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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2 16:47
1.남들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시간을 들여 같은 것을 이루어내는 힘
2.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무도 이루어낸 적이 없는 것을 새로이 해내는 힘 객관적으로 이 두가지를 비교해보시면 괜찮을 것같네요.
11/04/12 16:50
개인적으로는 투입량 대비 산출량이 재능의 척도라고 봅니다.
투입량은 단순히 시간일수도 있고요. 더 나아가면 몰입이 포함되겠죠. 분명 비슷한 노력을 투입하더라도 결과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11/04/12 16:59
타분야는 잘모르니 스킵하고...미술쪽 기준으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체로 해당분야 전문가들은 척보면 대강 견적이 나옵니다...이미 자신들이 겪었던 길이고...수십년간 경험했기때문에 ...그림 한장보면 많은 부분에서 판단이 되죠. 그 분야를 배우고 요령을 습득했더라도, 대체로 재능과 성향이 그림한장으로 드러나고....배우지 못했더라도 압도적인 재능은 드러납니다. 다만 이러한 전문가그룹의 판단을 어릴때 듣기도 힘들고...자기 자식 아닌 다음에야 솔직하고 냉정하게 말하기도 애매하며, 말해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겠죠. 어릴때 본인이 재능이 있다고 느끼더라도, 경쟁력이 있는 재능이 있는지 알기 위해선...비슷한 그룹안에 들어가서 경쟁자들과 맞부딪쳐봐야 알수 있죠. 개인적으로는...그 분야의 재능의 우열은 가릴수 있습니다만...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람과 재능을 필요로 합니다. 미술적인 재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더라도, 타고난 다른 능력들과 합쳐졌을때...결론은 정반대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11/04/12 17:18
창작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재능이라는 건 <압도적인 열정과 그 열정을 관철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나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열정은 넘친다'- 라고 말하는 사람중에 제대로 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열정이 있으면 그게 머잖아 드러나더군요. 센스좋고 감각있고 개성있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지만, 열정이란건 생각보다 소모품이라 1-2년이 아닌 수십년을 지치지 않고 끌고가는게 제일 대단하죠. 결국엔 결과가 말해준다 생각합니다.
11/04/12 17:29
너무 당연한 말인데 해보면 알수있고,또한 제대로 해봐야지만 알수있죠.
임요환이나 이제동,이영호가 스타를 제대로 안해봤으면 재능이 있다는걸 알았을까요? 남들과 같은 시간 게임을 해도 훨씬 잘한다는걸 알게 되면 재능이 있다는걸 비로소 알수 있게 되죠.
11/04/12 19:27
재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처음에 쉽게 알 수 있지만, 재능이 많고 적고의 차이는 나중가야 알게 되서 참 막막한 것 같아요.
어렸을땐 내가 최고였고, 어디가도 인정받았는데,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재능있는 사람들만 모이다 보니 나중엔 재능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말이죠.. 그래도 재능이라는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자신스스로 판단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남들보다 못해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게 그 사람에겐 최고의 재능인거겠죠. 남들보다 잘해도 더 잘할 수 있는게 있다면 그건 그 사람에겐 최고의 재능이 아닌 것일 테니까요. 아주 쉽게 예를 들면 프로리그 출전도 못하는 2군 선수라 할지라도 동네에서 게임할땐 최고의 재능을 가진 분이었겠죠? 단순히 재능이란, 같은 시간 같은 노력을 들였을때 얻는 결과물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의 결과든 학습효과든 말이죠.) 또 하나의 큰 재능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이를 얼마나 꾸준히 질리지 않고 잘 할수 있느냐 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공부에 재능이 있지만, 쉬게 싫증을 느껴서 망가진 친구들을 많이 보니 두번째 재능역시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11/04/13 01:44
아이러니하다면 아이러니하지만, 해봐야 알지요.
요점은 해보고도 자신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꿈" 이라는 추상에 집착하면 인생 꼬이기 쉽상이니 자신을 잘 파악하라..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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