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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6 23:02
옵션부사채 말씀하시는가보군요.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합시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납입받고 채무증권(회사채권)을 발행해줍니다. 미래에 갚아야할 의무가 생긴거죠. 그런데 만기일전에 아무때가 갚을수 있는 콜옵션(사채를 다시 매입하기 때문에)을 붙일때, 이는 채권발행자(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채권가치에서 콜옵션가치를 뺀만큼만 돈을 빌릴수 있습니다. 옵션이 없는 경우보다 덜 빌릴수있는거죠. 반대로 채권에 풋옵션을 붙인다면, 이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만기일전에 투자자가 풋옵션을 행사하여 자금을 상환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채권발행자에게 채권가치에다가 프리미엄(풋옵션가치)을 붙여서 돈을 빌려줘야 합니다. 물론 아무때나 옵션을 행사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이자율과 관계가 있는데요. 가령 이자율이 떨어질거라고 예상될때, 채권의 발행자가 콜옵션을 행사합니다. 얼른 돈갚아버리고 더 좋은 조건(향후 낮은 이자율)에 자금을 다시 빌리면 되니깐요. 옵션에 주체가 기업인지 투자한 캐피탈인지 궁금하고요 =>옵션을 매입한쪽이 행사주체입니다. 콜옵션이라면 기업, 풋옵션이라면 투자한 캐피탈 만기상환일이 무엇인지와 무엇을 상환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채권이 만기가 되는 날이죠. 가령 2005년1월1일에 3년만기 채권발행이라면 3년후에 채권을 상환해야 합니다. 교수님께선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라고만 말씀해주셨는데 기초자산이 뭔지도 몰라서 =>기초자산이란 옵션을 행사할지를 결정할 기준물, 즉,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을 살수있는 권리는 콜옵션(기업보유), 팔수있는 권리는 풋옵션(투자자보유)
11/04/26 23:39
재무 관련 지식이 저도 전무했던 사람인지라, 정말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옵션은 어떤 기초 자산이 되는 재화를 정해진 가격에 사거나, 팔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그 권리를 사느라 지불하는 것은 '프리미엄'이라 하고, 옵션의 가치를 사고, 기초가격의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call 과 put을 정말 간단히 이해할 수 있게 설명드리자면, 우리 좋을 때 보통, call ! 이라고 하죠? 오늘 맥주콜? 살수 있는 권리입니다. Put은 반대로 팔 수 있는 권리겠죠.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지금 2200 선인데, 예전에, 내가 코스피 2000 call을 샀다.. 그리고 지금 그걸 행사하고 싶다면.. 코스피 지수가 2200 이지만, 난 2000에 살 수 있는 겁니다. 애초에, 내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그걸 2000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산 것이니깐요. 반대로 지금 코스피 2200 put을 샀는데, 3개월 후 코스피가 2000까지 빠진다.. 그럼 난, 그걸 2200에 팔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익이 날 수 없는 구간이라면, 옵션 매입자는 프리미엄을 지불한 가격만큼만 포기하면, 추가적인 손실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기초 자산이란, 옵션이 무엇을 기준으로 옵션의 가치를 결정하느냐를 정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만약 코스피에 연동되는 옵션이 있다면, 코스피지수가 기초자산이 되는 것이고, 금에 연동되는 옵션이 있다면, 금이 기초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수업 듣는 내용은 Honestly 님이 잘 설명해주신 것 같고.. 전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도움을 드리고자..^^
11/04/27 00:13
부연하자면 코스피 지수가 2200 선인 상황에서 코스피 2100 call 의 가격은 100에 약간 못미치는 선으로 수렴되며
코스피 지수 2200 선에서 코스피 2300 put 의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실제는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반면 코스피 지수 2200선인 상황에서 2300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인 2300 call 이나 2100 put은 그냥 종이조가리,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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