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보면 어제 홍성훈 선수의 홈런에서 해설자가
홈런보다 2루타가 낫다는 식으로 단정지어 이야기를 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데 해설자가 틀렸다는 것을 지적한 것일 수도 있고
명확하지 않은 문제인데 단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을 지적한 것일 수 있고)

다양한 댓글이 있는데
우선 최소한 홈런보다 2루타가 좋다고 표현할 수 없다는게 대세인듯합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세이버 매트릭스 이야기하면서
내 놓는 자료를 보면 홈런과 2루타의 기대점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고 하는데,

저는 판단보류고, 9회 마지막 정규이닝일때 3점이상일 경우에는
승패에 있어서는 무사에서 홈런이나 2루타나 의미가 없을 정도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정도입니다.
그래서 단정적으로 홈런이 낫다는 주장을 피는 분들에게 반론을 계속 넣게 되는데요.

(무조건) 홈런>2루타 라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미묘하지만 다른 문제가 아닌가라고 하는데
이미 자게의 댓글을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서 제가 원하는 주장에 초점을 맞추기 힘들에 질게에 글씁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세이버 매트릭스의 진정한 의미는
맞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과거의 통계를 통해서 정말 사실인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자료는 각 이닝별 상황에서 3점이상 날 확률을 원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검색능력과 평소 세이버 매트릭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찾아보니 한 블로그에서 1점이상 날 확률은 찾아봤는데 이렇게 1점이 아니라 3점에도 통계를 낸 자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http://blog.naver.com/toro0314?Redirect=Log&logNo=120007610271

통계를 보면 3루일 경우 나름 재미있는 경우의 수가 나오더군요.

           무사   1사     2사
3 루   0.819 0.651 0.269
1-3루 0.843 0.646 0.275
2-3루 0.841 0.667 0.274

우선 주자가 3루에만 있을 경우가 1점 날 확률이 제일 낮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수비를 홈에서 아웃시키는데 집중을 해서 그런것 같고...

1-3루와 2-3루의 차이는
1루에 주자가 있으면 병살타의 확률이 높아지는데
1사에서는 득점확률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어보이네요.

이렇듯 수비의 차이로 인해 분명 점수내는 확률의 변화가 있고,
좀 더 데이터를 세분화 해서 9회에 동점일 경우와 1점차이일 경우로 한정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면 또 달라지겠죠.
심지어 9회초와 9회말도 차이가 있겠죠. 그런데 그런데서 유의적인 통계 숫자를 찾을 수는 없겠지만요.

9회말에 동점일 경우에는 무조건 홈승부를 할 것이기에 3루에만 주자가 있는 것 가장 유리할 수도 있죠.
1-3루나 2-3루는 주자가 3루에만 있었다면 내야안타 될 것이
재수없게 1,2루 주자가 아웃되서 경기 종료가 날 가능성이 있으니깐요.

또 재미있는 것은 2사에서 만루일 경우
2사에서 3루 1-3루 2-3루보다 유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1점날 확률이 높네요.
어떻게 보면 많은 주자가 있기에 아웃시킬 확률은 더 높아보이는데
투수가 만루상황에서 중압감을 느끼기에 대량실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실투할 가능성이 있는 건지도 모르고요.


잡소리가 길었지만, 결론적으로  각 이닝별 상황에서 3점이상 날 확률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