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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2 13:21
사시는곳이 어디신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리고 결혼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노후대책을 세우는게 결혼하시는것보다 어찌보면 더 확실하셔야 될텐데요
11/06/22 13:23
일반적으로 적정한 차의 가격은 연봉의 60퍼센트라고 합니다.
차는 생각보다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차가격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11/06/22 13:24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저축을 해야 한다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독립을 하게 되면 월세+식비에 각종 세금에.. 돈이 들어가게 되고.. 차를 사더라도 할부로 사시면 할부값에 기름값 차량유지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집과 차 두가지 중 하나를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월120이면 독립도 차도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자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으시다면 상관없겠지만요
11/06/22 13:36
철 없는 생각이라고까지 하진 못하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독립하면 고생입니다. 저라면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떻게든 돈 모으는 것을 추천해요.
11/06/22 13:46
월세가 못해도 40 정도 일테고 각 종 세금 다 내면 10~15(전기세,가스비, 통신비 등등)정도 하루 식비 최소 1만*30일= 30만
이것만 해도 80입니다. 나머지 40인데 준준형차 뽑으면 차 값으로 전부 써야 되죠. 남은 금액이 없으니 옷도 못사고 나가서 활동비도 없습니다. 제 생각에 그럴꺼면 준준형 뽑지 마시고 스쿠터를 생각해보세요.
11/06/22 13:46
근데 한번쯤 독립해서 살아보는것도 좋은 경험이긴 합니다.
부모님 슬하에있을때면 아무래도 의지하는 면도 많이 있고 의외의 일로 혼자 살게될때 너무 무기력해지는 사람을 좀 봤습니다. 서른이 되도록살면서 청소한번 제대로 해본적없다거나 집안일 개념이 없어서 욕실을 쓰고 나오면 난장판을 만들어놓은채로 정리도 안하고 나온다거나 물론 이것이 꼭 독립해서 살아야 얻어지는 것만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독립을 해 보면 느끼고, 행동하기 쉬울것이라고 보이긴 합니다만 경제적으로 보았을때는 독립은 현저히 무리같아 보입니다. 특히 글에 쓰셨던 자차까지 하면 아마 라면만먹고 살수도 있습니다. 예전 생각이 나네요 철없는 학생시절(물론 지금도 철들진 않았습니다만) 이틀째 밥을 굶고 삼일째 되던날 돈은 주머니에 50원... 결국은 그래서 주인 할머니집 주방에 몰래 들어가 먹을걸 훔쳐먹은 기억이...
11/06/22 13:51
글쓴분께서 고생을 좀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건 그냥 돈 낭비인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차야 일 때문에 그렇다쳐도 굳이 독립을 반드시 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11/06/22 14:00
글쓴 분은 어느정도 독립 쪽으로 가닥을 잡으신것 같네요.
저도 나이 26에 월급은 똥띠고 133에서 138정도 왔다갔다 하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중고차 2000cc타구요. 간단한 문화생활 + 술 몇번 마시는데 한달 살기 정말 벅찹니다. 물론 부모님 용돈 + 할머니 용돈 + 동생용돈 + 작은 적금 + 통신비 + 기름 값 + 밥 값 + 술 값 + 기타등등(경 조사비) 벅찹니다. 자동차는 좀 나갈라고 하면 문제 생기고. 생각치도 못하게 자동차세 날아오죠 보험료 닥쳐오죠. 엔진오일 갈죠. 돌아버립니다. 월세 + 관리비 + 할부금 + 기름 값 + 기타등등 생각보다 힘드실겁니다. 저는 카드는 일체 안쓰고 현금으로만 써서 지출욕구를 참는 편입니다만 혹여라도 카드만들고 갚을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흑흑.
11/06/22 14:12
독립을 하지 않고 생활을 해도 출퇴근이 가능하다면 계속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회사일을 하는데 있어 차량이 꼭 필요하시다면 회사차를 요구하시는 것이 좋습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계획이 없고 평생 혼자 살 계획이어도 소득을 전부 소비로 돌려서 하루살이 처럼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하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먼 훗 날 도덕적 충실함을 얻고자 하기에도 경제력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개인의 신변에도 큰 일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로 따져 보았을 때 현재의 상황에서는 둘 다 포기하시거나 독립을 하시고 차는 회사차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1/06/22 14:28
독립해서 동자를 하나 들여보세요.그러면 귀 큰 사내 하나가 어깨넓은 동생들을 데리고 나타날겁니다.
그 사내가 세번째 찾아올때 따라가면 살림살이 좀 펼수 있을것입니다.
11/06/22 14:41
제 나이는 28살이고(빠른 생일이니 친구들은 다 29네요), 세후 급여가 210~220 정도 됩니다.
집은 지방이고, 직장이 분당이고, 결국 타지생활 하고있죠. 제발 우리집이 서울이어서, 독립해서 살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 가집니다. -_- 내 월급이 방세로 꼬박꼬박 몇십씩 나간다고 생각해보세요.
11/06/22 14:44
간단하게 말해서, 저 월급으로 차까지 굴린다면 불가능합니다.
회사에서 유류비는 지원해주나요? 혹시 지원 해준다고 하더라도 절대 불가능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회사-집-회사-집. 취미생활 없이, 밥도 집에서만 먹고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는 분이라면 무저축으로는 가능할것 같은데..
11/06/22 15:15
일단, 120에 자취하며 자동차를 - 그것도 준중으로 - 사용한다는게 에러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여유가 있으시다면 도움받고, 아니라면 독립은 자제하는게 좋겠네요.
11/06/22 15:52
제가 글쓴분 상황입니다.
다른점은 이미 준중형 신차를 일시불로 구입해놓은 상태에서 자취 시작했습니다. 공부하고 일하면서 한달에 40정도 저축합니다. 결론은.. 차까지 구입해서 유지비 나갈 생각이면 하지마세요. 정말 힘들어요. -_-;;
11/06/22 16:28
상황따라 틀리긴한데 직장생활 하시면서 모아둔거 조금이라도 있으면 지금 당장은 생활은 가능하실겁니다. 다만 모아둔돈 까먹으면서 사는거고 모아둔돈 전혀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차근 차근 따져보세요. 계획은 그렇게 무작정 세우면 나중에 골치아퍼집니다. 독립해서 중형차까지 사용한다고 했을때 한달에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나 될지 한번 따져보세요. 월세 대충 30만원 잡고요. 핸드폰비 대충 5만원 정도 잡고요. 식비를 따져봅시다. 아무리 집에서 뭐 안먹는다 해도 한달에 10만원 정도는 나간다고 봐야됩니다. 점심 저녁 회사에서 해결해도 주말에는 뭘 먹어야 되거든요. 근데 20대 나이에 엄마 처럼 제대로 장 봐서 뭘 해먹는다는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뭘 시켜 먹거나 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식비 10만원 잡고요. 보험은 들어놓은거 있으신가요? 본인이 안들어놨어도 아마 부모님이 들어놓은거 있을겁니다.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그것도 대충 5-10만원 잡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전기세 수도세 등등 각종 세금해서 여름철 감안해서 5-10만원 잡겠습니다. 여기까지 기본 생활에 필요한돈이네요. 대충 55만원에서 65만원이네요. 그리고 차량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는것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까 40만원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거기에 기름값 최소한 20-30은 들겁니다. 업무상 차를 타고 돌아다니 생각이시니가요. 여기까지 대충 70만원이네요. 당장 필요한돈이구요. 여기서 더 추가로 들어가야 할 돈이 차량 보험료 1년에 대충 100만원 정도 될겁니다. 그리고 각종 차량 수리비 못해도 연간 30-50만원은 들겁니다. 여기까지가 차량에 필요한 돈이네요. 그리고 이제 개인이 써야 할돈이네요. 최소한 1주일에 친구 만나서 술한잔은 먹어야겠고. 보고 싶은 영화도 봐야겠고. 사고 싶은 옷도 사야겠고 뭐 등등 여러가지 해서 한달에 용돈으로는 15만원 정도는 필요하겠죠? 여기서 계산해봅시다. 항상 최대로 계산해야죠. 65+70+15=150만원이네요. 그리고 각종 경조사라던지 여러가지 연단위로 필요한 돈이 대충 200정도는 더 필요할거라 봅니다. 저축한개도 안하고 기본 생활을 할때 말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직장 가능성이 어떠한지 잘 보시고 판단하세요. 제 생각에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빚만 지게 될게 뻔해요. 아니면 몇달 못살고 도저히 못 살겠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행이지요. 독립적으로 살아보고 싶다면 차라리 지방 생산직들 기숙사를 알아보세요. 그게 차라리 독립해서 살아보는데 더 나을겁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1/06/22 17:23
젊어서 고생하는게 가치있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살면 젊어서가 아니고 나이들어서 고생합니다.. 자기계발에 투자할 금액이 전혀 없고 저축도 안되고요..
11/06/22 17:47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독립해서 나가사는 것이 고생은 아니예요 -_-; 그건 단순히 폐인 생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생 말구요. 가능하고 불가능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젊어서 하는 저 고생은 좀 다른 종류의 고생이예요. 이를테면 사회생활로 이리저리 치이면서 세상 사는 법을 익힌다든가, 여러 종류의 많은 일을 빡세게 해보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운다든가 하는. 좀 건설적인 고생을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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