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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2 12:01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예전 합의도 깨트리고 정리해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읽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한진 조선소에 수주량이 없어서 사정이 어렵다는데 사실은 필리핀에 새로 지은 조선소에 수주량을 몰아준 것이고, 영업이익도 계속 흑자라서 정리해고 바로 며칠전에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죠. 이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도 지적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11/07/22 15:40
그러면 회사사정이 좋으니 해직자들 다 복직시키고 예전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것이 희망버스가 추구하고 있는 것인가요?
한진중공업은 신문에 의하면 영도조선소가 너무 작고 미래가 안보인다고 어느정도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희망버스에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이 만약 회사사정이 좋았다면 왜 정리해고/구조조정을 하는 것인가요. 당연히 더 열심히 하라고 보너스를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계속 돈을 벌 수 있을텐데..
11/07/22 16:45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당연하지요.
한진중공업이란 회사가 큰 것이 영도조선소에서 오래 일해온 숙련노동자들의 기술 덕택이 크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그게 맞는 것이지만, 자본이란 것은 무한정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더 싼 임금과 혹독한 노동조건을 강요해도 당장 별 탈이 없는 필리핀에 조선소를 세운 것이고, 장기적으로 영도 조선소는 규모를 줄여 가려고 하는건데 노조가 방해가 되니까 일단 노조 간부 위주로 정리해고를 시도한 것입니다.
11/07/22 18:22
회사가 정책적으로 경잭력이 약한 영도조선소를 축소하고 경쟁력이 강한 필리핀 조선소를 선택한 것인건가요. 그런데 이런걸 다 떠나서 희망버스가 궁극적으로 뭘 원하는 것인지는 블명확하네요. 물론 해고처리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처벌을 받아야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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