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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6 21:42:55
Name 서현
Subject [연애상담] 소개팅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때는 어떻게...
제목 그대로네요..

4월초쯤에 동아리 연합 M.T에서 처음 봤는데..(다른학교지만 사는곳은 아주 멀진 않습니다.. 중간점까지 서로 20분거리?)

프로그램상 1시간정도 1:1로 얘기해보고, 자발적으로!! 번호교환하고 나왔습니다..

저를 짓누르던 중간고사도 해결됐으니 이제 좀 대놓고 들이대보고 싶은데...

대놓고 남녀간의 이성교제를 목적으로 하는 소개팅이 아닌, 이런 경우로 만났을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네요..

서로 연락을 하면서도 저를 그저 '동아리MT에서 만난, 남자로 안보이는 아는오빠1' 이정도로 생각해버리면 눈물만 나고...

일단 일요일쯤에 카톡으로 '돌아오는 토요일에 나랑 놀자!' 이랬다가... 선약있다고 까이고 다음주로 미뤄졌네요-_-;;

이것도 좀 아리까리 한게.. 분명 '토요일에 나랑 놀자!' 이런 메세지를 읽었다고 표시됐는데(숫자1이 지워졌습니다)

한 5분정도있다가 선약있다고 답장이.... ㅠㅠ

음.. 어쨋든 이런 경우엔 어떤 식으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은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4살 모태솔로 탈출하고싶습샙습니다... (게다가 20살이라 더욱 종잡을수가 없습니다.. 이게 벌써부터 어장하는건지..)

p.s - 게다가 워낙 네톤,싸이,카톡 등에 시간 엄청 쓰는 듯해보여서.. 카톡을 같이 오래해도 이게 그저 심심해서 하는건지 하는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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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갈매기
11/04/26 21:54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 스킬입니다. 고갱님~
논트루마
11/04/26 21:59
수정 아이콘
이건 어장관리라고 보기라고도 어려운;; 그저 "인간"적인 호감만 있을 뿐 남성으로의 매력은 거의 어필하지 못한 상황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는 상황이 된다면 그 여자분은 어찌되었던 간에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입니다.(남자에 비해서) 결코 남자는 자기보다 매력이 낮은 여자에게 그정도의 호감과 관심을 쏟지 않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나머지는 다른 분께서(후다닥);;;
콩성흔
11/04/26 21:59
수정 아이콘
카톡에서 숫자1 지워지면 메세지 읽은 건가요? 이거 아는 사람 많나요? 읽어도 바로 답장안해준거 많은데..
답변아니라서 죄송합니다..
11/04/26 23:10
수정 아이콘
무한의 노멀로그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옥같은 연애 조언글이 많이 있죠.
www.normalog.com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자면...
자발적으로에 느낌표를 두개 쓰신 걸로 봐서 번호 교환이 쉬웠다=얘가 나에게 '이성으로' 감정이 있다 라고 엄청 의미를 부여하신 것 같은데
프로그램상(무슨 프로그램인진 모르겠습니다만)으로 1시간이나 대화를 나눈 후에 번호 교환했다면 그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진 않네요.
본문의 정황만으로는 가벼운 생각으로 번호 교환했을 뿐인데 갑자기 만나자고 들이대니 당황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했을 것 같군요.
네톤, 싸이, 카톡에 열광하는 20살이라면 그냥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소개팅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더더욱 천천히 친해지는 게 좋습니다.
사귀는 게 아니면 관계 끝인 소개팅하고는 달리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동아리MT에서 만난, 남자로 안보이는 아는오빠1'로 보이면 어떡하냐고 하셨지만, 아는 오빠로 시작해서 여보로 끝나면 됩니다.

모태솔로 남자분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가 혼자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예컨대 번호를 선뜻 가르쳐줬다든가, 문자에 이모티콘이 많다든가, 싸이 배경음이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노래라든가 etc.)
혼자서만 신나게 마음을 키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장미꽃 100송이 같은 초 부담스러운 고백을 하고
이 남자랑 사귀는 건 생각도 안해봤지만 어쨌든 연합동아리든 뭐든 계속 볼 사이고 척지는게 싫은 여자가 당황하면서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어요' 라든가 '그냥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등의 말로 얼버무리면
어장관리를 당했다면서 그 여자를 욕하는 건데요. 이런 우를 범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찬찬히 대화하면서 그녀에 대해서 우선 알아가기를 권합니다.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뭘 좋아하는지 정보를 얻은 다음에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으로 만나서도 이야기 해보고
('나랑 놀자' 말고 그 왜 '시사회 당첨됐는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봐?'라든가 많잖아요)
일단 친해지세요. 그러면서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귈지 안 사귈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힘빼기 싫다든가, 걔가 나를 좋아한다는 보장이 있으면 하겠다든가 하는 사람도 있는데
쉽게 시작한 연애는 쉽게 깨지는 법입니다. 빨리 연애해야지!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얘라면 사귀어도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사귀어도 좋겠다!는 사람인지 어쩐지 판단하려면 일단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11/04/26 23:17
수정 아이콘
상대도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해야겠습니다.
연합동아리라고 하셨으니 적절한 인맥을 동원하시면 어느정도 분위기 파악은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1:1 데이트 신청을 부담감 때문에 거절했다고 판단하신다면
다수 + 다수 모임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무슨 동아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운동 동아리라서
교류전, 연합훈련, 연합소풍, 연합운동회.... 이 모든 활동에 뒷풀이는 당연히 따라붙지요.
이 외에도 제 개인적으로 부정기 친선교류전, 합동훈련 같은 걸 발안, 기획해서 추진할 수도 있구요.

아.. 그리고 데이트 신청때도 상대방이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게 확실하고 상대와도 친하다면
그냥 '놀자'는 데이트신청이 먹힙니다만
서로 애매한 관계에 애매한 친밀도라면 마냥 놀자고 하면 부담감만 느낍니다.
이때는 어떤 것을 할지 정확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막 생각난건데 야구에 관심이 있으시면 야구장 단체관람 이벤트를 기획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11/04/26 23:20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의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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