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호주에서 워홀 생활중인데요.
보통은 호주인 사장이 에이전시에 돈을주 고 사람을 구하거나
레주메를 받고 직접 뽑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 현 직원 보고 아는 사람 데리고 오라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게 더 수월하고 돈이 안 들고 현 직원들과 융화나 트레이닝이 쉽기 때문에요

근데 현 직원이 그냥 아는 사람을 데리고 오면 돈을 안받겠지만
생판 모르는 남을 데려올 때 사례비 명목으로 소개비를 받더군요.

저도 지금 일하는곳에 금액으로 2~3일 치 일당정도를 소개비로 내고 들어가서 지금 3달째 일 잘하고 있는데요.
호주는 지금이 겨울철 비성수기라 일자리 구하기가 만만찮거든요.
운 좋으면 바로 구하지만 늦어지면 몇주에서 한달넘게 웨이팅하며 백수생활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전 정당한 정보료 정도로 보고 소개비내고 웨이팅없이 바로 일했는데..
어떤 커뮤니티에선 한국인들끼리 그게 뭐 하는 짓이냐며 한탄하더군요.
거저먹으려 하는 한국인을 많이 봐온지라 바로 거부반응이 나오던데...

저도 외국나오면 애국심 팍팍생기고 한국인끼리 서로 돕고 살지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말이 통하니 사기치기 쉬운 상대일뿐.
중국인들은 서로 못 도와줘서 안달이던데..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매매가 불법인지 궁금하네요..
호주 법에는 에이전시가 고용인에게 돈을 받고 피고용인에게는 받으면 안되는 법이 있지만
이건 좀 달라보이는 경우라서요..

제 생각은 도덕적으론 문제 있어 보여도 법적으론 문제없다? 이렇습니다. 개인간 거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