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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6 21:27
좋아하는데 사귀지는 말자.
앞뒤맥락 아무리 고려해봐도 이 말은 좀 심했습니다. 나를 뭘로보고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겠네요. 다시 진심을 담아 좋아한다는걸 말하시는게 좋겠네요.
11/05/06 21:28
첫번째 편지는 내용이 어땠나요? 두번째 편지는 진짜 최악이네요. 저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그야말로 최악의 편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건 못 참겠고, 차이는건 못 견디겠으니, 모든 책임을 여자한테 떠넘기고 나는 하고싶은 말만 하고 빠지겠다 이런느낌인데, 바라시는대로 여성분께서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부담스러워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자분 입장에서는 눈물 흘리면서 그래도 괜찮아 나랑 사귀자 이럴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래놓고 어색하지 말자는건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야말로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운 상황이시겠네요. 첫번째 편지 내용이 어땠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성분 입장에서도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수습하려면 조금 고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1/05/06 21:31
우와... 정말 최악 of 최악의 편지네요.
진짜 윗분말씀대로 눈물을 흘리면서 그래도 괜찮아 나랑 사귀자...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수습방법이 안떠오르네요. 그 모든 고민의 과정을 남자답게 솔직히 털어놓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 빼고는.
11/05/06 21:39
일단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면 이런저런 도망갈길을 쳐놨다고해도 고백편지긴 하네요.
고백편지를 받고는 원래 생각할 시간을 갖게 마련인데.. 제가 생각할땐 그 쪽 여자분께서도 답장 격의 편지를 써서 월요일에 주려고 하지 않나 싶네요. 대답 받을때까지 좀 기다리시면 될 거 같습니다. 월요일에도 답장.or문자가 없다면 그때 걱정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11/05/06 21:41
행인님은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가요? 여자분과 사귀고싶은건데 편지를 잘못쓰신건지, 아니면 원래 속마음은 편지에 쓴 그 마음인데 그걸 실수로 적어버려서 고민인건지요.
솔직히 저런편지를 받으면 여자입장에서 어떤 리액션도 하기 힘듭니다. -_-;;
11/05/06 22:10
이보다 더 엿같을순 없는 편지군요;;;;
너무 적나라하게 말해서 죄송하긴 한데 뺨 맞아도 할말없는 내용이 아닌가 싶어요,, 그것도 말도 아니고 편지라니..
11/05/06 22:16
지니쏠님 말듣고 전화를 해봤는데
받질않는군요; 역시나... 제가 미쳤나봅니다.. 아 지금 심정이 오늘 아침으로 되돌아가고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에휴.. 이렇게 된거..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기전에 잘 되었네 라고 생각하고 하던 공부나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감정표현이 서툰 저에겐 여자친구란 그저 먼산이네요 ㅠ.. 댓글 다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1/05/06 22:41
좋긴 좋은데 자신은 없고 괜히 먼저 고백했다가 차이면 쪽팔릴거 같고..
역시나 자신은 없는 전형적인 루저 짓이네요. 제가 이런경험이 좀 많아서 이런 상황을 잘 압니다. 그리 썩 좋은 상황은 아닌 듯하나. 영~ 절망적이진 않습니다. 글쓴이분이 원하는건 그분과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겠죠? 물론 그 마음은 표면적인거고 글쓴이분의 진심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아주 확실한 정답이 하나 있긴한데..
11/05/06 22:42
위에 나타난 대부분의 리플들은 산을 향하고 있고..
피지알... 을 포함한 대부분의 남초사이트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고.. 이런 리플 하나씩 볼때마다 글쓴이 분 마음은 답답해지고.. 를 벗어나 먹먹해지고 있겠군요..
11/05/06 22:48
지하철 타는 역을 아신다면, 그리고 전화를 착신 금지시킨게 아니라 그냥 안받는 거라면,
여성분의 집쪽으로 최대한 아는데 까지 찾아가서 전화해서 나와달라고 하고, 안받는다면 한번만 나와달라고 문자보내세요. 그리고 최대한 설명하고 진심을 말씀하셔야죠.
11/05/06 22:52
그냥 이렇게 보내기엔 아쉽지 않으신가요?
信主 님 얘기처럼 그녀가 다니는 곳을 가서 기다려 보시면 어떨까요. 편지는 이미 지난일입니다. 여기서 그 내용이 어쩌네 하는 리플들 보셔봐야 상심만 커지실 뿐입니다. 용기내서 만나러 가셔야죠~!
11/05/06 22:55
이래서 남자들은 안돼요..
문제가 생겼으면 어떤식으로든지 정답을 향해 .. 항상 해결하려고만 접근하죠. 정답도 모르면서 지금 당장 만난다고,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고 그 어색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하려고.. 어떻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면 정말 다행인데. 답도 없는 문제를 상대방 마음에 꼭맞게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웬만한 연애고수가 아니라면 힘들것 같은데
11/05/06 23:08
아 지금 문자가 왓네요
내용이 멀 후회하냐 어차피 준건데 생각말구 주말잘보네^^ 이렇게 왔네요 .... 쫌 홀가분해진다만은 답장은 안할렵니다 ~
11/05/06 23:14
여자분도 대충 상황 파악과 정리가 끝나신거네요. 이정도면 그나마 잘 풀린케이스에요.
크게 부담 갖지 마시구요. 잊고서 생활 하다가 몇일 지나서 연락 해보세요.
11/05/07 00:43
상대가 질 타이밍에 들어가던가 상대가 뭔짓을 하던 내가 이길 타이밍에 러쉬가면됩니다.
지금 파이팅 올랐을때 확 들어가시죠. 질질끌다 이도저도 아니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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