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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5 22:19:44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핸드폰 판매알바, 피씨방 알바, 편의점 알바 해보신분 썰좀 풀어주세요
이제 곧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

내년 3월에 복학하기 전까지.. 공부할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제가 공부를 제대로 할꺼 같지도 않아서

알바를 해서 등록금도 보태고 책값도 제가 번돈으로 살려고하는데 제가 제목에서 언급한 3가지 알바가

제일 끌리더라구요.. 이 3가지 알바 해보신분들은 썰좀 풀어주세요

제가 군대에서 일만했지 사회에서 알바한 경험은 거의 없거든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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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D
11/07/15 22:21
수정 아이콘
전 편의점해봤고 이건 점장에따라 하는 시간에따라 케바케구요
친구중에 핸드폰 알바 잠깐 했던 친구가있는데 진짜 이건 비추하고싶네요
하루일기
11/07/15 22:23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알바를 다 하지 않았지만 들은것중에 '단점'만 적어보자면
휴대폰 판매알바는 약간 사기치는 느낌이라 양심이 찔린다는것
피씨방 알바는 공기 순환이 안되는 그런 환경이 많아서 머리아프고 피부 나빠질수도 있다는 것
편의점 알바는 힘든건 없는데, 너무 그냥 시간을 죽이고 있는거 같다는 것.

이 단점이였어요.
11/07/15 22:24
수정 아이콘
PC방 알바도 사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알바중에 젤 편하긴 편할꺼예요.
단, 편한 대신 돈이 안됩니다. 최저시급 거의 못받는걸로..
BlackHawk
11/07/15 22:25
수정 아이콘
공부하면서 할려면 그나마 편의점 알바가 낫겠네용
11/07/15 22:33
수정 아이콘
음.. 저 위에 세가지 중에서는 pc방 알바만 해봤지만..

pc방 심야알바, 당구장 심야알바, 만화방 심야알바, 주유소 심야알바, 독서실 심야알바 를 해봤는데..
그냥 만족도는..
1위 독서실심야알바 - 대1 마치고 군대가기전에 했는데.. 특이한 케이스인지 모르겠지만, 독서실에 오는 남녀고등학생들이랑 워낙 재밌게 놀아서.. 10년이 지났지만 연락하고 친하게 지냄..
2위 주유소심야알바 - 시 외곽에서 했는데.. 시간 당 차 3대 꼴로 오더군요.. 나머지 시간에 책보고 컴하고 티비보고.. 졸고 -_-;
3위 만화방심야알바 - 굉장히 특이한 경험이라.. 밤 10시부터 일을 하는데.. 10~12까지 좀 바쁘다가 12시 넘으면 하루에 2-3명꼴로 손님 옴.. 거의 할 일 없음..3달간 했는데.. 거기 만화책 거의 다 본듯 ..

..
M.Ladder
11/07/15 23:42
수정 아이콘
핸드폰 판매 알바 빼고 편의점 알바와 피씨방 알바를 꽤 오래 해봤는데요.
어차피 보수는 비슷하고 힘든 정도도 비슷하기 때문에 저는 둘 중 하나라면 편의점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하는일이야 피씨방은 손님 나가면 손님 자리 치우고, 재떨이 치우고, 컵라면 먹은 손님이라면 컵라면 치우고, 돈 계산 하고, 한번쯤 바닥 청소하하고 화장실 청소 하는 것이겠고요.
편의점은 주로 계산하고, 물건 들어오면 검수하고, 정리하고, 손님이 컵라면 먹고 가면 정리 좀 하고, 역시 한번 쯤 바닥 청소 하는 것일텐데요.

둘 다 저녁타임엔 꽤 바쁩니다. 편의점이나 피씨방이나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이기 때문에 정리할 것도 많고 계산도 계속 해야 되고요. 하지만 그 덕분에 청소는 좀 덜 신경써도 되는 장점이 있죠. 시간도 잘 가는 편이고요.
심야시간엔 둘 다 한가합니다. 피씨방이야 거의 죽돌이들만 남아있고 가끔 손님이 들락거리는 정도고, 애들도 없고, 사장님만 너그러운 편이라면 앉아서 게임을 해도 될 정도죠. 한참 게임 하다가 동틀때 쯤이면 대청소 한 번 해주고요.
편의점도 역시 심야엔 손님이 뜸하기 때문에 물건 들어오는 것 정리만 끝나면 거의 할 일이 없습니다. 새벽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번쯤 담배 재고조사같은 걸 하는데, 그게 귀찮긴 하죠. 청소도 새벽에 거의 다 하고요.

둘 다 공통적인 장점이라면 일이 쉽다는 것과, 심야에 한다면 자기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일테고
공통적인 단점이라면 시급이 적다는 것정도이겠네요. 진상손님이나 바쁜 것 등은 어떤 알바를 하던 마찬가지이니 제외했습니다.
더불어 제가 생각하는 피씨방의 단점은 환경이 나쁘다는 것이예요.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 알바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머리카락이나 옷에 담배냄새가 찌들어 있고요. 심야에 일을 해서 시간이 많이 남아도 거의 앉아서 피씨게임을 하거나 인터넷만 하게 되죠.
반면에 편의점은 노트북을 가져가서 인터넷을 할 수도 있지만 옆에 진열된 잡지나 신문을 읽거나 책을 가져가서 읽거나 하기 쉽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씨방보다는 좀 더 자기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편의점의 장점, 폐기나온 삼각김밥은 알바생의 것! 크크. 저는 유통기한에 많이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 나온 삼각김밥류를 막 집에 싸갈정도로 좋아했거든요. 이것도 알바생들 성격차이가 있어서 유통기한 지난걸 안먹는 애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어차피 적은 보수에 쉬운 일을 한다면 몸이라도 덜 상하는 일을 하자! 라는 것일까요.
저는 편의점에 한 표 드리고 갑니다.
11/07/15 23:58
수정 아이콘
핸드폰 판매 알바 미쳐버립니다.
여기는 알바 개념이 아니라 그냥 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알바로 쓰는 사장님이 없더군요.)

사람에게 하나를 설명해서 물건을 팔기가 얼마나 힘든지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그냥 대리점이 아니라 테크노 마트 같이 집단으로 핸드폰 매장에 뭉쳐있는 곳에서는 손님을 끌어잡기 위한 멘트와 자신의 능력이 엄청나게 필요 합니다.

전 소심한 성격이지만 소심한 성격 변화를 위해 과감히 핸드폰 매장에서 일을 해보았는데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핸드폰 매장이 250개인데 하루에 테크노마트에 핸드폰 사로 오는 손님은 50명도 안됩니다. (주말제외) 그럼 한 가계에서 한대씩만 팔아도 나머지 200개의 가게는 꽁치는거고 엘레베이터나 에스카레터에 있는 매장이 지리적으로 유리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손님이 이 가게 저가게 알아보고 다니는건데... 그 손님 한명을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스킬이 요구가 됩니다.

단순히 계약서를 쓰는것 뿐만이 아니라 계약서를 쓰면서 이 손님에게 얼마나 많이 뽑아 낼 수 있을까와 여기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수익을 얻어낼 수 있을까 등등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박리다매로 싸게 2만원띠기로 여러대를 팔 것인가 한 손님에게 10만원 남기기로 팔 것인가 선택의 갈름길도 존재하고 보상으로 샀는데 보상 휴대폰을 미 반납을 하면 벌금 3만원을 내야되는데 손님이 기기 반납 안 하고 튀어버리면 직원이 물어야되서 그걸 또 받아 내기 위해 계속 전화로 독촉도 해야되고 손님이 계약서 쓸때와 다르게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서 클레임도 걸어오고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같이 일하던 여자는 여자인데도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 탈모가 생겨서 6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여기 일하는 사람들이 1년을 못 버티고 그만 두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러다가 또 3~4개월 쉬었다가 다시 매장에 와서 일하고 그런다지요.... 아무튼 인생을 살면서 여기서 일 해본 뒤에 제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세일즈 업은 정말로 힘들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편의점은 일본 편의점밖에 일해 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조언을 못 들이곘네요...
회전목마
11/07/16 00:00
수정 아이콘
편의점이 밝고 공기도 깨끗하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벤처타운에 한 건물 1층이었는데
손님은 95%가 그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출퇴근&점심시간을 제외하면 한산해서 좀 1~2시간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쉬엄쉬엄 했습니다
또 야간에도 모두 퇴근한 상태라 널럴했구요^^

(주변에 술집이 있는것도 아니고 모두 직장인들이라 진상손님도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뜨거운눈물
11/07/16 00:07
수정 아이콘
성실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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