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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4 09:15:46
Name Equal
Subject [연애]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요즘 질게에 오면 연애 관련 글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지금 너무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
일단 제 상황부터 설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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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은 20대 후반 직장인이구요.
둘 사이 관계는 친한 교회 누나-동생입니다.
작년까지는 그냥 아는 누나였는데 올해 들면서 여자로 보이는 겁니다.
수요일은 성경공부, 토요일은 교육부서 모임, 주일은 교육부서 활동, 청년부.
이렇게 주에 세 번은 보고요.

지금 상황은
사적인 통화 한 번도 없음. 둘만 만나서 어디 간 적 없음.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많이 다녔습니다.)
카톡을 해도 소소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공적인 것들만.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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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그냥 내 마음을 고백을 하려고 마음먹었으나
노멀로그의 글을 보다가 지금은 절대 때가 아니다 싶어서 고백하자는 마음은 접었습니다.
일단 둘만의 관계를 진전시켜야 할 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통화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할까요?
2.둘만 만나자는 대화를 어떤 식으로 꺼내야 할까요?
3.같이 만나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4.지금 상태는 그냥 동생인데 남자로 다가갈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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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4 09:23
수정 아이콘
뭘 하려고 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3번 만나는 기회 중에서 일단 시덥잖은 농담이라도 할 기회를 좀 찾아보세요.
말 좀 트이고나면 그 뒤는 술술 풀립니다. 물론 마지막 결정적 순간(고백)에 꼬일 순 있겠지만 그 전까진
자주 부딪히는 상황에서 껀수를 만들어내는 게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빼미
11/06/24 09:37
수정 아이콘
뺨을 때린다음에 누난 내여자니까를 외쳐주면. . .는 농담이고

할말있으닢만나자고 하고는 하루정도데이트를 하세요. 그리고 끝까지무슨말인지 하지마세요.
해깔리게 만들어주세요.
방화동김군
11/06/24 09:38
수정 아이콘
교회사정이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교회에서 친한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뭔가 분위기를 그런쪽으로 만들다보면 없던 마음도 생기게 마련이죠.
11/06/24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연상녀랑 최근 잘해보려고 하는 중인 사람입니다.

고백접으신건 정말잘하신거에요 아직 때가아니죠.

저같은 경우 누나에게 '먼저'사적인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나는가수다 봤느냐 날씨가 어떻다 취미가 뭐냐 등등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까 다 대답해주더군요. 이때 리액션만 조금 취했습니다.

어!!나도 그거 봤는데!!
어!!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요. 그러면서 누나가 말을 계속할수있게 질문을 던집니다

누나 나는가수다 봤잖아요 이번주 김범수 어떤거같아요?

역시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다대답해줍니다

그럼 고개 끄덕이면서 공감해주거 간간히 또 리액션만 취해주면 누나는 신나서 입에 침을 튀겨가며 말합니다.

이쯤되면 대화의물꼬는 금방 트이죠. 상대방 관심사 파악해서 그거에 관련된 떡밥 은근슬쩍 뿌리고 이야기들어주며 끄덕이기만해도 됩니다

이건 뭐 어려운 작업의기술같은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수있는거죠. 사적인 관계로 발전하려면 사적인 이야기 꺼내면 됩니다


그렇게 대화의물꼬가 트이면 그다음단계는 단둘만남이죠!!

전 누나랑 단둘만남 약속 잡은 단계까지 왔습니다~!

우리같이 힘내보아요!T.T
OnlyJustForYou
11/06/24 10:32
수정 아이콘
주 3번은 본다지만 사실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알죠.
주 3번 보는 게 교회 일 때문에 보는 거다보니 사적인 대화를 나눌 시간도 그리 많지 않고 교회 일과 예배에 바쁩니다.
중간중간 시간이 충분히 있긴한데 여럿이 같이 있다보니 여기서 둘만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구요.

두 분의 친분이 어느정도나 되는 진 모르겠지만 우선 그냥 사적인 얘기를 먼저 꺼내보세요.
어떤 게 되도 좋죠. 첨엔 해도되나? 싶은데 받아주는 입장에선 그렇게 깊게 생각 안하니까요.
그러면서 사적으로도 연락할 수 있어야하고 그 후에 둘이 만나야죠.
교회 사람들끼리 밖에서 자주 만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_-;;

위분 말씀처럼 같은 교회에 편한 분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근데 같은 교회 내에서 연애는.. 좋지만 또 참 불편하더군요..
11/06/24 10:33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여성분이 20대 후반이시면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데 반해 글 쓴 분은 아직 경제력 없는 졸업도 안 한 대학교 2학년생...
정말 결혼할거라는 각오가 아니고 그냥 연애라는 마인드로 접근하기에는 여성분이 잃을 게 너무나 많은 만남이네요.
중요한건 만약에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여성분한테 타격이 몇 배로 더 클거라는거죠.
글 쓴 분이 경제적으로 자리 잡도록 기다려주고 헤어진다면 이미 여성분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연애 초기화가 되는거네요.
서로를 위해서 그냥 좋아하는 누나로 두고 비슷한 나이대의 처자를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세상의 반은 여자입니다. 굳이 어려운 사랑 해야 하나요?
홍마루
11/06/24 10:46
수정 아이콘
현재 연상녀랑 연애중입니다.
일단 영화는 본인이 사고 밥은 상대방이 사는건 광장히 긍정적인 신호에요. 원래 남자쪽에서 다 부담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고 리휜님께 어느정도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리고 말은 최대한 빨리 놓으세요. 누나라고 부르더라도 말끝에 '요'자는 때야 더 친해지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물론 케바케니 조금 진지하게 편하게 말 놔도 되냐고 물어보거나 분위기보고 자연스럽게 해야 좋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연상이면 일단 첨엔 다른거 안 해도 그냥 귀엽게 보더라구요. 오히려 남성적인 모습이나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는게 점수를 땄던거 같습니다
11/06/24 10:54
수정 아이콘
여자 분이 직장인이시라면 그냥 자연스럽게 "누나 저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교회에서 자주 만나니까 교회에서 만날 때 "언제 저 맛있는 거 좀 사주세요"라는 식으로 몇 번 말 던지고 어느 날 딱 날 잡으세요. 메뉴는 사주는 사람 맘이니 거기에 따르겠다고 하고요. 밖에서 만나는 시간이 많아져야 진전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그런 식으로 만났다가 헤어지면 "잘 들어갔어요? 오늘 잘먹었어요. 담번엔 제가 쏠게요~"라는 식으로 사적인 문자도 보낼 수 있고, 그 다음 만날 약속도 잡을 수 있지요. 그렇게 만나다 보면 상대 성향이 잘 보일 테고, 거기에 맞춰가면 됩니다. 요는 처음엔 귀여운 동생으로 어필해서 교회 말고 다른 데서 만날 약속을 자꾸 잡으시고, 그게 성사가 되면 이후에는 만날수록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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