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알바 하고 있는데 그.. 역세권에 술집이 중점적으로 있는 복잡한 건물 사이 왕복 2차선 도로였습니다.

21시 40분정도였고, 배달갔다가 매장으로 복귀하는 중에 갑자기 남성분께서 검정 차 뒤에서 뛰쳐나오시더군요.

제 상황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밤이라 시야가 제한되어있었고 감속하여 커브를 돌고나서 7m정도 직진하고 있을 참이었습니다.

속도는 20정도 였구요. 왕복2차선이라고 해도 신호등이 있거나 하는 도로는 아니라서 양쪽으로 차량이 주정차되어있어서 차 2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도로였습니다.

커브 돌고 직진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정 차 뒤에서 뛰쳐나오셔서(이 여성분하고는 거리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그 여성분에게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0.5초정도 늦게 그리고 그 여성분보다 2m정도 더 앞쪽에서 남성분께서 뛰쳐나오셔서 부딪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남성분, 여성분 모두 반대편 건물에서 이쪽 술집으로 최대한 비 안맞으려고 머리 위에 손 올리고 뛰어서 건너가는 중이었습니다.(우산x)

여성분에 집중하고 있었고 시야가 제한되어있어서 남성분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거의 못잡았네요.

그래서 남성분과 바이크가 바로 부딪혔는데, 남성분은 넘어질 정도는 아니고 서서 바이크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일단 깜빡이 켜놓고 괜찮냐고 여쭌다음에 비 안맞으시게 반대쪽 건물로 데리고 가서, 다친데가 있나 보니 가장 세게 부딪힌 오른쪽 팔목이 1cm정도 까지셨더군요.

찰과상은 그 정도이고, 나머지는 타박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단 배달이 많이 밀려있는데다가 크게 다치신것 같지는 않아서 전화번호 교환하고, 매장에서 점장님께 말씀드려서 치료비 등 사후조치 취해드리겠다 말씀 드리고, 이름 교환하고, 매장이 어디있는지 알려드리고 매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사고지점이 매장에서 20m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장님께 바로 말씀 드려서 그 남성분과 전화통화를 하고 바로 보험사를 불러서 처리하도록 했는데요.


저는 뺑소니처럼 되지않게 최대한 할만큼 하고 복귀했는데, 점장님과 같이 일하는 친구가 말하더군요.

상대편 쪽에서 거짓말하면 뺑소니로 입건될 수 있다고...

그래서 대인사고는 그 사고자리에서 보험사까지 불러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이죠.

2년동안 운전병, 2년동안 배달알바 하는 중에 사고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처음 사고나서 조치가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안한 제 잘못이 크겠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과실이 어느정도일까요?

그리고 대인 사고 났을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최선인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그 분께서 깽값받으려고 점장님이랑 대화를 시도했는데 점장님이 보험사랑 이야기하라고 하고 2번 모두 끊어버리셨답니다.

보험사로 접수는 이미 끝나고 저한테도 사고경위에 대해서 보험사쪽에서 전화가 왔었구요.

저에게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없을까요? 보험사에서 다 알아서 해주나요?(알바하는 곳이 큰 요식업체이고, 동부화재에 가입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