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에서 여름방학동안 인턴을 하게 되어 정장을 사려고 합니다.

땀이 워낙 많은 체질이라 무조건 여름정장을 입어야 하고요.


오늘 w아울렛이랑 마리오 아울렛을 갔습니다.


아예 건물 밖에서 한 벌에 13만원 이하로 팔던데... 그런 곳은 뭔가 미심쩍어서 그냥 지나치고 건물 안에 있는 정장만 봤습니다.

점원에게 '여름용 다크 네이비 투버튼 얼마부터 시작하나요'라고 물어보면서 다녔는데 가격 제한이 있다보니 볼 수 있는 품목도 제한적이더군요.


이것저것 입어보면서 궁금했던 점 몇가지 여쭤보자 합니다.


일단 입을만했던 품목과 가격을 나열해보자면(예상 수선비까지 포함입니다)


코모도 스퀘어 22만

TNGT 25만

지이크 20만

폴스튜어트 26만(+기본넥타이)


이 정도가 괜찮았었습니다.


1. 위 브랜드들 중에서 어느 것을 가장 추천하나요?
(물론 개개의 핏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요^^)

2. 허리라인은 어느정도 들어가야하나요?

  - 예를 들어 지이크 정장은 입었을 때 상의 첫번째 버튼과 거의 수평으로 약간 주름이 졌었습니다. 그에 비해 폴스튜어트 정장은 허리라인이 아주 살짝 들어갔었습니다. 지이크는 분명 얇아보이긴한데 좀 날티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랬고 폴스튜어트는 차분해보이긴했는데 제가 다리짧고 뚱뚱한지라(173/77) 아저씨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3. '다크 네이비'라는 색에 대해.

  - 각 점포 별로 '다크네이비'의 스펙트럼이 꽤 컸습니다. 언뜻 봐서는 블랙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 것부터, 남색에 가까운 푸른 빛을 내는 정장도 있었는데요, 너무 밝은 남색이 아니라면 크게 상관 없는 것인가요?


4. 윗 기장은 엉덩이를 어느 정도 덮야하나요?

  - 2번과 마찬가지로, 지이크는 엉덩이의 절반정도를 덮었는데 폴스튜어트는 끝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부를 덮었습니다. 원래 정장 상의는 엉덩이를 덮어야 한다고 언뜻 들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엉덩이를 다 덮으면 옷이 너무 길어보였습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건가요? 엉덩이를 덮는 것이 맞나요?


5. 셔츠 싼 곳은 어디있나요?

  - 셔츠 2만원 아래면 아무거나 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갔는데 2만원 아래가 안보입니다. 반팔만 만원대고 긴팔은 본 것중에 제일 싼게 2만 9천원이었습니다. 네 장 사야하는데요;;; 셔츠만 10만원 이상 깨지겠어요


첫 정장 사는 청년에게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