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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5 15:22:27
Name Wisdom
Subject 독립할지, 얹혀살지 문제.
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직장 생활과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수험생활을 병행하고 있는데,
그리 많지 않은 연봉에 수험비용에 용돈에 차 유지비에 한달 살고나면 통장에 뭐 남는게 없네요 ^^;
독립하게 되면 더더욱 긴축정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도 같은 도시에 거주하고 계셔서 부모님댁에 얹혀 살고 있는데,
-. 준비하고 있는 시험 결과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
-. 사생활 제약(성인이고, 연애도 하다보면 외박도 하게 되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어머니가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새벽에 언제 들어오냐 전화, 아침에 왜 안들어오냐 전화 그렇게 시달리다가 집에 들어가면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것도 받는거지만
부모님 속 끓이게 한 것도 죄송하기도 하고 감정 소모가 심하네요. 나도 모르게 거짓말도 하게 되구요.)

위 문제 때문에 힘드네요.
부모님 두분다 온화하시고 절 사랑해주시는 거 아는데,
가끔 부딪히다 보면 독립해서 살아야 하나, 그냥 부모님 곁에 있는게 효도하는건가.
갈피를 못 잡겠네요.
익게도 아닌데 치부를 너무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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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니
11/04/25 15:24
수정 아이콘
독립하시게 되면 최소 한달에 지금보다 50만원은 더 지출하게 됩니다...(집세+공과금+식대+각종 잡비용)

결혼하실때 부모님께 손 안벌리시려면 붙어계세요..

그게 효도하는 겁니다..
라이크
11/04/25 15:27
수정 아이콘
한 때 나가살려고 예산짜보니까 월세, 각종 생활비가 후덜덜해서 고이 접었습니다..
감전주의
11/04/25 15:29
수정 아이콘
나가 살게 되면 집이 그리워 지실거에요..
올빼미
11/04/25 15:29
수정 아이콘
독립의이유가좀. . . . 외박이나 늦은귀가는 당연히알리는게 같이사는사이의 예의입니다.
11/04/25 15:45
수정 아이콘
올빼미 님// 당연히 알리죠 ㅠㅠ
11/04/25 15:46
수정 아이콘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독립하시면 신경 쓸 일이 지금의 두배가 될겁니다(체감상 10배이상?;;)
가슴이아프다
11/04/25 15:48
수정 아이콘
일정한 주수입원이 많지 않은이상에야 집에 사는게 좋아보여요. 친구놈 독립해서 돈쓰는거보면... (-_-);;
11/04/25 16:03
수정 아이콘
대세를 따라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승리의기쁨이
11/04/25 16:22
수정 아이콘
대세에 제표도 한표 ^^ 금전이 어느정도 모인후에 넉넉해진후에는 생각해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몽키.D.루피
11/04/25 16:29
수정 아이콘
한달에 월세 관리비 생활비 밥값 기타등등 80은 잡아야 될 듯합니다. 12달이면 960만원, 거의 연봉 1000은 마이너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아껴도 월 50은 기본으로 들어가니까 연 600만원;;;; 이것도 장난 아니네요.
고등어3마리
11/04/25 16:32
수정 아이콘
헐...글 내용 보고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_-;;

나이, 상황 .. 거의 똑같군요.
전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 독립해서 나온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전까지 혼자 독립을 하고 싶을 정도로 생활에는 만족합니다.
비용 문제를 떠나 자신이 정한 목표에 긍정적인 방향이라 생각하면 괜찮습
니다.

단, 스스로 채찍질 하지 못하시면 ...시원하게 망합니다.
돈은 구두쇠같이 아껴야 선방하는 정도이고, 아무 생각없이 애인분 생각나서 불러 들였다가는..좋은 모텔로만 쓰입니다.

몇일이야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겠지만...나태하게 변하는거 순간입니다.

돈 문제보다는 자신이 정한 목표에서 멀어져 시간낭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남 이야기 같지 않군요.^^;
궁금하신점 쪽지 주세요.
어떤날
11/04/25 16: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독립이 좋습니다. 제가 지금 따로 살고 있는데.. 저는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지만 따로 사는 생활에 매우 만족합니다. 물론 생활비가 많이 들고 아프거나 외로울 때 누가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 -_-;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자유로움이나 해방감?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그걸 상쇄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좀 개인주의적인 편이라 그런지... 성향의 문제겠죠.

저야 그렇지만.. 나가사는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당연히 얹혀사는 게 좋죠.
11/04/25 18:35
수정 아이콘
사실 독립에 있어서 가장 큰 건 비용적인 문제죠. n분의 1 하던 것을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뭐 난방비 같은 경우는 4인 가족이나 1인 가족이나 큰 차이 없어요. 평수에 따른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래도 저는 남녀를 떠나서 결혼하기 전에 혼자서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혼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혼자서 살림을 하다 보면 그에 따른 지혜가 생깁니다. 누군가가 해주는 걸 받기만 하다가 자기가 직접 하면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되는 거죠. 어차피 나중에 한 가정을 꾸릴 거라면 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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