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주 내에 공주님이 태어날 것 같습니다. 좁은 집이라 새 식구를 만들기 대작전에 들어갔는데,
줄일 수 있는 것은 역시 책 뿐이네요. 지인들이 원하는 책은 다 주고, 버릴 것은 엄청 버렸는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자원 낭비라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숲과 나무들에게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쪽 깊숙한 곳에서 계속 나오는 책들이 있어 혹시 한 번이라도 더 읽어주실 분이
계신가 여쭈어 봅니다. 구겨지거나 손상된 책은 없습니다만, 몇 년 된 책들은 종이에 약간의 변색
등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혹시 졸업 이후 활자를 너무 멀리해 책이라면 뭐든지 조금은 읽어보고 싶다거나 하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 알려 주시면 제가 오늘 바로 우체국 택배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책 받고 나서 다음 주 중에 택배비 5천원만 보내 주시면 됩니다.
(더 나오지는 않겠죠?;;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착불로 보내 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마침 오늘 우체국 갈 일도 있어 아마 이 편이 쌀 것 같네요. 부재 중 경비실 등을 통해 받게 되실 때 더 편리하고요.)

단지 가련한 신세에 처한 책들이니 모두 다 함께 받아 주셔야 하고,
실제로 읽어 주실 분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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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화나는 그녀, 여행을 떠나다 (신예희)
가십걸 (세실리 본 지게샤)
리버보이 (팀보울러)
내가 오디오에 미쳤습니다 (황준)
서동과 처용이 삼국유사를 박차고 나오다 (전경원)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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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흥망 (폴 케네디)
나를 찾아라! 내가 브랜드다 (김윤희)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잭 웰치)
차트로 말하라 (진 젤라즈니)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에단 라지엘)
12개의 전략 메모 (박종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보랏빛 소가 온다 2 (세스 고단)
패스트푸드의 제국 (에릭 솔로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하워드 슐츠)
워렌버핏의 실전 주식투자 (메리 버핏)
뉴스 속의 경제 따라잡기 (김형주)
자기 소개의 규칙 (다나카 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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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라이트노벨

학살기관 (이토 케이카쿠)
슈뢰딩거의 초콜릿 파르페 (야마모토 히로시)
퇴마침 (키쿠치 히데유키)
별의 목소리 (오오바 와쿠)
강각의 레기오스 1 (아마기 슈스케)
장미의 마리아 1 (주몬지 아오)
조아헌터 1 (오사코 쥰이치)
고식 3, 4, 5 (사쿠라바 카즈키) : 낱권으로도 읽을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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