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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9 20:33:31
Name ArcanumToss
Subject 게시판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글에 대한 주된 판단을 운영진이 하기보다는 회원들(또는 투표단)에게 맡기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문제가 될 것 같은 글 발견
->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가 이를테면 '심사가 필요한 글'이라는 표식을 남긴다(글자색이나 배경색이 변경하거나 눈에 띄는 아이콘을 글머리에 남긴다거나 한다). 이때 어떤 규정 때문에 심사가 필요한지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가 간단한 코멘트를 남긴다.
-> 회원들(또는 운영진이나 투표단)이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문제 있음' 또는 '문제 없음'이라는 선택 단추를 누른다.
-> '문제 있음'이 우세할 경우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와 다른 게시판의 운영자가 의논하거나 운영진 비밀 투표를 통해 '삭제', '잠금' 등의 조치를 취한다(운영진이 '문제 있음' 또는 '문제 없음'이라는 선택 단추를 누르는 경우, 이 단계는 생략 가능).
-> 이상의 내용을 회원들에게 공표한다.

이렇게 하면 논란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고 운영진의 피로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트렌드
11/07/29 20:35
수정 아이콘
오옷.. 이거 좋은거같아요 !
11/07/29 20: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엔 추천할 수 있듯이 별로인 듯한 글엔 비추를 날릴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비추횟수가 일정이상이 되는 글만 운영진이 삭제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누가봐도 공정해지지 않을까요?
11/07/29 20:38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만약 소수의 의견 무시하거나 논쟁에서 반대편에 서 있다고 비추 버튼을 누를까봐 버튼제는 반대했었는데
운영진이 '심사가 필요한 글'인지 아닌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훨씬 문제가 적어지겠네요.
비소:D
11/07/29 20:43
수정 아이콘
이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여러분이 다 체크해야하는 방식의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글에도 발빠른 대처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터진 사건때문에 너무 이쪽만 보다가 다른쪽을 놓칠수있어서 조심해야할것같습니다
11/07/29 20:49
수정 아이콘
이런 방식은 논란성게시물을 삭제할때만 쓸 수 있습니다.
19금게시물이나 광고성게시물, 불법적인게시물 등 빠른 삭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게시판 자체의 자정능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다수결에 의한다면 논란성 게시물이 삭제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논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삭제에 반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논란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삭제가 어려워진다는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오히려 소수의견을 묵살하는 용도로 변질될 위험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gr고유의 정체성은 어느정도의 타율이 있어야만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11/07/29 21:02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이거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요. 게시물 하나 삭제하는데 운영진 여러명의 의사가 필요하니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고, 운영진이 바쁘다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구요. 글 하나하나 삭제하는데 들어가는 운영진의 노력도 너무 크지 않나 싶구요. 쉽게 까먹지만 그래도 좋은 사이트 운영을 위해 무료로 봉사해주시는 분들인데, 이정도 시스템을 요구하기엔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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