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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 15:26
의외로 여자분들은 사춘기때 알았던 남자들(특히 오빠들)에 대한 환상이 약간 있더라구요..
당시 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 모습에 대한 그리움이 있을겁니다.(마음이 있다는 전제하에..) 예전에 교회에 알던 4살 어린 동생이 저를 참 좋아하고 따랐는데(그 친구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의 첫사랑) 제가 그당시 참 말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재미없는 사람이었는데... 말도 없고, 말주변머리도 없고 유머도 없고... 당시 둘이 만나면 거짓말않고 대답 외엔 말을 전혀 안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는 군대 전역하고 학교를 복학한 25살에 파릇파릇한 21살의 그 녀석을 만났었죠.. 대학오고 군대에서 성격이 약간 바뀌었던지 말수도 많아지고, 유머러스해지고(그 당시에 비해), 연애도 해봤으니 여자 리드할줄도 알고.. 머 그렇게 오빠 동생 사이로 몇번 봤는데.. 어느날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빠는 예전이 훨씬 멋있었는데.. 정말..." "응 크크??" "지금은 왜케 말이 많아.... 촉새같아" 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촉새같아... ㅠㅠ 여자분들의 판타지를 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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