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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6 20:58:12
Name 은빛비
Subject dmb 이어폰 안끼고 보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해야될까요
현재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6인실에 있는데 오늘 들어온 환자가 좀전까지 dmb로 드라마를 낄낄 거리면서 보더군요. 소리 또한 맥시멈으로 올리구요. 몸이 안좋아서 입원을 했고 잠깐 눈을 붙이고 있던중에 그 소리에 깼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조용히 좀 하라고 한소리 했습니다.그제서야 볼륨을 낮추더군요. 어린것도 아니고 나이도 저보다 다섯살은 많아보이는데 생각이 없는건지.... 공공장소란 개념이 없는건지.. 정말 짜증이 밀려오네요

그리고 다른 환자들은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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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귀신
11/05/06 21:01
수정 아이콘
전 항상 그런 사람을 볼 때,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공공의식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를 생각하는 사고의 회로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어떻게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사회생활을 하겠습니까?
전 그냥 그렇게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11/05/06 21:02
수정 아이콘
버스에서도 한번씩 그런 사람 있는데
어우 발가락이 오글거려서 못 참겠던데....
저도 그냥 그런 사람들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엄은영
11/05/06 21:15
수정 아이콘
혹시 어떻게 말씀 하셨어요?
저도 그런 사람들 보면 한마디 하고 싶은데 제가 워낙 소심해서요...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괜히 말하기 꺼려지고..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은 뭘까요??

어쨌든 그 짜증나는 심정은 너무나 공감이 가네요
레지엔
11/05/06 22:01
수정 아이콘
병원이면 간호사를 부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환자 간의 마찰이 덜하니까요.
swflying
11/05/06 22:2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은근 저런분들 많아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더 많죠.
근데 그게 사실 좀 안타깝기도한게
그런 교육자체를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못받으신분들이 많습니다.
공공장소에선 어떻게 해야한다, 남들에게 피해끼치면 안된다.
이런 교육자체를 먹고살기 바빠서
못받으신분들이 많아요.

선진국이라고 태어날때부터 남들 배려하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을까요.
다 교육의 힘이죠.
알파로크
11/05/06 22:51
수정 아이콘
dmb도 그렇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이어폰끼고도 음악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하철에서 책이나 신문을 볼때면 은근히 거슬리더군요. 소심해서 뭐라고 말도 못하지만...
11/05/06 23:00
수정 아이콘
KTX타고 가는데 어떤 어르신이 그러길래
싸울 각오하고 "선생님, 다같이 타고 가는건데 소리가 너무 큽니다" 공손히 말씀드렸더니
소리 약간 줄이시고 계속 보시더군요..
포기하고 이어폰끼고 시끄러운 게임이나 했습니다..
나름쟁이
11/05/06 23:01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분들은 진짜 몰라서 그러는게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건, 안받았건...
그래서 저는 그런분들 보면 그자리에서 바로 이야기해줍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건 뭐 답이없는거구요...
학교얘들
11/05/06 23:07
수정 아이콘
남들이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안쓰는 참 편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죠.
근데 뭐 악의를 가지고 하는것이 아닌 방해가 되는지를 모르는것일뿐...
버스에서 주위에 그러시는분들 있으면 그냥 정중하게 ' 소리가 너무 큰것 같은데 소리 좀 줄여주시면 좋겠네요. ' 라고 하면
대부분 ' 아 죄송합니다 ' 라고 하면서 다 소리 줄여 주시더라고요.
이뿌니사과
11/05/07 01:40
수정 아이콘
' 소리가 너무 큰것 같은데 소리 좀 줄여주시면 좋겠네요. ' 라고 했더니 내릴때까지 죽일듯이 저를 째려보더니;; 계속 무릎으루 건드리고;; 그랬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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