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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6 12:36:14
Name BLACK-RAIN
Subject 공공장소에 대한 인식이 정말 개인주의로 변한건가요?
요즘 시험철이 다가와 학교도서관은 말할것도 없이
시립 도서관이 평일에도 오후만 되면 만원에
오늘같이 주말이면 아침부터 차기시작해 열시도 되기전에 거의 꽉차더군요
오늘 정말 제가치관 인식으로는 너무도 황당해서 그저 어안이 벙벙하기
까지 한 일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데
저도 준비하는게 있어 한달 전부터 시립도서관을 아침부터 하루종일
자리차지하다 시피 매달려 열공중인데 아침에 부모차를 타고 등교하기
전에 친구들몇명과 같이 도서관에 온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과
직장인 으로 보이는 몇명이 역시 7시 도서관 문열자 마자 오더니 바로
열람실에서 가장 좋은 자리들만 싹쓸이하더니 열람실로는 들어가지도 않고
바로 가더군요...등교하고 출근하는 모습인데
아니나 다를까 10시되기전에 1열람실 2열람실 칸막이형 좌석은 완전매진되고
개방형 좌석만 몇개 남더군요
위의 자리만 자동인식기로 차지한 사람들 자리(바로 다 제앞이거나 옆입니다.)
는 지금 현재도 싹다 비어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열람실 입구에 설치된 대자보에 온당치 않다고 적었더니...
제글에 단 댓글들이
님이 더먼저와서 차지했으면 됬잖아요부터
늦은사람 왜 챙겨줍니까 까지 등등...
도서관 벽에 걸린 규정에도 분명히 2시간 이상의 이석이나 허위 좌석확보는
엄금이라고 써있는데 분위기가 오히려 정반대로 자리확보하고 사라진 사람들을
옹호하는 듯하다는 사실에 이게 요즘 세태인가 하는 거의 충격에 가까운 경험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이라 도서관 관리 공무원들도 출근안해서 인지 아침 7시부터 지금까지
정확히 8개의 좌석은 하여간 깨끗하네요
정작 밖에는 빈자리가 나오길 기다리며 바람부는 야외베란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있기 까지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도서관에선 당연한 현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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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1/04/16 12:37
수정 아이콘
그걸 옹호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이죠
11/04/16 12:40
수정 아이콘
제가 있었다면 님 편을 들어드렸을텐데;;
남이 먼저 와서 그 자리 싹 쓸어버리면 그 분들도 할 말 없는건가요
거 참 생각이 짧은 사람이 왤케 많은지 쩝...;;

도서관 사무실에 말해서 치우도록 해보세요.
몇번 해주면 싹 없어집니다. 물론 관리 안하면 금새 또 생기지만요
마이너리티
11/04/16 12:56
수정 아이콘
제가 좀 그러는데..
아침 9시에 자리 맡아놓고 쭉 수업듣고 점심까지 먹고 오면.. 이미 1시쯤 되고 잠깐 앉아있다가 다시 수업 들으러 가면 또 곧 저녁시간이 다가오죠.
저녁시간이 되서야 공부좀 하는데.. 그때 자리 맡기는 불가능하기에 아침에 맡아 놉니다..
아마 옆사람이 보기엔 제 자리는 저녁시간 지나기 전엔 하루 종일 비어있겠죠..
11/04/16 13:02
수정 아이콘
헉 저도 좀 그러는데..
아침에 자리 맡아놓고 수업 갔다 와서 공부합니다.
대학 도서관이라 그런지 99% 다 저러네요.. 수업 끝나고 오면 맡을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그래도 전 [9시부터 3시까지 수업입니다. 앉으실 분 앉으세요.] 라고 붙여놓고 나옵니다 ㅜㅜ...
기사도
11/04/16 13: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나쁜 방법이죠. 제가 갔던 대학도서관은 일반인들에게도 이용 가능 했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허용치 않았으며 시스템도 좋았죠. 전자시스템이라서 몇시간 단위로 확인을 해야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미리 찜! 이런것이 애초에 불가능했죠. 뭐 이용자들의 배려와 매너도 문제겠지만 이제 개방적인 도서관들도 변화를 시도해야할 때라고 생각되네요.
11/04/16 13:04
수정 아이콘
그걸 막기위해서 저희학교는 4시간마다 다시 좌석체크를 해줘야 연장이 됩니다. 만약 이걸 안하면 자리는 자동 반납이 되구요.
11/04/16 13: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도서관을 안갑니다...
낭만토스
11/04/16 13:13
수정 아이콘
돈을 받으면 되겠네요.
시간당
SummerSnow
11/04/16 13:14
수정 아이콘
한명 두명 그러다가 자기도 안그러면 왠지 손해볼 것 같아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들은 같은 생각으로 모인 공동체가 되는거죠. 뭐 그런거죠.. 도서관에서 관리를 확실히 해줘야 그런 풍조가 사라질텐데 말이죠.

세상이 많이 각박해져서 그런지 '배려'에 대한 인식이 점점 부족해지네요.
TheWeaVer
11/04/16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씩 그러합니다만...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안쓸거라서 사용하고 계세요.. 라고 메모는 항상 남겨두는데 말이죠..;;

저런거 보면 너무 아쉬워요. 분명 공식적인 자리는 없는데, 막상 들어가면 절반이상이 비어있는...;;;;
멀면 벙커링
11/04/16 13:28
수정 아이콘
"제글에 단 댓글들이
님이 더먼저와서 차지했으면 됬잖아요부터
늦은사람 왜 챙겨줍니까 까지 등등..."
-----------------------------------------------------------
말이 안되는 개드립이죠.
늦은 게 아니라 딱 필요한 시간에 와서 도서관을 이용하겠다는데 자기들이 그걸 막는거죠.
아침일찍부터 와서 쓰다가 잠시 식사를 하거나 볼일을 보는 걸로 자리를 비우면 모르겠지만 이건 명백히 지네들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 그냥 개념이 제로에 수렴하는 인간들이죠.
기디지비
11/04/16 13:48
수정 아이콘
자리체크 갱신 안해주면 자동반납되는 시스템이 아닌듯,,,
자기가 쓰는 시간에 자리를 못맡는다면 미리 맡아놓고 나중에 써야겟죠..
시스템이 그러하니까요..
대신 매너가 있다면 그자리에 '이자리 주인인데 전 몇시부터 쓸거에요 그때까지 쓰셔도 되요'
이런식으로 쪽지를 써둔다거나 하는 그런 정은 우리나라에 있을거에요
나름쟁이
11/04/16 13:48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제가 돈을 내면서 독서실을 이용합니다...
11/04/16 13:53
수정 아이콘
자리를 맡아놓는 사람이 없다면 볼일 마치고 도서관에 와도 빈자리는 있겠죠.
으랏차차
11/04/16 14:28
수정 아이콘
도서관 이래서 절대 안갑니다. 차라리 집에서 하고 말지.....
마늘향기
11/04/16 14:4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학교다닐때 시험기간에는 아침 7~8시면 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요즘 학생증으로 무인시스템에 3~4시간마다 자리체크를 해야되서,
자리가 훨씬 더 여유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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