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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0 05:53
부족한 지식이지만, 몸에서 일을 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려고 할 때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순으로 소모한다고 들었어요.
자세한 답변은 아랫분이
11/06/20 05:57
같은 칼로리라면 살찌는 정도는(지방축척)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입니다.
그 이유는 탄수화물은 혈중 인슐린 농도를 높이기 때문 (살찌는 호르몬) 단백질은 지방이나 열량으로 전환될때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탄수화물이라면, 더 안깨져 있는 형태일수록 살이 덜 찌고요. (더 소화를 시켜야 하는쪽) 예를 들면 녹말이 분해되서 포도당이 되죠? 같은 칼로리면 녹말을 먹는것보다 포도당을 먹는게 혈중 인슐린 농도를 더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더 안좋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흰밥보다 현미, 감자보다 고구마가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이건 살찌는 거에 대한 설명이고 포만감은 또다른 얘기죠. 결론적으로 프링글스 100g이 지방이 더 높아서 덜 살찝니다.
11/06/20 07:53
다이어트 때문에 알게된 몇가지 잡지식을 써보자면..
결론은 일단 '살찌는 정도가 다르다'입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버터 100kcal 분량을 먹는 것과, 토마토100kcal 분량을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딱 봐도 두 음식이 살에 공헌하는 게 다르겠죠? 윗 분 말씀대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서 몸에 축적되는 게 가장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방전환이 가장 효율적이라기보다는.. 한국 식단이 탄수화물 위주라서라고 했던 것 같기도..) 물론 단순탄수화물, 복합탄수화물 등으로, 또 거기서 더욱 세분화되어서 분류에 따라 살찌는 속도가 다르구요. 지방같은 경우는 몸에 축적이 잘 되는 포화지방, 불포화지방으로 나뉘어서.. 포화지방이 더 잘 쌓입니다. 영양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모두 여러 분류로 나뉜다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최근 영양성분표를 보면 몸에 나쁜 것을 알 수 있게끔 해놓았죠. 탄수화물-당류(당류는 칼로리가 있어서 살이 찌되 포만감은 거의 높여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당뇨병환자들에게도..) 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에서도 나오지만 주로 불포화지방의 돌연변이 격으로.. 포화지방 이상으로 해롭습니다) 나트륨, 콜레스테롤은 말할 것도 없고.. 아 참고로 술은 알코올이라 '비어있는 칼로리'라고 하는데, 술이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나 그 자체만으로는 몸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술과 같이 먹은 음식들을 모두 살로 보내버리는 기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11/06/20 08:18
다릅니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단백질 과잉에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으로 바뀌기도 합니다만)의 순서도 있고,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단당류-다당류의 차이(흡수율의 차이가 큽니다)도 있고, glycemic index 등의 차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건 한 끼에서 고민할 부분은 아니고(당뇨병 환자라면 모를까요) 전체 식단에서 고민할 부분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칼로리가 좀 더 지배적인 요소이므로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우선적으로 고려된 후에 그 배합을 고민해도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알코올 위에 써놓으셨는데.. 그건 알코올의 에너지는 ATP의 형태로 이용이 가장 쉬운 상태여서 그렇습니다. ATP는 에너지 이용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고, 포도당은 해당과정이라는 인체에서 지배적인 에너지 생산 과정을 돌리며, 단백질과 지방은 여기에 부가적으로 달라붙어있어서 결국 ATP 생산까지의 단계가 얼마나 짧으냐, 그리고 인슐린 등의 대사호르몬의 영향을 얼마나 받느냐 등에 따라서 나뉜다고 보면 됩니다. 이걸 자세히 알려면 생화학을 파고 들어야 하니 생략합니다(..) 솔직히 저도 겉핥기로 아는 수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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