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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14:02:38
Name 레몬막걸리
Subject 약간 어색한 여자동생과 하루 보내는 법
어릴 적에 그냥 알고 지낸 동생이 있습니다.
딱히 친한 것도 아니고 학원 같이다니고 집이 근처라 인사 주고받는 사이였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10년이 넘어서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이 왔네요
그동안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왔다는데 생각나서 찾아봤다면서......

연락하면서 최근 사진도 보고 그랬는데..............................

동생이 참 바람직하게 컸더라구요 허허허
그래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마침 집도 무지 가깝구요...
만나서 마음에 들고 성격도 맞으면 대쉬를 해볼 생각인데

오랜만에 만나려니 막상 만나면 사실 할 이야기도 없고 서먹서먹할 것 같네요
소개팅 같이 어색한 거 엄청 싫어하는데 말이죠 ;;;
게다가 저녁은 스킵하고 바로 술먹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이 4시.........
술자리라도 가면 좀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할텐데 4시에 바로 가긴 그렇겠죠??
술먹기 전에 어디 가있어야 할텐데 당췌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소개팅 하듯이 대해야 할까요??

카페에선 서먹할꺼 같은데 말이죠...........

다행히 그 친구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잘되길 빌어주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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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11/08/01 14:09
수정 아이콘
대쉬하기 전에 그 친구분께서 남친이 있는지 없는지 그거 부터 확인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11/08/01 14:09
수정 아이콘
이거 질문인가요 자랑인가요? 4시부터 술을 마시는 겁니다 네... 잘 되길 빌 수가 없네요 크크
11/08/01 14:11
수정 아이콘
어색할거라는 생각을버리고나가면
머라도 되겠지요
될사이라면 되게되어있습니다 [m]
11/08/01 14:38
수정 아이콘
10년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서로 얘기하면 될것 같은데요... -.-;;
Siriuslee
11/08/01 14:46
수정 아이콘
고백은 산 정상에 올라가서 깃발을 꽂는 행위입니다.
고백으로 연애감정을 표출하는건 바람직 하지 못합니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1/08/01 14:52
수정 아이콘
추억팔이(?) 만 해도 몇시간은 훌쩍 넘어갈거같은데요;; 그땐 그랬지~ 뭐하고 지냈니~ 식으로 얘기만해도...
은빛비
11/08/01 15:26
수정 아이콘
의외로 여자분들은 사춘기때 알았던 남자들(특히 오빠들)에 대한 환상이 약간 있더라구요..
당시 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 모습에 대한 그리움이 있을겁니다.(마음이 있다는 전제하에..)


예전에 교회에 알던 4살 어린 동생이 저를 참 좋아하고 따랐는데(그 친구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의 첫사랑)
제가 그당시 참 말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재미없는 사람이었는데... 말도 없고, 말주변머리도 없고
유머도 없고...
당시 둘이 만나면 거짓말않고 대답 외엔 말을 전혀 안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는 군대 전역하고 학교를 복학한 25살에 파릇파릇한 21살의 그 녀석을 만났었죠..
대학오고 군대에서 성격이 약간 바뀌었던지 말수도 많아지고, 유머러스해지고(그 당시에 비해), 연애도 해봤으니
여자 리드할줄도 알고.. 머 그렇게 오빠 동생 사이로 몇번 봤는데..


어느날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빠는 예전이 훨씬 멋있었는데.. 정말..."

"응 크크??"

"지금은 왜케 말이 많아.... 촉새같아"


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
ㅠㅠ



여자분들의 판타지를 깨지 마세요;;
11/08/01 16:01
수정 아이콘
될놈될...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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