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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1 13:39:54
Name BloodElf
Subject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없는것 같습니다
방금 C언어 중간고사를 보고 왔는데요

십진법을 이진법으로 재귀함수를 써서 바꾸는건데요

이거 생각하는데 한 시간 남짓 걸린것 같습니다.

근데 다른애들은 이게 무슨 문제냐는듯이 파워하게 한시간만에 모든 문제 다 풀고 나가더라구요

프로그래머의 꿈을 접어야 할까요? 속상해요.. 나름 창의적인 발상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게 나오니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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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utimes
11/04/21 13:49
수정 아이콘
그냥 공부를 더하세요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언제부터 창의적인 직업이었는지는... 크크 ㅠㅠ
스치파이
11/04/21 13:54
수정 아이콘
집합 잘한다고 미분 잘하는 거 아니고,
영작 잘한다고 리스닝 잘하는 거 아니고,
오피스 잘 다룬다고 스타 잘하는 거 아니듯이,
프로그래밍도 수많은 장르가 있고 다양한 재능이 필요하답니다.

그 뿐입니까?
지금 문제를 풀면서 고민했던 한 시간은 다음 난관의 10시간, 일주일, 한 달을 단축시키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겨우 그 문제 하나로 재능을 판단하기에는 일러도 너무 이르십니다.
chowizard
11/04/21 13:5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에서의 재능이란 게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만, 일단 대부분의 공부가 그렇듯, 기본적으로 엉덩이로 하는 겁니다. -_-
지금은 재능 따져볼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11/04/21 14:07
수정 아이콘
chowizard 님의 말씀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프로그래밍도 기본은 엉덩이로 해야죠...
고작 그 정도에 걸려 넘어지시면 곤란하죠, 돌뿌리에 걸렸다고 "에이~ 못해먹겠네~" 하시면 쓰나요,
앞으로 넘어가야할 벽들과 첩첩산중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데...
큐리스
11/04/21 14:14
수정 아이콘
십진법을 이진법으로 재귀함수를 써서 바꾸는 건
창의력과 아무 관계도 없지 않나요...
이런 건 답을 외워서 풀 수 있는 정도라
아직 기초가 부족하신 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11/04/21 1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1/04/21 14:22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에 재능이나 창의가 들어가려면 박사급 논문을 쓸때부터 아닌가요;;;
정지연
11/04/21 14:24
수정 아이콘
창의적인 프로그래머는 소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법을 99.9% 나머지 프로그래머들이 활용할 뿐이죠..
경험이 아직 부족하신거 같습니다.. 특히 C같은 경우는 어느 순간 눈을 뜨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까지 가느냐 못각고 포기하느냐가 진로를 결정하는 거고요..
영혼을위한술
11/04/21 14:34
수정 아이콘
한떄 열심히 공부했던 사람으로써...슈팅게임 만들떄 머리로는 생각이 되는데
막상 구현할려니 먼가에 막히는 벽이 있더군요..(간단하게 그래픽 파일 불러와서 원하는 그림만 잘라서 연결 그리고 판정 집어넣는건데..)

일주일 밤샘하더니 결국 완성됬습니다만...
제가 만든 C 코드를 보고 (API 함수 써서..)

옆에서 동생 왈 : 그거 3시간이면 만들수 있는건데..
나 : 일주일 밤샘했어..
동생 : 접어..그냥...
나 : ..........꺼져

학교 다닐때 이런일이 비일비재 했다는..크큭..
11/04/21 14:44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생각하기에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축은 결코 아니고 보통이거나 보통보다 조금 밑(그것도 많이 쳐줘서...스스로에게 좀 부끄럽습니다)이라고 생각하는 실력입니다.

1분도 채 안되서 어떻게 해야 될지 답이 나왔습니다.

요는 얼마만큼 쌓여 있느냐 입니다. 학부생활 4년정도 하니까 이런 문제는 쉽사리 해결 되는데 많은 분들 말씀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지금 어렵게 생각하는 문제들...훗날 돌아보세요. 이까짓것 이란 소리 금방 나옵니다.
11/04/21 15:11
수정 아이콘
전혀 재능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질만한 단계나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느껴왔던 바로는, 프로그래밍은 방법을 많이 알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짐작컨데 그 친구분들은 그 문제를 한번이라도 직접 풀어봤거나, 아니면 10진수를 2진수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이미 정확하게 알고 있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만약 그 친구분들이 질문자 님과 같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생각해내야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 소요 시간은 비슷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빨리 푸느냐 늦게 푸느냐가 프로그래밍 능력에서 1순위가 아니라는 거지요.
한 가지 더, 똑같은 문제를 1번 고민하고 간단히 푼 사람과 100번 고민하고 어렵게 푼 사람 중 누가 더 많은 것을 얻었을까요? 정답은 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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