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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9 13:02:53
Name EZrock
Subject 운동 + 피로관련 질문입니다.
얼마전에 다이어트 1달째 기록을 올려봤습니다.

그 조언을 참고 삼아서 지금은 걷는거 대신에 9.0km/h 정도로 뛰는걸 하고 있습니다(10이상은 힘들어서 길게는 못하겠더라고요;;;)

운동하는 패턴은 달리는 걸로 대체했지만 그래도 운동할 때는 견딜 수 있을만한 수준인데

다음날이 되면 몸이 너무 피로해지는 겁니다. 지금이 좀 중요한 시긴데...

웨이트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들 수 있는 무게로 12회 2세트씩 하고 유산소는 저 속도로 지금은 적응차 20~25분 정도 달립니다.


1. 지금 제가 하는 운동이 너무 타이트해서 체력이 감당못하고 늘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는 걸까요?

2. 지금 웨이트를 최대한 들 수 있는 무게에서 빠르게 동작을 마칩니다. 그런데 보니까 한번 쭉 당겼다가 버티고 다시 원래자세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지금 최대치의 무게로 운동하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하면 횟수를 채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질문 드리자면

1) 지금처럼 빠르게 동작을 마치는 형태를 반복한다. 2) 무게를 줄이고 횟수는 유지하면서 동작->잠시정지->원래상태로 복귀하는 방법으로 간다. 3) 무게는 유지하고 횟수는 줄이면서 동작->잠시정지->원래상태로 복귀하는 방법으로 한다.

운동효과가 가장 좋은 쪽은 어떤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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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1/06/09 13:11
수정 아이콘
2 3번은장단이있습니다. 1번은최악입니다.
낭만토스
11/06/09 13:17
수정 아이콘
팔굽혀펴기도 최저점에서 3초간 버티고 올라오면 힘이 더 들어가죠
힘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잠시 멈춰주고 하면 적은 횟수로도 큰 효과를 봅니다.
어짜피 근육에 자극을 주기 위해 하는거니 횟수에 연연하지 말고
충분한 자극을 주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11/06/09 13:21
수정 아이콘
웨이트를 뭘 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벤치 인가요? 반동줘서 자세 흐트러지고 빠르게 횟수를 채우는게 필요한사람도 있고
무게를 좀 낮추는 대신에 자극에 집중해서 속도를 늦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효과가 좋은건 자기 상황과 자세나 스타일에 따라 다른거라 뭐라 해드리기 그렇네요.. 일단 자극점을 찾으시라는 말밖에 못하겠습니다.
11/06/09 13:48
수정 아이콘
자극, 자극점이란게 뭔가요-_-;;;;

초짜라 밑바탕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은 그냥 제가 하던대로 해도 근육이 발달된다는걸 느낄 수 있는 정도는 되거든요.

근데 말씀하신것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하던대로 하면 지치기만 할뿐 아무 도움도 안될 것 같네요ㅠㅠ
11/06/09 13:55
수정 아이콘
최대무게 라는게 뭔가요..일단 12회를 하실 수 있다면 최대무게가 아닙니다만 뭐 그걸 떠나서 처음에는 그냥 크게 무리안가는 무게로 천천히 정확한 자세를 배우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웨이트를 매일 하신다면 당연히 피곤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빡세게 하고 알배긴거 다 풀리고 컨디션 좋을때 하세요.
OvertheTop
11/06/09 14:31
수정 아이콘
직접보지 않고 간접적으로 답하니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조심스럽게 한번 진단해보자면.

1. 운동이 타이트하다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하실수 있는 체력이고 그렇게 하도록 몸을 만들어야죠.
다만 다이어트와 병행하기 때문에 영양섭취 측면에서 결핍때문에 피로도가 큰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비타민이런거 먹는것도 다 그런이유이죠. 탄수화물을 많이 줄이셨으면 피로도가 엄청납니다. 일단 잘 드시는게 중요하고요, 이때 잘먹는다는건 배불리 먹는다는게 아니라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드시란 말이죠. 야채 섭취도도 높이시고요.

2. 이건 호불호가 있습니다. 어떤것도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개개인마다 선호도도 다르고 생각하는 바도 다르죠. 기본적인 부분만 짚어보자면 일단 네거티브가 자세가 근성장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네거티브자세에서 훨씬 더 근섬유를 자극 하게되고 근육을 찢게됩니다. 여기서 네거티브자세는 벤치프레스에서 바벨을 내리는 동작, 랫풀다운에서 바를 당겼다가 놓는동작을 뜻합니다. 이때 그냥 팍팍 놓는게 아니라 버티면서 놓아라, 포지티브보다 네거티브동작 시간을 2배 더 길게하라 등등 이런 말을 하는것도 다 그런것이죠. 끝부분에서 멈추는것도 어떻게 보면 약간 그런부분인데, 개인적으로 벤치프레스같은 미는 운동에선 별 필요없다 보고요, 등운동에서는 좀더 등을 쥐어짜준다는 의미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王天君
11/06/09 15:38
수정 아이콘
1년 후에 한마 유지로랄 맞짱 뜰 계획이 없으시면 운동 스케쥴을 좀 느슨하게 조정하세요. 피로가 안풀리는 느낌이 계속 되면 운동해도 별 효과 없습니다. 살이 빠지긴 빠지는데, 그게 탄탄하게 빠지는 게 아니라 사람이 좀 가난해 보이게 빠져요. 경험상 그렇습니다.
핸드폰 배터리 충전시키듯이 완전히 다 쓰고, 완전히 또 충전하고, 이런 식으로 텀을 주면서 운동하세요.

근육 늘리실 생각이 있다면 (다이어트를 한다면 또 그래야 하구요) 절대로 피로한 날에는 무리하지 마세요. 안되면 안되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한계치까지 푸쉬업 복근 맨날 했는데 운동할 때 힘들다는 느낌만 들지 상쾌한 느낌이 별로 없고, 근육도 전혀 커지지 않고, 결과적으로 운동할 때 갯수도 안늘었습니다. 요즘은 하루 쉬고 하루 하는 식으로 하니까 훨씬 효과가 좋네요.
11/06/09 16:28
수정 아이콘
운동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본문과는 상관없게 말하자면 뚜렷한 목표와 의지, 영양, 개념있는 파트너입니다.
파트너가 개념차다면 체감상 4배는 효과가 좋습니다.
11/06/09 16:37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_ _)

혼님 파트너 그런거 없이 혼자합니다 그래서 이런가봐요 ㅠㅠ 목표와 의지는 충만하고요 영양은...

왕천군님 유지로까진 아니더라도 키류(터프에 나오는...크크크)하고 맞짱뜰까 싶습니다 크크크크 근데 그게 자극점이면...전 진짜 아파 죽기 직전까지 하거든요-_-;;;2세트 하고 나면 해당부위가 너무 아픕니다-_-;;;;물론 다른 운동하면서 해당부위를 좀 쉬게 해주면 통증은 서서히 사라지지만요 여튼 그게 자극점이면...전 충분히 자극하고 있다는 뜻일려나요...음...이렇게 해도 지장은 없다는 걸로 착각할까봐 걱정이네요

오버더탑님 체력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저렇게 하거든요. 근데 운동마치고 30~1시간 뒤부터 피로가 급격하게 몰려오고 잠들면은 7시간 수면으로는 버티질 못하겠더라고요-_-;;;;너무 피곤하고 졸려서...ㅠㅠ 탄수화물은 엄청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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