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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1 21:44
글쎄요...개인적으로 윤도현, 김종서 폄하하시는분들은.. 정말 괜히 외국께 좋아보이는 허세가 아닐런지... 한국에서 락 했다는 사람들은 다들 윤도현 김종서를 교과서??적으로 보고 있던데;
11/04/11 21:46
실력이 외국 유명 락밴드에 비교하면 낮다고 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보는데 소위 락 좀 들어봤던 분들 중에서는
소위 '락부심'이라고 하는 이상한 편견 같은 것이 생겨서 심하게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장르도 포함해서요. 수준이 약간 낮다고 해도 윤밴이나 부활 같은 밴드 그렇게 무시할 수준은 아닌데 심하게 깎아내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락 사랑이 지나쳐서 자기의 수준까지 최고 수준의 밴드들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해야 할까요?
11/04/11 21:47
윤도현,김종서는 대중음악을 하는 분들이고 소위 락좀 들어봤다는 사람이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 락을 듣는 사람은 한국 인디도 많이 듣습니다.
11/04/11 21:47
한국락 절대 안듣는다 이런 소리는 그냥 자기 수준 인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산락이 한국락보다 접하기 쉬워서 그냥 듣는데 가끔 한국 인디락 들으면 깜짝놀랍니다.
11/04/11 21:56
서태지가 솔로를 낼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인터넷세대들에게서 나타나는 일종의 '허세'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락 비하의 근거는 이때 한참 써갈긴 글들 뿐입니다. 지금 인터넷에서 한국락 안듣는다는 허세는 이런 맥락을 모르는 갓 락입문하는 중학생정도죠..
물론 한국락이 발라드락(이라는 표현도 비웃는 그들입니다만)만 비정상적으로 발전한측면이 없지않아 있고, 일명 락덕후들 역시 이점을 집중적으로 꼬집기는 하지만 음반매장가보면 정말 다양한 음악들이 많습니다. 외국락과 한국락을 비교하며 까는것 중 하나가 다양성과 실험성인데 요즘 음반매장 가보면 정말 다양한 락들 많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앨범도 정말 많이 나오구요.
11/04/11 21:59
김경호씨 때문에 한국락이 약간 변질(?)된 경우가 아닌가요?
자세하게 말하면 매체에서 김경호씨를 우리나라 락의 대표주자격으로 항상 소개를 한것이..
11/04/11 22:02
제 생각에도 그 사람 수준이 한심하다는 걸 인증하는 셈이라고 봅니다.
음악을 가려 듣다니... 김태원씨(취접님이 말씀하신 폴매카트니의 말)가 들었다면 경을 쳤을 듯 싶습니다. 실력자체도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훌륭한 음악과 연주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기교던 음악성이던 말이죠.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11/04/11 22:11
얼마나 음악적 견해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얘기 한다는 것 자체가 음악에 대한 사고나 사견이 좁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종의 문화 사대주의기도 하죠. 락 좀 들어본 인간은 아닌데 국내에도 멋진 락을 하는 비주류 장르의 밴드가 많이 있습니다.
11/04/11 22:13
제가 고등학교떄 잠깐 했었던 생각인데요. 다들 어릴때 팝이나 힙합 락 듣다 보면 저런 경우 있죠. 근데 나이 좀 먹고 여러 음악 듣다보면 저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깨닫죠.
11/04/11 22:34
그냥 자기가 좋으면 그만이죠 나중에 여러해 지나고 보니까 불연듯 생각나기도 하고 다시 들으니 새롭기도한 음악이 있는 반면
촌스런? 음악이 꽤나 있네요
11/04/11 22:49
어차피 대부분의 대중음악이 외국에서 넘어 온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우리나라 음악이 본토보다 완성도면에서 떨어 질 수는 있습니다. 굳이 락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죠. 하지만 대중음악이라는게 자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도 중요한데 장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한들 비웃거나 무시 할 필요 있나요. 다 부질없는 짓이죠. 그냥 본인이 생각하기에 잘 만든 음악을 칭찬하거나 홍보(?) 하는게 훨씬 생산적입니다.
음악이라는 건 어차피 인간의 희노애락의 도구로 의미있는 것입니다. 감성을 깊게 자극한다면 그게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11/04/11 23:19
윤도현 1집 2집은 꽤 괜찮았죠 신선하고, 요즘은 좀 솔직히 별로 같고 N.EX.T는 1집이 정말 수작 입니다. 2~3집도 괜찮았고
자우림은 딱 4집 까지였던것 같고. 역시 최고는 부활 1~2집 실력파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지만 (인구를 봤을때) 좋은 곡들은 많이 있죠.
11/04/11 23:37
일종의 허세는 인정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해외발 음악만 듣다보니 한국껀 잘 안듣게 되더라구요.. 왜 그런진 정말 설명하기 힘듭니다..;; 그저 찾아듣는 거 보면 빌보드 차트보고 들어보고 그렇게 되더군요. 어릴떈 약간 허세도 있었는데 이젠 남들이 알던 말던 혼자 취향대로 듣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11/04/11 23:55
차이가 있다면, 한국의 녹음기술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비슷한 연주를 한다고 쳐도 사운드가 좀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보컬의 발성과 전체적인 연주력도 차이가 있다면 있지요. (이건 헤비메탈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번 해외음악에 정서가 익숙해지면, 한국음악으로 다시 넘어오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음악으로서 우열을 가린다는건 무리수지만, 사운드의 만족도나 기반하는 정서를 두고 "난 그거 안듣는다." 라고 말하는 거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11/04/12 00:03
저도 나름 이런쪽에 관심이 많아 주위사람들과 이런 이야길 많이 하는데요
항상 마지막에 하는 말은 하나입니다 자기 귀에 맞는 노래가 가장 좋은 노래다 허세를 부리면 그렇게 살라고 하십쇼 그들은 그만큼 좋은 노래를 들을 기회를 놓치고 살 뿐이니깐요
11/04/12 03:59
자기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음악 별로라고 하는데 그거도 허세소리 들어야 되나요-_-;
누구나 자기 마음속에 좋은 음악 별로인 음악 다 있지 않나요? 악숭 같은데 가서 윤도현 김종서 어떠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별로라고 대답할 겁니다. 평론가+헤비리스너한테 가서 윤도현 김종서 어떠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별로라고 대답할 겁니다. 정말 음악이 안 좋게 들려서 안좋다고 말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아이돌이든 인디든 UV든 음악이 좋으면 찬양하고 별로면 안듣고 그냥 이러는 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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