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옮겨달라는 요청이 많아 옮겼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토게 자게 질게에 건의글을 남겨달라는 항즐이님 말에 자게에도 건의글을 남겨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좀 생각이 짧았던 모양입니다.
본문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드러난 사실 중 하나가,
상당수의 회원들이 자신이 벌점을 먹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강등을 당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그전에도 있었던 일이고
꾸준히 불만으로 제기되기도 했던 일입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슬프지만 한 운영진의 글 삭제와 벌점의 기준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고,
그 운영진이 그동안 무소불위로 휘두르던 날이 시퍼런 작두에 이미 레벨업을 한 회원들도 있을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회원들은 작금의 사태를 눈팅만 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나 역시, 아무런 말도 듣지 못하고 벌점을, 레벨업을 먹었노라고 말이지요.
정말 억울한 어떤 사람들은 불만을 토로하지도 못하고 그냥 리플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당한 이유로 벌점을 먹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정당한 이유로 레벨업이 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PGR에서 글을 쓰지 못하게 권리를 제한하는 것 보다
어찌 보면 억울하게 권리를 제한당한 사람들의 권리를 복권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아, 벌점 제도를 리셋하고,
레벨업한 회원들을 전면 복권해주는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기회를 노려 신분회복;을 노린다는 오해를 살까 두렵습니다만,
이번 일로 인해 운영진분들뿐 아니라 회원들도 느낀 바가 많으리라 봅니다.
레벨업된 회원들이 돌아와서 분탕질을 치지는 않으리라 보이고,
역효과보다 새로운 바람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가지, 건의하자면
현재 2~8레벨을 9레벨로 통일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활동을 보여주시는 회원님들이 2~8레벨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분들은 소위 말해 '네임드'라 불리며, 충분히 다른 회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굳이 PGR 내부에서 일반 회원들과 다른 레벨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 레벨의 차이가 '친목질'과 큰 연관성은 없겠지만,
일반적인 회원들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운영진과 회원, 그리고 강등회원. PGR에 이외의 등급이 과연 꼭 필요할까요?
리플입니다.
엘푸아빠 (2011-07-29 20:57:02)
3레벨의 경우에는 프로게이머 및 감독님들이 차지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반대합니다. 재균님은 소중하니까요 (하악)
헐 (2011-07-29 20:57:48)
근데 밑에 건의게시판으로 옮겨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자유게시판이 댓글도 많이달리고 호응이 좋아서 글쓰신 보람이 있으시겠지만요.
gkrk (2011-07-29 20:58:09)
건의는 질게로 가야죠
반전 (2011-07-29 20:58:40)
사형판결이 났고 그게 실제로 집행이 됬는데 그게 오심으로 밝혀진다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논란과 비난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교도소에 있는 모두를 사면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말 억울한 케이스들은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내는 식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루찌 (2011-07-29 21:00:31)
문제는 '정말 억울한 케이스'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겁니다.
벌점을 누구에게 먹었는지, 누가 레벨업을 시켰는지 모른다는거죠.
그래서 든 생각입니다.
EZrock (2011-07-29 21:02:09)
동의합니다.
지금 같이 혼잡한 상황에서 운영진분들의 부담은 한층 커진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강등된 분들의 사유를 모두 조사해서 복귀 시킨다는건 운영진분께 너무 큰 부담이 될 겁니다.
韓信 (2011-07-29 20:59:08)
질게에 쓰세요
분위기타서 자게/질게 구분없이 쓰는거 옳지 않아요
가치파괴자 (2011-07-29 20:59:08)
글쎄요, 이글은 너무 물타기 같네요.
그동안 벌점이 pgr 에 어떤 효과를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 했던건 사실 입니다.
역기능이 들춰줘서 일이 커졌지만, 그 자체를 리셋 시켜 처음으로 가자 이래버리면,
그동안 눈살 찌푸렸던 글들을 많이 올린 사람들의 아이디를 보고, 또 정제되지 않은 본 모습을 다시보면
오히려 기존회원들의 불만이 존재 하지 않을까 싶네요.
루찌 (2011-07-29 21:01:25)
물타기란 말씀은 좀 슬프지만,
의견 자체는 동의합니다.
충분히 그런 문제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치파괴자 (2011-07-29 21:04:51)
물타기란 말의 어떤 조롱의 의미가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혹여나 감정을 건드린 점이 있다면 표현상의 문제점을 사과 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사태의 대한 이슈보다 오히려
지금 정돈 되지 않은 pgr 의 모습, 게시판의 성격이 혼동된채로
(분위기를 너무 타서 나도 너도 한마디씩 라는 느낌)
구분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유저분들은 괜찮겠지만
운영진의 노고는 어느떄보다 심적으로 외적으로 2배 이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일부로 봤네요
루찌 (2011-07-29 20:59:59)
항즐이님의 "Pgr 개선을 위한 To-Do List입니다." 라는 글에
이 리스트에 직접 의견을 주셔도 좋지만, 사안이 큰 경우에는 함께 논의할 수 있게 질게,
자게 혹은 토게를 이용해 주십시오. 글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코멘트가 너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진걸 보고 자게를 이용했습니다.
kikira (2011-07-29 21:02:09)
밑의 K님과 같은 진정 억울한 케이스가 있다면 구제해 줘야 하는게 당연한거고, 지금 문제는
퍼플레인이 작두질을 했어도 강등이 되지 않은 이상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거라는 거죠
저를 포함해서요. 그녀의 만행이 앞으로도 남아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짜증이 솟구칩니다.
김민규 (2011-07-29 21:04:57)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abrasax_:JW (2011-07-29 21:06:08)
옮기시는 게 좋겠어요. 동의하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