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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9 12:07
우타자 기준으로, 당겨치면 보통 타구가 왼쪽으로 향하고 -보통 몸쪽공을 당겨침-, 밀어치면 타구가 오른쪽으로 향해요 -바깥쪽공-. 당겨치면 아무래도 풀스윙이 되기 때문에 장타가 많이 나오고, 밀어치는건 약간 자연스럽게 갖다맞추기 때문에 공이 배트에 맞을 확률이 높고, 타구가 오른쪽으로 가면 2루주자를 3루주자로 보내기 좋아서 보통 팀배팅-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을 위한 배팅-이라고들 불러요.
11/05/09 12:32
직접 몸을 움직이보시면 좀 더 쉽게 알텐데... 당겨칠 경우에는 보통 안쪽팔(우타자 기준 왼쪽팔)을 접어주면서 허리의 회전을 올리고, 밀어칠 경우에는 당겨칠때에 비해서 좀 더 배트헤드가 포수쪽을 향한 상태에서 나가게 되므로 바깥쪽팔(우타자 기준 오른쪽 팔)이 앞으로 나가면서 허리의 회전이 전달됩니다. 똑같은 원운동인데 맞는 포인트에 따라서 팔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쓰는 근육도 조금 달라지면서 당겨친다/밀어친다는 표현이 나온걸로 압니다.
11/05/09 12:34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당겨치기===풀스윙 장점:파워를 실어서 스윙이 가능함 단점:선풍기 휘두른다 하죠 스윙이 커지고 정확도 가 떨어지기도 하고 3루 유격 간은 범위가 좁아서 범타가 많이 나오죠
밀어치기=== 장점:코스 안타가 많이 나옵니다 일단 범위가 넓으니깐 맞추기 쉽죠 단점:풀스윙으로 밀어 치는게 쉽지 않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그냥 툭건드려서 평범한 내야땅볼이 되기 쉽상이죠 1루~~~2루 간 우익수 쪽 겨냥한 타구 인데 일반적으로 스윙을 하면 자연 스럽게 당겨치기가 되는데 밀어 치기는 손목힘이나 뱃컨트롤 이 좋은 선수들이 그쪽으로 타구를 유도 하는 거죠.. 그래서 이대호나 김태균이 좋은 타자로 평가 받는 이유가 타구를 밀어 치면서도 홈런 같은 장타가 가능 하기때문에 대단한 타자라고 평가 받는 거죠 밀어 치기를 할줄 알면 3할이 가능 하다 즉 당겨 치기 만 하는 선수는 주로 좌익수,3루 유격 으로 날아 가는데에 비해 밀어 치기는 거기다 2루나 1루쪽 도 날려 보내기 떄문에 수비 범위가 더 넓어져야 하고 그틈이 넓어 지니 안타 를 칠수 있는 방향도 많아지죠.. 그래서 선수의 이 히팅 능력과 주로 나오는 타구 방향 에 대응 하기 위해서 수비시에 시프트 라는 전략이 나온 거죠 수비 시프트 라는건 타자의 평소 히팅 스타일과 타구 방향을 예측 해서 극단적으로 수비 위치를 조정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메이저에서는 배리 본즈 ,데이빗 오티즈 같은 선수가 있고 한국에서는 4번 좌타 거포 들 상대로 2익수 라고 하죠 2루수가 거의 우익수 쪽 에 위치 하면서 수비 하는 모습을 볼수 있죠
11/05/09 12:57
아주 쉽게 구분하는 법은 그냥;
우타자 기준으로 공이 좌측으로 가면 당겨치기, 우측으로 가면 밀어치기입니다. 배트를 잡고 한번 스윙해보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당겨치게 될 경우 밀어치기보다 타구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고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습니다. 대신 히팅포인트 (공이 맞는 지점)가 상대적으로 앞쪽에 형성되므로 공을 오래 보지 못하고 변화구에 속기 쉽습니다. 밀어치기는 공을 맞추는 지점이 뒤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공을 멀리 강하게 보내긴 힘들지만. 공을 오래 볼 수 있어서 변화구 대처에 좀더 용이하고 공을 강하게 때린다기보다 맞추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컨택 능력, 즉 안타나 진루타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쪽공엔 당겨치기가 좋고 바깥쪽공은 밀어치는 게 좋다고 하구요. 선수들에 따라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선수도 있고 밀어치는 선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쉬프트나 투수의 특정 코스,구종에 약점을 보이기 쉬우므로. 보통 당겨치기 밀어치기를 모두 잘해서 부채꼴로 다양한 방향의 타구를 생산해내는 '스트레이 히터'를 가장 이상적인 타자라고 봅니다. 한국에선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이나 이병규,박용택,홍성흔,김현수등이 있구요. (연도에 따라 타구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잘맞는 시즌엔 거의 고르게 나옵니다) 김동주의 경우에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풀스윙에서 상황에 따른 밀어치기를 가미하면서 스프레이 히터중에 한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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