 20~30 인구수 차이난게
이미 게이트 타이밍이 늦었고 불리하다는 반증이죠.)

보면서 아쉬웠던건 센터에 요충지를 점령당한 시점부터 해야될건
(이시점에 차라리 본진 버리는 판단을 하시는 편이..)
타 스타팅 게이트 확충이거든요. 만약 7시 스타팅 병력이 위회해서 5시쪽 소수라도 견제를 들어가던지 해서
테란 제4,5멀티를 못먹게 견제하는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아비터+템플러로 본진 밀러 온 병력들을 갉아 먹으면서 도망자 운영하는거죠.
저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리플레이 보면서 뭔가 좀 아쉬워서(잘하시는데..ㅠㅠ) 생각한거 몇자 적어 봤어요

아 그리고 옵저버가 별로 활용이 안된거 같습니다. 테프전 고수를 가르는 기준이 물량이나 전투보다
옵저버 활용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1/08/06 09:21
수정 아이콘
테란이 배럭더블을 했는데 다크드랍을해서 피해준게 엄청나게 미미하고 앞마당 타이밍은 테란과 상대도 안될 정도로 늦었죠.
다크드랍했을떄 터렛 주변에 탱크 하나만 있었는데, 재빨리 탱크 썰고 터렛써는 판단을 했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다크가 준 피해가 거의 없다 시피 한데, 앞마당은 엄청나게 늦어졌고 또 앞마당 늦은걸 복구하려고 제2멀티를 빨리 가져가는 바람에
게이트 숫자가 안늘어서 물량에 밀려 인구수차이가 벌어지게 되었죠.
여기서 역전을 바랬다면 테란 앞마당에 하템 드랍해서 스톰샤워하고 다크는 2마리 정도 더 뽑아서 한마리는 3시에 갖다놓고, 한마리는 5시 앞마당과 본진 패트롤 해놨어야 합니다.
그리고 파일런을 적당히 지으세요. 너무 많이 파일런을 건설해서 게이트 타이밍이 너무 늦어져버렸고, 물량도 안나오게되었어요.
karlstyner
11/08/06 11:33
수정 아이콘
토스 인구수는 게이트숫자*3정도의 여유가 있을 정도로만 늘려주시면 되요.

그리고 배럭더블상대로 다크드랍은 본진을 거의 초토화시켜야 이득이에요. 센터를 띄우게 하거나 병력을 거의 다 잡거나 본진서플을 거의 부수거나 해야죠.

그리고 게이트는 트리플이 완성되는 순간 적어도 4~6게이트는 완성돼있어야 합니다. [m]
걔삽질
11/08/06 11:56
수정 아이콘
아직 멀었네요 엉엉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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