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28살이고 (A)라는 사람은 30살입니다.
저와 (A)는 늦게 학교에 입학한 케이스고요.
여기서 (B)라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이 애는 21살이고요.참고로 저와 (A)와 (B)는 같은 10학번입니다.
작년까지 저와 (B)는 A반에 있었는데 저는 대부분 같은 학번 예비역들이 B반에 있었기에 B반으로 옮겼습니다.
(A)라는 사람은 당연히 B반이고요.
저와 (B)의 관계는 그냥 같은 반에서의 오빠동생 정도였고 가끔씩 진로에 관해서 상담하는 정도였습니다.(보건 계열학과인데
이 (B)의 학점은... 처참합니다.4.0 이상이 15명정도 나올 정도로 점수를 잘주는데 이애는 3.0턱걸이 정도이었고요.아무래도 그런 문제로
버스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상담을 많이 해준 편이었는데 그렇다고 아주 친한 정도까지는 아닌 상황이고요.)
그런데 (A)라는 사람이 어쩌다가 (B)를 보게 되어 속된 말로 (B)에게 꽂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농담삼아 남자친구 있나 물어봐줄까...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이 형은 정말 진심으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꼭 남자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연락하면서 영화정도 볼수 있는 사이가 되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B) 의 이야기를 하면 정말 들뜰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도와주고는 싶은데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런지 궁금하네요.
제가 당장 없는데 남을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라니....


참고로 이 (B)의 외모는 그냥 아담한 사이즈에 귀여운 얼굴상 정도입니다.
(A)의 외모는 얼굴은 순하게 생기고(잘 생긴 편은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정도.) 몸은 약간 찐 편인데 뚱뚱하다라는 느낌은 없는 정도입니다.
그냥 본인에게 바로 대쉬하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제가 사전탐색을(남친유무정도)해야 할까요..
만약 사전탐색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물어볼까요? 제가 다짜고짜 "너 남친있어?"
라고 묻기엔 약간 어색한 사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