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07/27 22:53:04
Name 칙촉
Subject 교회 수련회 관련 질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신을 믿는 사람들을 싫어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신을 믿음으로써 자신의 삶이 윤택해지면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보거든요.  남에게 피해 안주고 교회든 성당이든 다른 종교든 믿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친구가 처음부터 이렇게 믿진 않았던것 같은데 올해 초부터 교회에 다닌 것 같습니다.  
점점 빠지기 시작하는 것 같더니 저를 거의 전도하는 수준까지 몰아붙이더군요. 처음엔 그냥 웃으면서 받아넘겼는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더니 조만간 교회에서 수련회(?)가 있는데 같이 가자고 그러네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그런
수련회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나만 알고 있기가 그렇다구요. 날짜도 그렇고 시간도 맞지 않는다고 슬쩍 빼면 별 말 없을 줄
알았는데 전화가 자주오고 '네가 안가면 굉장히 섭섭할 것 같다' 등의 말도 하구요. 막무가내식으로요

처음엔 이상한 사이비 같은데 빠진 줄 알고 걱정도 많이했는데 다니는 교회를 물어보고 대충 검색해보니 이단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질문은;
보통 교회를 다니면 교회 안다니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같이 다니라고 권유를 하는 편인가요? 친하긴 하지만 막연한 사이까지는
아니고 이성이라서 딱 잘라 말을 못하다가 최근에 부쩍 심해진것 같길래 딱 잘라 말을 하는데도 조금 막무가내식으로 말을합니다.
기분이 심할정돈 아니지만 조금 당황스럽네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는 친구였는데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교회에서 다니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을 데려와라 라는 식의 말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교회다니시는 분이 답글 달아주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회전목마
11/07/27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권하기는 하는데 안간다고 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같은걸로 두번 권하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교회가는거 말고 수련회같은건 두번까지는 권했던것 같네요 일정나오자마자&가기 몇일전)

'너랑 같이 가면 좋겠지만 안 간다고 하니 내가 더 기도해줄께' 이럽니다
레몬커피
11/07/27 22:57
수정 아이콘
전 무교입니다만

제가 아는 선에서의 독실한 기독교인들(친구, 사촌형제 등)은 모두 무교인 저랑 이야기하면
교회를 권유하긴 하는데 제가 거절하면 보통은 그래, 너도 언젠간 깨달을거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했지 그정도로 꼭 와라 하면서 잡아물지는 않더군요.
11/07/27 22:59
수정 아이콘
전 별로 권하는 타입도 아닙니다만,

단 그 친구분이 올해부터 나가기 시작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면, 본인 표현대로 한참 주변사람들에게 붙잡고 같이가고 싶어할 때입니다. 그래서 그런 듯 하네요.
11/07/27 22:59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모태신앙 기독교 신자입니다..
저는 여건히 허락하는한 무조건 갑니다.. 그만큼 좋은 시간이구요..
그만큼 좋은시간이라 칙촉님 친구님께서 권유하는거 아닐까요 ^^?
찬양자
11/07/27 23:00
수정 아이콘
가자고 이야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지않겠다고 하면 기도할께. 이정돕니다.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면서까지(그것도 친구를)전도하지는 말자라고 늘 혼자서 생각합니다.
성가시게 하는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친구분이 교회가셔서 상당히 좋으셨나보네요. 나쁜마음으로 칙촉님을 귀찮게 하는건 아닐껍니다.^^
abrasax_:JW
11/07/27 23:07
수정 아이콘
논리가 이겁니다.
(나한테는) 정말 좋은 거라서 혼자 가기 아깝다. 너한테도 소개하고 싶다.
11/07/27 23:09
수정 아이콘
다단계 빠지면 주변사람들 끌고들어가는거하고 똑같죠뭐
11/07/27 23:12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교리 중 하나가 '믿어야 천국 간다'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전도를 하게끔 돼 있습니다.
강제로 데려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유하는 정도니까
칙촉님을 그만큼 소중히 여긴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이비가 아니라면 말이죠.
11/07/27 23:24
수정 아이콘
다들 감사합니다
정용현
11/07/27 23:57
수정 아이콘
비기독교인이 여름캠프를 가면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라고 생각하게 되실겁니다.
여름캠프는 몇번 가봤었는데 비슷비슷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충격은 저녁에 사람들이 오열하며 기도를 하거든요. 기도를 하다가 감정에 복받쳐 울수도 있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비기독교인이 그런 현장에 있다면 상당히 당황해 할 수 있습니다.
슬렁슬렁
11/07/28 11:18
수정 아이콘
잘 권하는 편도 아니지만 한번 거절하는데 막무가네로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용현 님이 말씀하시는데로 여름캠프 같은경우는 좀 독실한 분들이 흔히 말하는 좀 뜨거운 분위기로 이끄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비 기독교인은 좀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좀 케바케라서 정말 안믿는 분들 많이 초청해서 가벼운 분위기인곳도 있습니다.
11/07/28 23:36
수정 아이콘
이단/사이비가 아닌게 확실하다면,
그 친구분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주세요.
기독교 가르침 중에 전도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0563 여행지........;; [3] 한울1526 11/07/28 1526
110562 lg u+ 질문드려요 [6] 포코테1636 11/07/28 1636
110561 수학문제 질문입니다 (수정) [8] 흐르는달2151 11/07/28 2151
110560 영화를 찾고 있습니다. [2] MaGatzz1543 11/07/28 1543
110558 둘이 할 수 있는 멀티 게임 추천좀 해주세요. 개신1879 11/07/28 1879
110557 다른남자와 수영장 나들이 [19] 이파랑3298 11/07/28 3298
110556 지금 상황(mbc게임)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요? [7] 꼬랑지2160 11/07/27 2160
110554 오늘은 김어준씨 나가수 품평 안 올라오나요? [4] 룰루랄라2085 11/07/27 2085
110553 핸드폰 교환에관하여...내용좀봐주세요 [1] Dark1535 11/07/27 1535
110552 영화 퀵..본 분들께 질문입니다.(스포없음) [9] 구라타2091 11/07/27 2091
110551 교회 수련회 관련 질문입니다 [13] 칙촉2090 11/07/27 2090
110550 Finale 고수분들~~~ [1] 늘푸른솔솔1528 11/07/27 1528
110549 MBC 게임의 공중분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아시는분 있나요? [5] Suiteman2138 11/07/27 2138
110548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1] shadowtaki2129 11/07/27 2129
110547 (만화)원피스 질문!! 스포포함 [6] RealWorlD2160 11/07/27 2160
110546 밑에 디퀘 질문에서 발전한 질문! [3] 미국싸이코1671 11/07/27 1671
110545 스타2와 중국어 질문입니다. [1] 언데드네버다��1831 11/07/27 1831
110544 이건 꼭 깔아야되!!! 하는 어플 있을까요?? +공유기질문입니다~ [3] 기아없이못살아2120 11/07/27 2120
110543 컴퓨터가 켜졌다 안켜졌다 합니다 [6] 초보교사2488 11/07/27 2488
110542 프야매 듀얼/단일 질문입니다 [16] 개떵이다1677 11/07/27 1677
110541 올레네비데이터 NaS.KiJuK1775 11/07/27 1775
110540 노트북 매각가 [1] Darkmental1296 11/07/27 1296
110539 2g 핸드폰 관련하여 질문이 있어요!! [1] Blue_Sky1283 11/07/27 12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