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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5 10:53
공감은 함께 느끼고?
동감은 같은 것을 느끼고? ...;; 말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은 비슷한 처지, 상황 등.. '나 스스로에게 투영' 을 해서 쓰는 경우가 많고요. 동감은 생각, 가치관, 어떤 글을 보고 납득하는 경우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확하고 올바른 사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만, 저는 저렇게 분류가 되더라고요..;;
11/08/05 10:54
공감-하다(共感--)[공ː---]
「동사」 【…에】【…을】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다. 동감-하다(同感--) 「동사」 【…에】 어떤 견해나 의견에 같은 생각을 가지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면.. 1. 한여름 땡볕에 오르막길을 걷다가 친구에게 "아, 더워 죽겠네 썅.."이라고 했을 때 친구의 반응 : "동감한다" 2. 아 오늘 버스 타는데 카드 충전 안 돼있어서 무지 당황했어요 - 라는 트위터 글에 답글 : "공감합니다(동감합니다)" 음.. 어떤 느낌인지 이해 되시나요? 사실 사전적 정의로는 공감하다 쪽이 더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실제로 언중들의 언어생활에서는 동감하다 쪽이 훨씬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구어와 문어의 차이라고 할까요. '동감하다'라는 동사는 종종 쓰이지만 '공감하다'라는 동사는 해당 동사 대신 '공감'이라는 명사쪽이 더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1/08/05 10:55
공감은 의견,주장,감정같은걸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고 그런 기분을 느끼는거구요
동감은 견해나 의견에 생각이 같을뿐, 느끼지는 않아요;; 이영호는 역대 최강의 프로게이머이다. 공감 : 맞아맞아!! 역대 최강의 게이머야!! - 문장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까지 자기와 같다는 생각을 가짐 동감 : '최강'는 맞아.(그래도 최고는 아냐;;) - 문장에 대한 생각만 같을뿐, 감정까지 자기와 같다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음. 뭐 이정도 -_-??
11/08/05 12:00
전 공감은 불특정 다수가 하나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고,
동감은 특정인들간에 하나의 감정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모두 하나의 감정을 가지게 되면 공감인 것이고, 친구가 내게 어제 열받은 얘기를 할 때 같이 화내주는 것이 동감인 것이죠. 그러나 언어는 참 어렵네요. 똑같은 언어의 뉘앙스인데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11/08/05 14:02
저 사람이 아팠다는 것에 "아프겠구나 아팠겠구나" 하는 것은 공감. 하지만 난 아프지 않으니 동감은 아니죠.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은 공감. 하지만 내 생각도 꼭 같으리라는(동감) 법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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